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의 초반 부진으로 5회까지 5-3으로 뒤졌다. 그러나 올시즌 들어 몰라볼 정도로 뒷심이 좋아진 다저스는 6회초 1사 2,3루에서 세자르 이스투리스의 희생플라이, 알렉스 코라의 2루타에 이은 데이브 로버츠의 2타점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로 세이브를 따내고 있는 가니에는 9회말 무사 만루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지만, 병살타와 외야플라이로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페레스는 5이닝 5실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즌 10승(4패 · 방어율 2.81)에 성공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맷 모리스는 5⅔이닝 6실점으로 6패째(10승 · 3.55)를 안았다.
한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돈 베일러 감독이 경질된 시카고 컵스를 4-3으로 꺾었다. 애틀랜타 선발 케빈 밀우드는 6이닝 2실점으로 3연승 및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시즌 성적은 6승5패 방어율 3.79.
초반 부진에서 완벽하게 부활한 존 스몰츠도 1이닝 1실점으로 30호 세이브를 기록, 가니에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스몰츠는 16경기 연속 세이브 성공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