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0개의 스타트업 앱이 ‘금주의 앱’으로 선정되었다. 스타트업만이 가질 수 있는 열정으로 재미있고 유용한 앱을 만들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개발사에게 박수를 보내며, 금주의 앱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 마지막 기사는 2014년도 ‘금주의 앱’으로 선정된 앱 중 추천위원회 기자단이 뽑은 ‘올해 가장 빛나는 앱’을 추천평과 함께 소개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내년에도 톡톡 튀고 재미있는 스타트업 앱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보면서..
김기사는 운전자에게는 필수 앱으로 꼽힌다. 내비게이션보다 정확하고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하며, 그 어떤 내비 앱과 비교하더라도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을 소개한다. 내비게이션처럼 불편하게 길 업데이트를 할 필요도 없다. 벌집 모양의 UI(이용자 환경)를 제공해 자주 가는 장소를 쉽게 입력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다른 내비게이션이나 앱과 달리 차선 변경이나 빠져나가야 할 곳을 미리 정확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급하게 차선을 바꿔야 하는 위험성도 덜하다.
저작권 고민 없이 다양한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다. 마치 라디오처럼 장르별 음악을 선곡해 주는 친절한 앱. 합리적인 유료 이용 방식도 디지털 음원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바람직하다. 수많은 앱을 리뷰하면서 리뷰 이후 해당 앱을 삭제하거나 있더라도 잘 활용하지 않게 되었었는데 ‘비트’는 유일하게 리뷰 이후에도 꾸준히 잘 활용하고 있어 추천한다.
금주의 앱의 후보 앱들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써본 보이스피싱, 스팸 방지 앱 중에 가장 활용도가 높았던 앱.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되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경고를 해주고, 전화를 건 장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유용하다. 또한 모든 통화가 자동으로 저장이 돼 편리하다. 전화 상으로 중요한 약속을 할 때 증거로 쓸 수 있고, 기억나지 않는 통화 내용도 다시 들을 수 있다. 단,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한 후에 스팸인지 아닌지 입력하는 입력창이 뜨는 건 다소 번거롭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클린콜이 사기 번호를 인식해 다른 사람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통화 내용에 대한 보안에 대한 우려도 완전히 가시진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앱이므로 추천한다.
현대인들은 하나의 정보를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노트북, 데스크톱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주고 받고 있다.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정보를 담는 장소도 다양해졌는데, 그러면서 중요해진 것이 플랫폼을 서로 이어주는 '연결통로'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도 그 때문인데, 클라우드란 하드웨어를 통하지 않고도 웹에 정보를 저장하여 언제든 찾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센드에니웨어’는 클라우드와는 조금 다르지만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연결해주는 점에서 비슷하다. 이 앱을 통해서 다양한 디지털 기기 내의 각종 동영상, 문서, 이미지 등의 파일을 순식간에 전달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해서 요즘 같이 여러 기기와 플랫폼을 활용하는 시대에 매우 유용한 앱이고, 특히 실시간 파일 전송이 급한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