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주거 24-23, 퇴근 후 삼겹살
백춘덕 아저씨는 퇴근 후에 강석재 어르신과 삼겹살을 굽기로 했다.
“머리가 너무 길어서 좀 잘랐으면 싶은데요.”
“이발하시겠어요? 어르신이 아저씨 오기만 기다리실 텐데요.”
“천천히 먹지요. 그런데 이 시간에 미용실 하는 데가 있을라나?”
“예약하지 않아 어려울 수 있을 겁니다. 전화해 볼까요?”
“전화해 봐요.”
단골 미용실 한 곳은 이미 문을 닫았다.
다른 곳은 지금 오면 가능하다고 했다.
아저씨는 퇴근길에 바로 미용실부터 들렀다.
어르신에게 조금 늦는다고 사정을 알렸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머리 자른지 좀 됐어요.”
“평소대로 자르면 될까요?”
“예, 그래요.”
“이쪽으로 앉으시겠어요?”
시원하게 머리 손질을 마친 아저씨는 기분 좋게 댁으로 향했다.
프라이팬 위의 삼겹살은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노릇노릇 맛있게 익었다.
상추에 노릇한 삼겹살 한 점과 밥, 쌈장과 고추 장아찌를 얹어 쌈을 쌌다.
“고기가 연하고 참 맛있네. 춘덕이 오늘 일한다고 애먹었을 텐데 많이 먹게.”
“어르신도 얼른 들어요. 고기가 참 맛있다.”
2023년 6월 20일 목요일, 김향
미용실 가고 삼겹살 구워서 먹고. 퇴근 후의 일상이 아저씨 또래 여느 사람과 다르지 않네요. 임우석
평범한 일상, 평화롭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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