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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끔 동네 근처에 있는 서점에 쉬러가요. 신간도 보고 애들 참고서도 비교해보고, 영어책도 구경하고... 오전에 가면 한산해서 책을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며칠전엔 '주니어 secret'과 '지식채널e' 두권을 사왔어요.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주었더니 학교에서 지식채널e는 종종 본다고 하더라구요. 남편과 제가 티비에서 보면서 참좋은 프로구나 했었는데, 애들도 봤다니 놀랍고 기뻤지요. 첵을 읽다가 좋은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나를 반성하게 만든 글입니다 .
백곡 김득신 그의 아버지 김치, 10살에 겨우 글을 배우기 시작한 아들을 보고 주위에서 포기하라는 수군거림에도 "나는 저 아이가 저리 미련하면서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것이 대견스럽네"
나이 20이되어도 늘지않는 공부실력 " 더 노력해라. 공부란 꼭 과거를 보기 위해서 하는것이 아니다"
그는 읽고 또 읽어 마침내 59세에 과거급제 , 성균관에 입학합니다.
아버지의 칭찬과 믿음, 그리고 그의 끝없는 독서와 노력 그의 묘비명에는 스스로 지은 글이 있답니다.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짓지 말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겠지만 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 모든것은 힘쓰는데 달렸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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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슴에 울림이 참 따뜻하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모든 것은... 힘 쓰는데.. 달려있다는 말... 마음에 담아갑니다. ^^
믿고 기다린다는 것이 언제나 쉬운것은 아니지만 ... 노력중인 아이를 믿고 기다리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좋은글 읽고 오늘도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역시나 현명한 부모는 기다려야 하네요.......감사합니다*^^*
역시 믿음을 갖고 기다려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