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MK패션산업발전협회’인가
이사장 윤경로 한성大 총장·수석이사 전순옥씨(故전태일씨 동생)
동·남대문 6개 의류 및 노동단체·상가 회원, 의류·패션 진흥사업
동대문 의류단체와 상인연합회, 관련 노동단체들로 구성된‘사단법인 MK패션산업발전협회’(이사장 윤경로 한성대 총장)가 산업자원부의 설립인가를 받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패션의류의 해외수출에 역점을 두고‘메이드 인 코리아’제품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출범한‘MK(메이드 인 코리아)패션산업발전협회는 동대문의류봉제협회와 동대문총상인협회·참여성노동복지터·서울의류노동조합 등 동대문 4개 단체와 디자인그룹(FDA)·남대문악세사리협회 등 6개 단체와 8500개 상가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특히 MK패션산업발전협회는 윤경로 한성대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암울했던 시절 부당노동행위에 항거하며 분신자살한 전 청계피복노조 전태일씨의 친동생인 전순옥씨(봉제기술학교 대표·참여성 노동복지터 상임이사)가 수석이사를 맡고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MK패션산업발전협회’는 지난 1월 28일자로 산자부의 정식인가를 받음에 따라 참여한 6개 단체를 국(局) 체제로 운영하며 수출 TF팀과 인터넷(쇼핑몰·정보사업) TF팀을 가동할 방침인데 장차 프리미엄 의류·패션상가 건립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그동안 산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패션단체는 한국패션협회가 유일한 단체이었으나 이번‘MK패션산업발전협회’가 정식 인가를 받음으로써 2개 단체로 늘어났는데 앞으로 패션산업 진흥사업에 따른 예산배정을 놓고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