<p> 악조건속에서도 굉장히 열심히 뛰면서 천적모비스와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고질적인 약점이 결정적인 상황에 나오면서 패배를 </p><p> </p><p>한 오늘의 경기였습니다.보기드물게 부상선수가 많이 나왔던 경기였고 특히 2쿼터에 들것에 실려나간 허웅의 부상이 KCC에게는</p><p> </p><p>너무나 뼈아팠던 오늘의 KCC였습니다.</p><p> </p><p> </p><p>패배요인1- 1번의 중요성</p><p> </p><p>그동안 1번이 아쉽다, 불안하다는 등 간략하게 언급은 했지만 그래도 결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하진않아서 결정적인 패배요인으로</p><p> </p><p>쓴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포인트가드의 부재가 제눈엔 아쉽게 비췄습니다.박경상이 이탈한 상황에서 그나마 1번이 가능한 선수는</p><p> </p><p>김지완인데 역부족이었고 특히 전창진이 추구하는 농구에서의 1번을 맡기에는 많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p><p> </p><p>4쿼터 중반쯤 타임아웃에서 감독이 무언가를 지시했는데 그걸 2번의 공격상황에서 이행하지 못했다고 굉장히 화를 낸 모습이</p><p> </p><p>경기화면에 잡혔는데 새삼 유현준이 수비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지시한 내용의 패턴이나 세팅의 </p><p> </p><p>수행능력이 좋았고 그게 되지않더라도 본인이 리딩할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에 중용됬던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p><p> </p><p>이런 기본적인 부분도 아쉬웠지만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2점차로 뒤지고 있던 공격상황에서 어설픈 사이드라인패스가 끊기</p><p> </p><p>면서 경기결과가 판가름난 경기였는데 트레이드마감시한도 지났고 그나마 1번자질이 있는 송동훈은 1군에서 아예 배재된</p><p> </p><p>상황이어서 별다른 해결책도 없는게 더 암울한 현 상황인거 같습니다.</p><p> </p><p> </p><p>패배요인2- 슛팅</p><p> </p><p>좀 광범위한 내용이지만 일단 오늘은 슛팅이 애를 먹인 경기였습니다.시도는 많지않지만 어쨋든 3P성공률1위이고 지금까지의</p><p> </p><p>경기를 돌이켜 생각해봐도 3점이 밀려서 졌던 경기는 없었던거 같은데 오늘은 유난히 3P가 링을 외면하면서 패배의 요인이 됬던거</p><p> </p><p>같습니다.슛감이 좋지않았던 날이라고 생각하고 지속되지않을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p><p> </p><p>하지만 슛팅에 연관된 몇가지는 언급해보고자 합니다.먼저 허웅의 부상입니다.저는 리뷰글에서 허웅의 슛팅이 무너진 상황이고</p><p> </p><p>그렇기에 허웅의 3P는 변수가(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는 의미) 되버렸지만 돌파는 잘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아마 허웅도</p><p> </p><p>분명 어느정도는 느끼고 있고 당연히 상대팀입장에서도 파악하고 있었기에 3P는 견제를 하되 돌파를 막자라고 수비플랜을 들고</p><p> </p><p>왔을거고 허웅도 일단 슛을 던져보지만 안들어가면 돌파위주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계속됬습니다.아무래도 다른 공격옵션에</p><p> </p><p>비해 돌파는 부상위험이 높은 패턴이고 결국 슛팅이 안되니 돌파를 하다가 당한 부상이고 한발짝 떨어져서 조금더 생각해봤다면</p><p> </p><p>허웅의 부상은 분명 가능성이 있었던 상황이 현실화 된 상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p><p> </p><p>허웅외에 조금더 지켜봐야겠지만 에피스톨라의 슛팅도 지금까지는 최악의 수준인거 같습니다.시도자체가 거의 없긴하지만 </p><p> </p><p>레이업을 제외하면 확실하지 않지만 야투성공자체가 1개밖에 없고 당연히 3P성공은 0%입니다.판단은 보류하겠지만 아무리</p><p> </p><p>1번으로써의 능력이 좋아도 슛팅이 안되는 가드는 중용받지 못하고 오히려 팀의 약점이 되기에 어쩌면 에피스톨라 영입이 실패로</p><p> </p><p>이어지지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습니다.</p><p> </p><p>마지막으로 김상규입니다.뭐라고 말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경기중에 분명 오픈찬스는 생기는데 슛팅에 자신이 없다보니 쏘지</p><p> </p><p>않는 부분이 뭔가 답답한데 막상 쏴도 들어가지 않기때문에 어떻게 평가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p><p> </p><p>패배요인3 - 4번포지션의 열세</p><p> </p><p>기대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이종현에게는 잔혹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부분의 차이가 굉장히 컸다고 생각합니다.높이에서는</p><p> </p><p>엇비슷했지만 경기를 뛸수 있는 몸상태, 경기경험 등의 차이가 있었고 이 차이에서 파생되는 스피드의 차이에서 장재석을 전혀</p><p> </p><p>제어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무기력하게 밀렸던거 같습니다.</p><p> </p><p>김상규는 거의 식물수준이었고 그나마 이종현이 버티기는 했지만 한동안 실전경험이 없었던 부분이 약점으로 작용했고 </p><p> </p><p>19득점과 100%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한 장재석이 얄미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p><p> </p><p> </p><p>LG전의 좋은 경기력이 있었기에 오늘경기는 기대했는데 이진욱,허웅,박경상이 차례로 부상당한 불운이 있었고 결국 상성은 </p><p> </p><p>극복하지 못하는걸까라는 생각이 맴도는 경기였습니다.</p><p> </p><p>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처음으로 모비스에게 리바운드에서 앞서는 경기였고 그동안 장재석-프림을 혼자상대하면서</p><p> </p><p>과부하가 걸렸던 라건아가 이종현이라는 파트너와 함께 뛰면서 프림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신호였습니다.</p><p> </p><p>다만, 이종현이 경기중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명확히 보였고 검증된(?)인저리 프론이기에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p><p> </p><p>부분이고 오늘같은 경기력이라면 이승현의 확실한 백업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의 발견이 될거 같습니다.</p><p> </p><p> </p><p>오늘의 패배로 그동안 유지해왔던 6위자리를 턱밑까지 쫓기게 됬습니다.이렇게 불안한 상황에서 만나는 다음상대는 KT입니다.</p><p> </p><p>이경기의 결과에 따라 6위자리도 바뀔수 있는 상황입니다.오늘만난 모비스는 상성상 KCC에게 맞지않는 팀이었지만 다행히</p><p> </p><p>KT를 상대로는 일단 패배가 없고 한층잘나갈때의 KT를 잡은 기억도 있고 그때만큼 KT의 기세가 좋지않은 점이 KCC에게는 </p><p> </p><p>긍정적인 기록입니다.하지만 4R 당시 이승현-존슨, 라건아-하윤기의 변칙 매치업이 효과적으로 통하면서 손쉽게 승리했지만 </p><p> </p><p>지금은 그런 매치업이 불가능하고 양홍석이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는 변수까지 발생했기에 이번 5R의 경기는 지금까지 처럼 </p><p> </p><p>쉽진않을거 같습니다.게다가 허웅의 이탈이 거의 확실히 되기에 에이스부재라는 좋지않은 상황이고 제가 은근히 걱정하는 </p><p> </p><p>부분은 어찌됬든 핸들링 및 공격전개를 정창영이 혼자해야한다는 부분이고 여기서 과부하가 오면서 정창영의 폼까지 무너지지</p><p> </p><p>않을까하는 점인데 이날 경기는 결과도 챙겼으면 좋겠지만 그 이상으로 선수관리도 KCC에게는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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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스톨라는 그렇게 쓰면 당연히 실패할꺼 같습니다. 이 선수 원래 프로필에 최고 강점이 슛인 선수입니다. 입국후에 연습한다는 인터뷰에도 '슛은 좋은거 같다'고 나왔죠. 다만 전창진 감독이 1번에게 너무 복잡한 걸 요구합니다. 변준형, 이대성, 김낙현 같은 1번을 선호하지 않기에 그렇다는건 알겠지만 말씀해주신 김지완도 그렇고 우리가 가진 1번들은 심플하게 2:2 위주로 하는 선수들입니다. 안그래도 체력 이슈가 큰데 KCC는 공격 세팅까지 작업이 너무 많아요. 1~3번 선수들이 핸드오프 해가며 탑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시간도 체력도 다씁니다. 심플하고 과감하고 빠르게 많이 공격하는게 현대 농구인데... 에피스톨라한테 플레잉 타임 주고 라건아, 이종현, 이승현 데리고 마음껏 공 만져보라고 하면 현재보다 훨씬 나은 앞선 경쟁력이 나올꺼라 봅니다.
첫댓글 좋은 리뷰 감사하게 잘 봤습니다~
에피스톨라는 그렇게 쓰면 당연히 실패할꺼 같습니다. 이 선수 원래 프로필에 최고 강점이 슛인 선수입니다. 입국후에 연습한다는 인터뷰에도 '슛은 좋은거 같다'고 나왔죠. 다만 전창진 감독이 1번에게 너무 복잡한 걸 요구합니다.
변준형, 이대성, 김낙현 같은 1번을 선호하지 않기에 그렇다는건 알겠지만 말씀해주신 김지완도 그렇고 우리가 가진 1번들은 심플하게 2:2 위주로 하는 선수들입니다.
안그래도 체력 이슈가 큰데 KCC는 공격 세팅까지 작업이 너무 많아요. 1~3번 선수들이 핸드오프 해가며 탑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시간도 체력도 다씁니다. 심플하고 과감하고 빠르게 많이 공격하는게 현대 농구인데...
에피스톨라한테 플레잉 타임 주고 라건아, 이종현, 이승현 데리고 마음껏 공 만져보라고 하면 현재보다 훨씬 나은 앞선 경쟁력이 나올꺼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