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디자인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땅을 배울 때도, 핸즈온을 배울 때도 반기를 든 부분이 기운의 오고 감에 관한 거다.
기운을 주네마네, 좋은 곳에 가서 기운을 받네마네, 정기를 받네마네,
공부가 더 되면 쏙 들어간다.
기운을 경험하고, 좋은 환경을 경험하는 것일 뿐이다.
존재하고 공명할 뿐이기 때문이다.
기억과 생각으로 주고 받는 것 같다고, 그런 것 같다고 착각하는 거다.
휴먼디자인을 보면 딱 이거다.
수렴하는 센터들이 있고, 발산하는 센터들이 있다.
수렴하는 센터들은 발산하는 센터가 4미터 내로 근접하면 "경험"한다.
수렴하는 센터들은 트렌짓을 "경험"한다.
주는 게 어딨나,
발산하는 센터들은 그저 발산하고 있을 뿐이다.
원인이긴 하나, 의도와 다를 수도 있다.
누가 내 에고 수렴하랬나? ^^
받는 게 어딨나,
수렴하는 센터들은 그저 빈 수레가 되어 시끌할 뿐이다.
결과이긴 하나, 운명과는 다르다.
상대와 멀어지고 시간이 달라지면 본모습을 찾는다.
환경이 달라지면 경험도 달라진다.
강을 건넜으면 배에서 내려야지,
땅에서 배 타는 경험을 하려고 노를 젓고 있으니 너무 힘든 거다.
내가 이러저러한 사람이었는데~!!! 하면서 ^^
그때는 이러저러한 경험을 하는 중이었던 사람이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