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지부장 김혜련)은 7일 오전 10시 병원 앞에서 병원장 퇴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대병원 구성원들은 병원장의 무책임과 무능력, 일방통행 독단 경영으로 인해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비판하고, “현 병원장이 있는 한 전남대병원의 새로운 미래는 기대할 수가 없다”며 “병원장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호남 최대의 공공기관인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로 집중 질타를 받은 끝에, 이삼용 병원장(이하 병원장)은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시 전남대병원은 자체 감사를 강도 높게 벌이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또한 자체 감사가 끝나면, 외부인사가 포함된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전남대병원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노조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다 ‘보여주기 식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채용비리 관련 교육부 특별 감사 결과가 나왔고, 채용비리가 사실임이 밝혀져 교육부는 김성완 전 사무국장 중징계, 그 아들과 아들 여자 친구는 채용 취소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채용비리 몸통인 김성완 전 사무국장을 연임 시켰던 병원장은 사태의 책임을 져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사과와는 달리 전남대병원의 모든 사태는 노조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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