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좋아요
하늘은 맑고 푸르기만 합니다
올해도 잊지않고
5월17일 용인천주교공원묘원을 찾아 나섭니다
엊그제 간소하게 제례상을 준비해서 차에다
실어 놓았읍니다
오늘 아침은집안에 경사스런 결혼식이
강남에서 있었읍니다
아무리 바빠도 꼭 참석하는 자리이기에
부지런히 찾아 인사만 하고요
식사도 거른체 용인 공원 묘지를 찾아갑니다
오늘은 일요일인지 공원묘원 주차장에는
승용차로 가득합니다
날씨가 덥네요
작년에는 비가 내려서 긴소매를입었는데
올해는 한여름입니다
이상합니다
해마다 찾아가는곳인데도
찾지를 못하고
공원 묘원을 헤매고있읍니다
하도 많은분들을 모신곳이라서요
그래도 찾아서 간소한제례상을 준비하는데 ᆢ
아ㅡ
누가 찾아 왔어요
수원에 사는 따님이었읍니다
장례식때도 보아서
구면이기는 한데 그래도 무척이나
반가웠읍니다
간소한 제례상에 함께 예를 올립니다
그리고요
저는 천주교신자가 아닙니다
그따님은 한참이나
울먹이면서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저는 지켜만 보고있었읍니다
이제는 떠날시간이었읍니다
그따님이 몇번이고 어머님친구분이 오셔서 고맙니다는인사를 몇번이나 하고 또 합니다
이제는 각자 갈길을 따라서 헤어집니다
다시
나도 서울을 향해 달려갑니다
요즘에는
포천과 세종으로이어지는 고속도로가있어서
한결 교통이수월해졌읍니다
오늘도 그렇게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우리는 이제 모든 감각이 무뎌지고, 감정조차 메마를 나이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가슴이 따스한 동문이 있어 좋습니다.
따님과의 조우로 인해 더욱 뜻 깊은 하루가 되었겠습니다.
요즘 자식들조차 부모님 제사 3년을 치르고 나면 나 몰라라 한다는데 하물며 4주기에 가깝지 않은 곳을 찾아간 박 회장의 마음이 갸륵합니다.
게다가 제물까지 챙겨간 정성이야 말할 나위도 없었겠지요.
존경스럽습니다.
이 영자친구가 살아생전에 그누구랑 말을 하면서
내가죽으면 올사람이 없을거다
라는 말을 얼핏 들었읍니다
그냥 시간이 나서 찾아갈뿐입니다
존경이란말은 근처에도 못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