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8 첫 수요모글 참석 이후 보름만에 다시 신청했는데요.</p><p>그 이유는.. 바로 박순백 박사님께서 초청강사로 오신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죠.</p><p> </p><p>모글에서의 뼈 아픈(지난 시즌 꼬리뼈 부상..) 추억을 갖고 있는 저는 더 이상 모글에 지지 않고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각오로 수업에 임했습니다.</p><p> </p><p>박사님과 리프트도 같이 타면서 SHAMAN 스키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또 대한민국 스키 산업 초창기 경험하셨던 여러 이야기들도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강습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p><p> </p><p>무엇보다 수강생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지체되지 않도록 강습을 운영하시는 모습에도 경험과 연륜이 느껴졌고 가르쳐주시는 포인트 포인트들이 허투루 배우는 것들이 없을 정도로 정말 짜임새 있는 강습이였습니다.</p><p> </p><p>그리고 그냥 느낌일 수도 있는데, 박사님의 강습이 그냥 '시간 채우기 위한' 혹은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스키에 대한, 모글에 대한 사랑과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것에서 감사함과 개인적인 감동도 있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타러 갑시다! 라고 하는 말씀에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p><p> </p><p>어쨌든 이런저런 강습에 대한 내용을 떠나서.. 결과적으로 세 시간 만의 제 스킹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는게 가장 신선한 충격이였고요. 이렇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기술적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상상과 기대가 가득찼던 시간이였습니다.</p><p>(결론적으로 자주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s>모글제국 카페이긴 한데, 인터스키도 종종 가르쳐 주시고요..</s>)</p><p> </p><p>진짜 존경하고 대한민국 스키어로서 감사합니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BbE3/d1727fbca55277f6c6fe29ada91052c58c51b2d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BbE3/d1727fbca55277f6c6fe29ada91052c58c51b2dd" data-origin-width="696" data-origin-height="1238"></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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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의 모글 클리닉 참석이셨군요.^^ 제 강습반에 합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사실 그날 강습인원이 많아서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초급반에 들어오신 분들의 스킹 레벨이 서로 차이가 나니 거기서 더 잘 타시는 분들은 손해를 보실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더 많은 걸 배우고자하는 분들을 위해 진행을 빨리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게 스킹 경험이 적은 분들에게는 힘이 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단계에서는 잘 안 돼도 그 다음 단계에서는 별 문제 없이 잘 넘어가는 분들이 있는 걸 알기에 그렇게 한 것이고, 역시 그렇더군요.^^ 처음엔 잘 안 되던 분들도 슬로프를 한 번 두 번 내려올 때마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걸 볼 수 있었으니까요.
사실 제대로 강습을 하려면 이론만 들어서는 안 되고, 연습을 많이 해야하는데, 클리닉에서 주어지는 2시간은 태부족입니다. 그래서 막판에 한 번 더 리프트를 탈 수 있을 때 비브까지 반납해가며 올라간 거죠. 그 덕에 여러 분들의 더 배우고 싶어하는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었던 듯합니다. 막판 스킹의 끝자락에서 다이렉트 턴을 한 분들까지 나타났으니...^^
첫댓글 박 박사님 짱 !!
찰스, 짱. 감사합니다.^^
두 번째의 모글 클리닉 참석이셨군요.^^ 제 강습반에 합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사실 그날 강습인원이 많아서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초급반에 들어오신 분들의 스킹 레벨이 서로 차이가 나니 거기서 더 잘 타시는 분들은 손해를 보실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더 많은 걸 배우고자하는 분들을 위해 진행을 빨리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게 스킹 경험이 적은 분들에게는 힘이 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단계에서는 잘 안 돼도 그 다음 단계에서는 별 문제 없이 잘 넘어가는 분들이 있는 걸 알기에 그렇게 한 것이고, 역시 그렇더군요.^^ 처음엔 잘 안 되던 분들도 슬로프를 한 번 두 번 내려올 때마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걸 볼 수 있었으니까요.
사실 제대로 강습을 하려면 이론만 들어서는 안 되고, 연습을 많이 해야하는데, 클리닉에서 주어지는 2시간은 태부족입니다. 그래서 막판에 한 번 더 리프트를 탈 수 있을 때 비브까지 반납해가며 올라간 거죠. 그 덕에 여러 분들의 더 배우고 싶어하는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었던 듯합니다. 막판 스킹의 끝자락에서 다이렉트 턴을 한 분들까지 나타났으니...^^
그리고
* 답글이 길어서 잘렸네요. "그리고"에 이어지는 나머지 글입니다.
(그리고) 인터 스키를 타시는 분들도 지산에서 주간에 만나게 되면 제가 함께 타도록 할 테니 절 보면 인사해 주세요. 스키 타시는 걸 보며 조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드리지요.^^
초보반 강습 내용: https://m.cafe.daum.net/mogulski/CEYt/18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