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의 대치를 하고 있지만 외형적으로는 조용한 듯 합니다.
한치의 흔들림이 없이 조합원들은 18일이 지났지만 대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는 파업 현장은 긴장을 늦추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집회 순간에도 사업주와 그를 옹호하는 사무실 직원들이 출근해서 우리 대오를 살피고 있습니다.
아마 이 순간 또 어디에서 악랄한 획책을 꾸미고 있을 것입니다.
그 기류가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습니다.
관망하면서 집회에 참여하고 있지 않았으나 운행을 하지 않았던 과거 한국노총에 깊이 관여했던 조합원들이 버스 운행을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시청과 도청은 사측의 입장에서 소리치고 있으며 언론도 기관에 장악되어 그들의 목소리만 대변하고 있습니다. 관변 사회단체의 목소리도 우리를 열받게 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정말로 우리를 투사의 길로 이끌고 있습니다.
경찰에 업무방해로 체포되고 구금되어도 우리의 의지는 꺾이기는 커녕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나 유착이 심하고 비리로 점철되어 있는 한국노총 산하에서의 사업주와 관청 그리고 정치인, 그들이 우리를 막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그들의 과거가 낱낱이 파헤쳐지고 자신들의 입지가 박살날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상황이 중앙정부에까지 영향을 미쳐 더욱 강하게 무력으로 우리를 해산하게 하려 하고 있습니다.
제일 우리를 화나게 하는 것은 언론입니다.
다행히 교통약자이면서 피해를 당하고 있는 학생들은 우리의 투쟁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서 우리를 대변해 주고 있는 학생들의 응원에 우리는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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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8일차.대한민국 역사상 유래없는 긴 파업입니다.
그러나 분명 우리는 이깁니다.
이 바람이 대한민국 버스 모든 사업장에 몰아칠 것을 확신합니다.
이제 우리의 전략도 다시 한 번 재점검하여 새로운 파업 대오를 강하게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아래는 전주 시내버스 카페입니다. 클릭하시면 사진자료와 함께 전주시내버스의 상황 아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cjvehicle
첫댓글 집회지원가요,8일날 토율날 진짜 노동여건이나 임금이 현저히 낙후되 있데요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