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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유물론
변증법적 유물론은 마르크스주의의 철학이며 경제학과 역사관의 이론적 근거가 되고 있다.
프롤레타리아트 혁명에 있어서 관점에 있어서는 유물론이요 방법에 있어서는 변증법이다.
I 공산주의 유물론
1. 철학의 당파성
가. 공산주의 유물론의 당파성과 기존 철학
- 공산주의 유물론의 가장 큰 특징은 당파성을 띄었다는 것(노동계급을 위한 실천철학)
- 고대 유물론 : 씨족제도를 타파하는 상공업 귀족들의 이익을 옹호
아리스토텔레스 : 노예사회의 지배를 유지강화 하는데 이바지
토마스 아퀴나스 : 교황의 지배를 합리화시키는데 공헌
기계론적 유물론 : 봉건사회를 타도한 시민혁명을 돕는 진보적 역할을 한뒤 자본주의 사
회에서는 부르죠아지의 앞잡이 역할을 함
- 철학은 본질적으로 당파성을 띈다고 봄.
나. 철학의 당파성 문제
- 철학은 지배계급에 이용물이 된 사례는 있지만 특정계층을 옹호하거나 유물론의입장을
띈 것은 아니다.
- 철학을 이용하는 정치가나 정치적 철학자의 일부가 당파성을 띄었을 뿐이다.
- 철학은 진리성에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이지 당파성의 문제는 아니다.
- 공산주의 유물론은 당파성을 띄고있으며 특정계층(프롤레타리아트)의 이익을 대변한다
2. 기계론적 유물론과 포이엘 바하의 유물론
가. 기계론적 유물론
- 17-18세기 서구사회의 철학계를 지배하던 역학적 자연관
- 기계가 여러 부분품의 복합체인 것처럼 식물, 동물, 인체 등도 기계장치에 불과하며 사회
구조 역시 많은 부분품의 상호운동의 총화
- 자동차에서 작은 나사가 하나 없어도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없고 엔진이 없어도 돌아갈
수 없다. 즉 자동차의 운전이라는 측면에서 나사하나의 가치나 엔진의 가치는 같다고 볼
수 있다.
- 마르크스는 기계론적 유물론에 대단한 감명을 받지만 결국 기계론적 유물론도 기계를 만
든 주체자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므로 관념론에 빠졌다고 비판하였다.
나. 포이엘 바하의 유물론
- 포이엘 바하의 유물론은 공산주의 유물론의 직접적인 기반이 되었다.
- 포이엘 바하는 헤겔의 제자이면서 그의 이론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비난함
- 물질은 정신의 그림자가 아니며 독립해서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물이며 물질이 정신의
내용을 규정한다. 물질 없이는 정신이 존재할 수 없다.
- 포이엘 바하는 인도주의자 : 신의종교대신 인간의종교, 신의사랑대신 인간의사랑을 강조
- 인간은 창조된 존재가 아니라 생리학에 기반을 둔 ‘種’으로서의 인간이며 사유와 감
정, 욕망을 가졌고 사회문제의 해결이나 역사발전은 인간의 의지, 욕망에서 구하고 있다.
- 마르크스는 포이엘 바하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끝까지 동지가 되지는 못함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그를 다리로는 유물론자이며 머리가 관념론에 빠졌다고 비난함)
- 포이엘 바하는 사유, 사랑, 욕망 등의 관념론적 방식으로 사회문제의 해결을 시도
3. 공산주의 유물론의 물질관과 인간관
가. 물질의 개념
- 고대 유물론의 물질의 개념
. 탈레스 : 물
. 헤라클레이토스 : 불
. 데모크리토스 : 원자
. 데카르트 : 연장
. 프랑스 유물론 : 미분자로 된 구성체를 물질로 보았다.
- 물리학적 물질관은 사회현상을 설명할 수 없으므로 진정한 의미의 철학이 아니라고 주장
- 물질의 개념에는 물리학적 개념과 철학적 개념이 있음
- 공산주의 유물론은 물리학적 개념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현상(기업, 자본, 노동쟁의, 데
모, 파업, 혁명, 계급...)까지 모두 물질의 범주에 넣고 있다.
- 사회현상에 있어서 물질에 해당하는 부분이 사회적 경제적 현상들이라면 정신에 해당하
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정치, 법률, 종교.. 등 관념형태인 것이다.
- 마르크스는 정치, 법률, 도덕, 종교, 예술, 철학, 과학 등을 관념형태(Ideoiogy)라고 불렀으
며 물질적 조건인 생산관계와 대치한다.
- 정신이 물질의 소산인 것처럼 사회현상에서도 관념형태가 생산관계의 소산이라고 했다
- 정신은 물질의 소산이기 때문에 관념이 물질을 지배할 수 없다
- 따라서 아무리 좋은 제도나 교육으로도 생산관계나 사회제도를 변혁시키지 못하며 오직
물질적 수단 즉 노동자의 단결, 투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나. 물질과 정신
- 정신의 주체인 神의 존재를 부정하며 정신은 인간의 의식, 사고만이 정신이며 이것은 고
도로 발달된 물질 조직인 뇌수(뇌세포)에서만 생겨난다.(앵겔스‘포이엘바하론’)
- 정신은 물질에 의해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물질(뇌)의 기능의 표현에 불과
- 정신은 물질을 떠나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항상 통일적으로 존재한다.
다. 인간관
- 인간은 어디까지나 물질적 존재다. 최고로 발달한 물질형태인 것이다.
- 진화론적 인간관
- 인간과 동물의 근본적 차이는 이성, 인격등이 아니라 노동에 있다고 본다
- 원숭이가 인간이 된 것은 그들이 갑자기 이성과 인격을 갖춰서 된 것이 아니라 노동도구
즉 연장을 사용하여 노동을 함으로써 인간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라. 노동과 인간
-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것은 생산에 필요한 자료를 생산할 때 비로소 구분됨(엥겔스)
- 인간이 노동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사회이다
- 인간의 노동생활을 통해 질서를 잡기위해 규율이 생겼으며 지배자에 대한 충서을 위하여
도덕과 종교가 생겨났다. 즉 인간상호간의 편의를 위함과 권력자의 권력유지를 위해 생
겨나 것이 관념적 요소들이다.
마. 인격과 혁명
- 인격이나 노동은 사회노동의 산물이므로 사회적 노도에 참여하여 참된 생산관계 수립에
기여한 혁명투사나 노동자들에게만 허용됨
바. 감상적 활동의 주체
- 인간은 사회적 she에 종사하는 사회적 존재이며 역사를 창조하는 역사적 존재이다.
- 인격은 평등한 것이 아니며 인격, 권리 등은 사회적 노동의 산물에 불과하다.
II. 공산주의 유물론의 비판과 대안
1. 물질의 개념에 대한 비판 및 대안
가. 물질의 객관성과 원인
- 공산주의 유물론은 가장 과학적이라고 말하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과학적 사실을 부정
- 과학의 발전은 물질의 근본이 초자연적인 힘에 있음을 증명하는 단계
(양자물리학, 물질의 기본단위는 에너지의 파동임을 증명, e=mc²)
나. 물질 개념에 대한 대안
- 물질→분자→원자→소립자→ ? (제1원인)
- 소립자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아직 생성물이요 결과적이기 때문에 궁극적 원인이 존재
- 유물론의 대안은 유심론이 아니다
- 진정한 만물의 존재론은 물질과 정신이 공존하는 유물론과 유심론의 두속성을 통일적으
로 지니고 있는 유일론(唯一論)적 형태로 존재한다
다. 개념의 부당한 확장
- 공산주의 유물론의 물질개념 : 생산력, 생산관계, 자본, 노동, 쟁의, 데모, 파업등을 물질
의 개념으로 보고 이들에 의해 자본주의 사회는 붕괴되고 공산사회가 도래한다고 한다.
- 그러나 이런 사회적 물질조건이라고 한 요소들은 인간의 정신력의 소산이다.
라. 사회와 자연
- 인간은 동물처럼 물질로 살아가는 물질적 존재이다. 동시에 정신적 존재이기도 하다.
- 인간은 자연에서 물질을 얻어 사회적 노동을 통해 사회적 효용에 적합하도록 변형 사용
- 사회는 이러한 인간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든다.
- 사회는 인간에게 보다 정신적 환경을 구성하고 자연은 보다 물질적 환경을 구성한다.
- 사회는 주체적(정신) 존재요 자연은 대상적(물질) 존재
2. 정신과 물질의 관계에 대한 비판 및 대안
가. 정신은 물질의 소산?
- 마르크스는 뇌에 이상이 생겼을때 정신에도 이상이 오므로 정신은 뇌의 산물이라고 했다
- 그러나 라디오가 내부 부품 이상으로 소리를 재대로 재생하지 못한다고 해서 라디오가
소리를 창조하는 것은 아니다.
- 즉, 라디오나 인간의 뇌는 창조주가 아니라 재생장치인 것이다.
나. 물질과 정신과의 관계(기능이냐 산물이냐)
- 마르크스는 물질과 정신의 관계에서 정신은 물질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뇌세포의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 정신이라고 했다.
- 그러나 기능과 산물은 전혀 다른 것이다.
- 닭이 알을 낳을 수 있는 능력은 기능이고 알은 닭의 산물이다. 계란은 닭에서 태어나지
만 닭과는 별도로 존재하며 시장에서 팔리기도 하고 식탁에 오르기도 한다.
- 시계는 시간을 표시하는 기능은 갖고있지만 산물이 생겨나지는 않는다.
- 정신이 물질의 산물이라면 물질과 별도로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이것은 곧 절대
적 존재에 대한 인정이 된다.(유물론에 위배)
- 정신이 물질의 단순한 기능의 표현이라면 정신의 반작용 기능에 대한 설명이 불가함
- 육신(물질)이 건강하면 정신이 건강해지고 정신이 건강하면 육신도 건강해 진다
- 인간(정신)은 자연(물질)에서 재화를 얻고 인간은 자연을 끊임없이 가꾸고 개조한다.
- 즉, 정신과 물질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요을 통해 공존하고 있다.
3. 물질의 운동성과 역사성에 대한 비판과 대안
가. 운동성은 절대성의 부정인가?
- 변증법적 유물론에서는 운동을 대립물(모순)의 통일과 투쟁의 결과로 보고 있다.
- 모순이 있는 곳에 대립과 투쟁을 통한 운동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 그러나 모순이 왜 물질 속에 갖추어져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 없음
- 앞서 설명한 것처럼 물질이 원인자가 아니라 결과물이라고 할 때 그것의 원인으로 초물
질적 존재를 상정할 수 있으며 초물질적 존재로부터 물질이 형성될때 운동성이 부여됨
나. 역사성의 내용
- 물질은 인식의 대상이며 동시에 실천의 대상이기 때문에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
- 농토 : 농민의 실천의 대상, 바다 : 어부의 실천의 대상, 원료 : 노동자의 실천의 대상
-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으므로 실천의 대상 또한 무한함
- 이러한 실천의 내용은 역사적으로 볼때 계급구조로 나뉘어진 사회에서 어느 한쪽의 이익
을 대변하는 쪽으로 작용하며 결과는 계급투쟁의 과정을 통해 발전해 나왔다고 한다.
- 인류역사는 투쟁의 역사이긴 하지만 계급투쟁은 아니다.
(오히려 개인간, 국가간, 종파간, 동맹간의 투쟁이 훨씬 많았다)
- 실천이 투쟁이긴 하지만 계급투쟁이 아닌 선악투쟁의 과정이었다.
다. 계급투쟁설의 대안 - 선악투쟁
- 인류역사의 모든 투쟁의 역사는 선악 투쟁사였다.
- 선악의 절대기준은 어디에 두는가?
. 외적 : 보다 더 큰 목적을 위한 행위가 善임(개인이나 가정보다는 국가나 인류를 위한)
. 내적 : 인간의 본성, 본심이 선의 기준
* 보다 큰 것을 위해 사는 것 : 선이다
4. 인간관에 대한 비판과 대안
- 공산주의 인간관 : 유인원이 물질인 노동도구로 노동을 하는 동안에 이성이 생겨서 인간
으로 진화했다고 봄(인간은 고등동물에 불과)
- 이러한 인간관이 반동분자에 대해서는 동물을 학살하듯 양심의 가책없이 학살하는 근거
- 공산주의 유물론에서는 절대 인권, 자유, 인격등이 생겨날 수가 없다
- 인간은 사회적 노동을 하기 전부터 존엄하게 창조되었으며 원래부터 인격체로서 존엄성을
갖고 태어났다.
- 진화론의 대안 : 단계적 창조론
III 변증법
1. 변증법이란 무엇인가?
가. 헤겔의 변증법
- 보이는 현실은 보이지 않는 마음의 전개에 불과한 것이다.
- 물질세계는 정지해있지 않고 부단히 발전해 가는데 그 이유는 현실의 근원인 이념 자체
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 그 이념의 발전은 자기 모순에 의한다
- 긍정, 부정, 종합(부정의 부정)의 3단운동(정반합작용)
나. 마르크스의 변증법
- 사물을 상호관련성과 변화와 발전의 면에서 파악
- 생성, 존재, 소멸하는 유동적인 면에서 사물을 이해함
- 헤겔은 물질의 발전이 보이지 않는 근원적 이념(절대가치)에 의한다는고 봄으로서 관념
론에 빠졌다고 주장
다. 스탈린이 해석한 마르크스의 변증법(스탈린 저‘변증법적유물론과 사적유물론’)
- 사물은 그 상호관련과 환경과의 관련에서 이해
- 사물은 부단의 운동, 생성, 발전, 소멸
- 발전은 단순한 과정이 아니며 양적변화에서 돌연히 질적변화로 이행하는 과정
- 발전은 모순에 의한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으로 이해
2. 변증법에 대한 비판(마르크스의 유물변증법에 대한)
가. 상호 관련성
- 모든 사물이 어느 하나도 고립되어있지 않고 서로 관련되어 있음은 옳은 주장이다
- 변증법에서는 이런 상호관련성의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나타난 결과만 설명)
- 사물이 상호 관련성을 가지는 것은 사물 각자가 존재하는 목적(창조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授受作用)
나. 모순
- 변증법에서 보는 모순은 서로 상대를 필요로하는 관계를‘통일’로, 상호 배척하는 관계
를‘투쟁’으로 표현한다.
- 변증법에서 말한 모순의 관계(+-, 양-음, 암-수,작용반-작용등)은 대립과 투쟁을 통해서
는 결코 발전할 수 없다.
- 투쟁은 이해가 상반될때 일어난다.(목적이 일치하지 않음)
다. 부정
- 부정은 변증법적 통일속에서 이루어지며 내용은 보존되고 형식만 부정한다(엥겔스)
ex) 계란이 부화할 때 배자와 껍질은 상호 부정의 관계이다.(배자는 껍질의 지배를 받음)
계란이 양적변화(기간)후 일시에 일어나는 질적변화를 통해 껍질을 깨고 나온다
- 그러나 계란껍질은 부화기간이 지날수록 얇아져서 병아리가 깨기 쉽도록 변함
- 문제는 대립이나 투쟁의 관계가 아닌 하나의 목적을 중심삼은 성장과정이다.
라. 발전
- 사물의 발전은 모순에 기인한다.
- 모순이 있는곳에 대립과 투쟁이 생기고 거기에 발전이 있다
- 양과 질의 변화의 법칙 : 양적변화와 질적변화는 동시에 일어난다.(태아, 계란의 예)
- 발전의 전진성 : 이부분에 대해서는 마르크스도 대부분 인정하였지만 단지 그 전진성의
목적과 방법적인 면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다.
. 사물의 발전은 하나의 목적을 향해 움직이려고 하는 성질을 말한다.
. 주체적존재와 대상적존재가 생명력을 가짐으로서 목적성을 띠게 되고 발전으로 이어진다
- 발전의 회전성
. 모순된 존재가 대립, 투쟁의 과정을 통해 발전된 종합(부정의 부정)체로 발전함다고 봄
. 그러나 부정의 부정은 복귀성으로서 원래의 존재를 뜻한다
(닭의 부정은 계란이요 계란의 부정은 닭이다)
. 발전은 상호 협조적 관계속에서 원운동을 통해 이루어 진다.(授受法)
이상에서 보듯이 변증법적 유물론은 사물의 근원을 물질에 두고 투쟁의 역사를 통해 사물의 발전이
이루어지며 여기에는 인간도 예외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물의 근원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목적을 중심삼고 존재하며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
을 통하여 보다 발전된 형태의 재창조를 이루어 가고 이러한 단계적 재창조의 과정이 바로 발전이라
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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