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뭐 부터 적어야 할런지..훗...
먼저..인사~~꾸뻑` 이번에 강원도 농업환경연구사로 합격하였습니다..
수험생활이 꽤 길긴한데..들어보시렵니까..부끄부끄~
먼저..저의 백수생활은 2004년부터 시작되었네요..
잘 다니던 직장 보기좋게(?) 때려치고 백수모드로..
처음에는..날마다 쉬니깐 좋더라구요..그렇게 몇달..그리고 느긋하게 공무원시험을 기웃거렸답니다..
주변에 행정직, 교행직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았었어요..그 무렵 다니던 직장 관두고 수험생의 길을
같이 걷던 친구들이 많았었는데...암튼...전...환경공학을 전공했던지라..환경직셤을 준비했어요..
그냥..그러고 싶어서요...주변에서는 왜 행정직 안하고 기술직하냐고..사람도 안뽑는데..그러더라구요..
2004년도엔..시험이 한해에 두번있었죠...
첫번째 셤은...그냥..공무원셤은 이런거다..라는걸 알아보기 위한거라는 생각에..별 생각없이 봤던것 같아요..그리고.본격적 공부모드로 돌입한것은 2004년 늦으막...음..10월에 있는 환경직을 준비하면서였어요..흣..나름 열심히 했는데(영어빼고..무슨 배짱인지..ㅡㅡ;)..말로만 듣던 쩜오점으로 낙방...정말..허탈 그 자체더라구요...그래서 한동안 맘 못잡고... .. 영어점수가 아주 형편없었어요...
그래서 방황의 와중에도 겨울동안은 도서관에 나가서 맨투맨을 뒤적거리기 시작했죠..
수능준비하면서도 안했던 문법이라..영..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2005년..드디어 공고가 떳어요..이때부터 행정, 기술을 나눠서 봤었을꺼여요..
근데...환경직은...없더라구요..댕장..이대로 1년을 보낼 순 없었기에..보건직이 있길래..
보건직공부를 했어요...새로운 과목을 본다는것에 두려움이 더 컷지만..
공고보고..바로 책 구입해서 한 두주만에 새로운 과목 1번 보기 성공...책보는것엔 스피드가 붙더라구요..ㅋㅋ..이번엔 영어도 꾸준히 하구요...
7월에 보건직 셤..1명 뽑는데..컷이 94였던가?..암튼..제가 본 시험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얻었지만..보기좋게 또 낙방...흣...그해 겨울동안은...공고가 안뜨니 뭘 준비해야할지 막막했드랬습니다..
환경을 해야하나..아님 컷대땅높은 보건을 계속해야하나...고민고민..그래도 도서관은 계속 나갔습니다..아침에 나가서...5~7시쯤 집으로...영어공부..이땐..무슨셤을 봐야할지 몰라서..그냥 영어공부 위주로 했습니다..영어단어장 만들어서 반복해서 암기...
2006년 공고..딱 보니...또 해당사항이 없었어요...이번엔 보건도..환경도..댕장..정말..캄캄..
경기도에서 뽑는 보건직이 있어서..그냥 보긴했었는데...장난아녔다는...
연초에 공고 확인할때..농업연구사(농업환경)이 보이더라구요...과목을 보니..전혀 무관하진 않은것 같아..내심 계획을 세웠죠...4월 보건셤 볼때 까지는 보건셤 준비하고...그담부턴 바로 농업환경연구사 과목 공부하기로... 4월에 셤보고..5월에 발표나고..
농업환경연구사 준비는 5월 말부터 했던것 같아요..문제집을 사려는데...통 뭐가뭔지몰라서..
카페도움이 컷습니다~~~^^
일단..새로운과목이 4개나되서..그것부터 봤죠..생물..e-tech껄 아무생각없이 사서보는데..제법 잘 들어오더라구요..근데...그게 생물1이었다는거...전 그게 단줄알았는데...여기저기서 보이는 문제들이 장난아님..그래서..그..안선생님 그 무슨...암튼..그분꺼 아주 두꺼운 생물책 사서 다시 봤어요..그건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문제를 먼저 풀어봤어요..문제에서 익힌다음에...그다음에 외워야 할것 들은 다시 이론편으로 가서 확인하면서 봤어요...
토양학...낯익은 부분들도 있었지만..대체로는..어렵더라구요..이것도...책 한번 보면서...문제풀고..문제에서 오답중심으로 이론정리를 했어요...나중에 이론정리한걸로 마무리했죠..
농업환경...이건..책을 당췌 뭘 봐야할지 막막...그래서..인터넷으로 뭔갈 주문했는데..
어디서 전공서적으로 쓸법한 책이 왔지모예요..그래서..아예..한번 펼쳐보고 말았다는...
근데..다행히도 셤 문제는 이과목이 그나마 쉬웠다는...
실험통계학..여기서 많이들 보시는..그..한자가득한 실통책을 먼저샀는데...진도가 안나갔어요..
도통..뭔소린지...그래서 포기하고..방통대꺼..보충교재(?) 사서 봤어요..얇은..문제많은..
그거보고..내용정리해서 함 보고...근데..막상 시험치를때 문제를 마주하니...그 방통대교재에서 봤던
문제랑은 다소 다른 경향으로 나온듯 하더라구요...아님..제가 지대로 공불 안해서..흣...
그리고..공통과목들...
국어는 따로 볼 시간이 없어서..그냥 7급 문제집 사서 풀어보고..한자부분 조금 정리해서 봤어요..
영어는..이성철샘의 보카킬러 어휘2200?..인가..뭐..이거 함 보고..문법은 안봤어요..
다행히 문법문제는 끝에 두문제밖에 안나왔다는..쉬웠다는..
국사는...심한국사 7급 사서...넘 두꺼워서 조깨서 갖구댕김서 문제만 풀었어요...문제량이 상당함..
괜찮은것 같더라구요..7급이라..생소한 문제도 많고..국사문제 풀면서 오답노트 만들어서 정리하고, 다시한번 보고 했습니다..근데..기대만큼 그리 잘나온 점순 아녔다는..ㅋㅋ..7급이라 그런거라고 위로했죠..9급보면..그래도 90~100은 나왔는데..흣..설렁설렁 외웠나봅니다..암튼..
이렇게 두서없이 쭉~썼내요..
휴...전 주로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그래서 해가 있는시간에 주로 도서관에 있었습니다.
날이 저물면..저도..나가고 싶더라구요..
넘 답답해서...여름동안 준비할땐...아침 7시 전후로 나와서 도서관에 앉아있다가..점심때쯤..살짝 몸을 움직여주러갔다가...다시 저녁까지 앉아서 공부하고...
오래있어야 9시..암튼..그전까진..나가게 되더라구요...오랜수험생활 탓이었는지도..
그래도..4~5개월정도 농업환경연구사 준비하면서..이 시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정말그랬어요...앉아있는 동안만큼은..집중해서 공부했으니까요..
그리고..셤 전에 지치지 않게 운동도 쬐끔씩 해주구요...뭔가..스트레스를 풀 곳이 하나쯤은 있는게 좋은것 같아요..안그러면..그 무게에 짓눌려...쉬이 지쳐버리거든요...
참..조심해야할것...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꼭 시험 코앞에 두고..슬럼프 기간이 있다는거...
전..이번에 9월 셤 치르기 딱 한달동안..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땐정말..낮에도 집으로 돌아와서 방황했더랬습니다..
더군다나..측근의 합격소식까지 들은터라..더 허한맘 달랠길 없었죠..
그래서 8월의 땡볕에 등산도 가고..혼자 땀 빼면서..그렇게 뭔갈 달랬었죠...
그동안 더 피터지게 공부했음...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지도 모른다는..흣..
암튼..마지막까지 그 흐름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상..저의 합격수기...
그냥 위안이 되셨음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솨~~~^^*
첫댓글 ㅎㅎ 축하드립니다. 공부열심히 하셨네요...ㅋㅋ 앞으로 같이 일하게 되면 열심히 해봅시당~^^
근데 연구사는 전공과를 졸업해야되나요?
연구사 응시자격은 그냥 전문대 이상으로만 되어있더군요..큰 문제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축하드립니다...넘 부러워용 ^^* 공직생활 잘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