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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價性比)좋은 칠레와인 소개
(Chile wine Introduction)
이전 포스팅에서는 칠레 유수의 와이너리 중 또 최고로 꼽히는
콘차 이 토로를 소개했습니다.
콘차 이 토로 여러 브랜드 중 또 최고라 일컫는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콘차 이 토로는 돈 멜쵸 아저씨가 1833년에 설립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칠레 최고의 와이너리 입니다!
오늘은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보다는 가격면에서는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가격대비 품질면에서는디아블로와 자웅을 겨루는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트나 와인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인 "프론테라(frontera)" 입니다.
해외판매가 평균이 5300원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판매가 7000원 중반~ 8000원
중반이면 나름 선방하는 가격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가격이면 구매를 고려하십시요!
항상 소비자분들과 수입사 사이에서 이야기할때 문제가 되는게 소비자가인데...
네... 사실 우리나라 소비자가가 해외에 비해 다소 높습니다.
이건 솔직히 정부를 욕해야지 수입업자들 욕 할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부분이 궁금하신분은 따로 쪽지를 주십시요. 아는부분까지는
열심히 설명 해 드리겠습니다.
프론테라(Frontera)는 스페인어로 경계, 국경이란 의미의 단어입니다.
아타카마 사막과 칠레, 태평양과 칠레, 남극해와 칠레, 안데스 산맥과 칠레...
여러가지 최악의 조건들과
경계를 두고 비옥한 땅과 좋은 환경에서 와인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1. 프론테라 까베르네 쇼비뇽(Frontera Cabernet Sauvignon)
* 칠레 센트럴 벨리 / 까베르네 쇼비뇽 100% / 알코올 13.5% / 칠레와인 순위 65위 / 해외평균판매가 5,300원
- 아름다운 붉은 빛이 감도는 루비 컬러, 초콜릿.자두 등의 달콤한 과일향과 바닐라 아로마가 잘 어우러진다.
부드러운 탄닌과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여운이 하모니를 잘 이룬 미디엄 바디 와인.
돼지고기/치즈/파스타/피자 등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
2. 프론테라 까르미네르(Frontera Carmenere)
* 칠레 센트럴 벨리 / 까르미네르 100% / 알코올 13.5% / 칠레와인 순위 145위 / 해외평균판매가 5,300원
- 밝은 루비 레드 빛깔, 자두향과 스파이시한 향신료 향이 기분 좋은 와인, 매끄러운 탄닌의 질감과 달콤한
과일향이 잘 조화된 와인, 돼지고기/치즈/파스타/피자등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
# 잡설.. 수입사가 자신들 제품에 영혼 없는 멘트를 달아놨네요. 품종 특성상 까베르네 쇼비뇽과 까르미네르는
엄연히 어울리는 음식이 분류될 수 밖에 없는데... 그냥 복사신공... 저가 와인이라 담당자가 크게 신경 안썻나
봅니다. 다소 아쉽지만... 어울리는 음식은 살짝 매콤한 양념이 가미된 육류가 좋습니다. ^^
2. 프론테라 샤도네이(Frontera Chardonnay)
칠레 센트럴 벨리 / 샤도네이 100% / 알코올 13.5% / 칠레와인 순위 200위 /
해외평균판매가 5,300원
영롱한 빛이 감도는 옅은 노란색, 상큼한 사과향과 감귤류 향 등, 상큼한 과일향과 함께
부드러운 미네랄 터치를 느낄 수 있는 와인.
잡설.. 저가와인이다보니 쉬운 관리를 위해서 화이트 와인이 잘 자라는 지역이 아닌
센트럴 벨리에서 생산한 것 같습니다.
카사블랑카나 레이다, 라펠 등등의 좋은 화이트 생산지역이 있는데..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이 가격대에서 너무 많은 부분을 바라면 안되겠죠? ^^;;;
칠레 센트럴 벨리 / 까베르네 쇼비뇽 100% / 알코올 13.5% / 칠레와인 순위 53위
/ 해외평균판매가 5,300원
아쉽게도 위 와인은 수입이 안되고 있습니다.
수입사에서 컨트롤의 문제도 있고 하다보니 레인지를 줄인 것 같습니다.
허나 왜 전체 레인지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와인을 빼 놓았는지 의문입니다.
나름 추측해 보건데...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기호가 신대륙 와인의 경우 단일품종 와인을
선호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까베르네 쇼비뇽의 튀는 강함에 메를로의 부드러움을 섞어 놓으면
밸런스가 잘 맞아 서로 좋은 조화를 이룰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도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구요.
혹시라도 우연한 기회에라도 수입사 담당자분께서 이글 읽으시면
까베르네 쇼비뇽 - 메를로 수입도 한번 고려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90만 이종 회원분들 중 이 수입사 직원 아시는 분들 계시면
전달 좀 부탁드립니다! ^^
# 또 이 프론테라 와이너리의 메를로도 142위에 올라있습니다만...
아쉽게도 이 품종도 수입이 안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해외에 나가셔서 드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주변에서 볼 수 있다면 한번 시도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프론테라 까베르네 쇼비뇽 - 메를로(Frontera Cabernet Sauvignon-merlot)
위 와인이 프론테라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버라이어탈 급 전체 레인지 입니다.
정말 많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건 3가지 밖에 안되는데...
그런데 저 많은 레인지 중 3가지 밖에 안들여 올 수 있는
수입사가 대단한겁니다.
그만큼 세가지에 집중하여 와이너리에서 요구하는 수량만큼
팔아줄수 있는 거거든요.
그 정도 케파가 안되는 회사는 울며 겨자먹기로 저 많은 레인지 중 절반 정도는
판매가 되던 안되던 들여와야 합니다.
구색이 늘어나 관리도 힘들고.. 적체재고로 썩어나고..
현금은 창고에 묶이게 되고..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boss green 님께서 지적 해 주신대로 썩어서 버리는 와인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익율을 미리 올려놔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와인 애호가분들이 늘고, 기본 판매량이 늘면 어느정도
해결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이상 칠레 콘차 이 토로사의 프론테라 와인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프론테라만 소개를 하고 보니 너무 짧은 것 같아 다른 한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 마트에 가면 쉽게 볼수 있는 와인입니다. G7이라고...
많이들 보셨거나 들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1초에 한병씩 팔린다 어쩌고 선전하는데 약간 오바를 섞은거고...
그 카피도 원래 콘차 이 토로에서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판매하며 만들어 썼던겁니다.
정용진 와인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과연 정용진씨가 G7을 집에서나 밖에서나 마실지는 의문입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정말 좋은 가격에 사서 드실수 있는 가성비 좋은
와인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G7을 만드는 회사도 콘차 이 토로만큼이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Del Pedregal Family Wines!!
1825년에 설립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며
칠레 내에서 명망을 쌓아온 회사입니다.
하지만 같은 역사가 오래된 와이너리라고 해도 명성은 콘차 이 토로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이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비록 우리나라에선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오리젠, 카르타 비에하 등이 있습니다.
그래도 까르타 비에하는 와인을 조금 드셔보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씩은
들어보고나 직접 보신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G7은 Pedregal 집안의 7세대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Seven Generation!
7대에 걸쳐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말 대단한 와인 집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길고 긴 세월동안 집약된
기술과 노하우는 감히 값어치를 매기기 힘들겠죠?
한가지 더! 특이하게도 G7은 국내 판매가가 해외 판매가보다 저렴하고
유일한 와인이 아닐까 싶습니다.(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2 마트 평균 판매가가 6000원 안팎인데..
해외 평균 판매가는 8000원대 중반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그만큼 수량 게런티가 되어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이 사드셔 주셔야 그 가격 유지가 가능합니다.
꾸준히 사 드셔 주세요! ^^
전 2 마트와 아무 관계 없는 사람입니다. 오해 마세요.
오히려 안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신세계같은 대기업이 작은 와인시장에 뛰어들어 동네상권 뺐어먹는..
그런 행태는 절대 반대입니다.
가끔 소비자들에게 G7의 경우처럼 좋은 일도 하지만...
소규모 수입사가 애써 홍보해 놓고,
시장 확보 해 놓은 좋은 브랜드를
자본을 앞세워 많이 낚아 채고 있습니다. 천인공노 할 노릇입니다.
그 행태가 좀 심하다 싶습니다.
여튼... 이게 칠레 와인순위와 관계없이 이 와인을 소개하는 이유입니다.
정말 저렴하지만 바디감 강하고 아로마나 부케도 적절하게 잘 피어오르고...
가격대비 정말 추천할만 합니다.
게다가 각각의 품종 특성도 교과서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찾다보니 우리나라에 들어온 세가지 와인만 딱! 묶어서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왼쪽부터 1. 2. 3 입니다.
1. G7 까베르네 쇼비뇽 - 국내판매가 5,700 ~ 7,000원
* 칠레 론코미야 벨리 / 까베르네 쇼비뇽 100% / 해외평균 판매가 8,000원 중반
- 자줏빛이 감도는 적색을 띠고 있으며 블랙체리, 딸기의 풍부한 향과 달콤한
모카 향, 초콜릿 여운이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한다. 입안에서 벨벳처럼 부드러운
탄닌의 감촉과 풍부한 과일 맛, 적당한 산미가 균형감을 이루어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곁들여 마시기 좋다.
스테이크, 갈비구이, 피자, 미트소스 파스타 등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라고
수입사에서 썼지만 스테이크(소, 양)나 삼겹살, 후라이드 치킨과 잘 어울립니다.
2. G7 메를로 - 국내판매가 5,700 ~ 7,000원
* 칠레 론코미야 벨리 / 메를로 100% / 해외평균 판매가 8,000원 중반
- 밝은 루비색을 띠고 있으며 잘 익은 체리의 달콤하고 풍부한 향과
실크처럼 부드럽게 다듬어진 탄닌의 맛,
생동감 있는 산미와 약간의 바닐라 향이 우아한 여운을 남기며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곁들여 마시기 좋다.
스테이크, 갈비찜, 불고기, 피자, 미트소스 파스타 등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라고 수입사에서 썼지만...
간장양념 고기(불고기등)나 교촌치킨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마늘 향은 많으나 그리 맵지 않은 음식도 추천!!!
3. G7 샤도네이 - 국내판매가 5,700 ~ 7,000원
* 칠레 론코미야 벨리 / 샤도네이 100% / 해외평균 판매가 8,000원 중반
- 밝은 황금빛을 띠고 있으며 잘 익은 살구와 배, 자몽 등 열대과일의
감미로운 향이 느껴진다.
입 안을 가득 채우는 과일의 풍부한 볼륨감과 크리미한 질감,
산뜻한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살짝 느껴지는
오렌지꽃 향기와 함께 길고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으응? 오렌지꽃? 히센노캉!!!
신선한 샐러드, 굴, 생선구이, 치킨, 피자, 신선한 치즈 등의 음식과 어울린다.
샐러드 쪽 추천! 닭가슴살 들어간 걸루..
# G7 verietal 급도 위 세가지 외에 까르미네르와 쇼비뇽 블랑, 메를로 로제
이렇게 세가지가 더 있습니다.
국내에선 못 찾으시겠지만 해외나가셔서 보이시면 드셔보시고 저한테
좀 알려주세요! 맛이 어떠셨는지? ^^
G7도 리제르바 급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나름 괜찮습니다. 한번정도 시도 해 보셔도 괜찮습니다만...
비슷한 가격대에 더 좋은 칠레와인들이 많다보니
굳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아...
입맛은 주관적인거라 제 느낌과는 다를 수 있으니 선입견은 갖지 마시구요!
오늘은 칠레 저가와인 중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가성비 좋은
프론테라 버라이어탈 시리즈와
가성비도 좋지만 해외판매가보다 국내판매가가 더 저렴한 거의 유일한
와인인 G7을 알아보았습니다.
간혹 잡설이 길어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와인 드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유익하시고...
주변분들께 설명해 주시거나 하면 많은 부분에서 서로 도움 될만한 내용이니
좋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1865, 가토네그로, 몰리나 등을 보유한 산페드로사의 와인들을
칠레와인순위를 기준으로 정리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낮기온은 정말 무덥지만 해질무렵이면 살랑 살랑 기분좋은 바람이
많이 불어줍니다.
와인글라스에서 솔~솔~
피어오르는 아로마가 여러분들 저녁시간을 한층 행복하게 만들어 주길 기원하며...
1865 싱글빈야드 까르미네르
알콜도수 14,5%
필자가 좋아 하는 와인으로 많이 보급되어서 찾기 쉬운와인 이며 생산지는 칠레입니다.
처음부터 피니쉬까지 부드러우면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과 맛이 멋진 와인 이랍니다.
바비큐나 치즈 등과도 잘어울린다 생각합니다
가격은 45,000~ 65,000원 으로 들쭉날쭉...
옮긴글 -Rho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