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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어렵지 않아요! | ||||||
냄비에 볶아 갈아서 맛있게 마시면 그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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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커피 보다는 맛있는 커피를 마셔야 취향대로 즐기는… 바리스타 교육 인기 최근 커피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커피전문점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마트나 편의점에선 다양한 종류의 인스턴트 커피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커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커피 전문점에서만 마시던 고급커피를 집에서도 즐기기 위해 커피 머신기를 구입한 경우도 많이 늘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취향을 살리기 위해서 한달에 50~100만원에 이르는 교육비를 내고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자 희망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영광군은 군민들의 전문능력개발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실에서 군민 20명을 대상으로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처음 개설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20일까지 주 2회 실시한다. 강사는 전문 커피 바리스타 도명진(40)씨를 초빙해 커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다양한 커피 추출법과 핸드드립(내리기), 로스팅(볶기),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라떼아트 등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커피 활용법을 교육한다. 지난 5일 찾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실, 원두를 볶는 교육생들의 바쁜 손놀림과 함께 진한 커피향이 교육실을 가득 메웠다. 대여섯 명씩 조를 나눠 연한 초록색의 생두를 흑갈색이 돌때까지 약 10분~12분가량 냄비에 볶아내는 로스팅 과정이 한창이다. 볶아낸 원두를 그라인더에 갈아 뜨거운 물을 붓는 ‘핸드드립’으로 내려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즉, 커피는 생 커피콩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적당히 볶아서 알맞은 크기로 가루를 낸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내린 뒤 설탕이나 시럽, 우유 등을 섞어 마시는 간단한 구조다. 냄비, 소형 분쇄기, 드립세트 등 간단한 도구만으로도 집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도명진 강사는 “커피는 기호식품이다. 원산지와 멀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다”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비싼 기구 없이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교육한다”고 전했다. 교육에 참가한 조명란(백수읍) 주부는 “커피에 관심이 많았는데 바리스타 교육이 있다고 해 참가했다”며 “얼마 전 직장을 그만두고 쉬는 중인데 이번교육을 통해 바리스타 꿈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수업이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 셈이다. 조강희(홍농읍)주부와 영광군여성합창단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미(영광읍)주부는 “평소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교육을 받게 됐다”며 “획일화된 맛이 아닌 내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만들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최미선 기자 |
첫댓글 선호엄마 커피맛이 기대되는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