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목의 기원은 서양의 중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사람들은 성탄전야에 교회안이나 교회앞 광장에서
성경의 내용을 소재로 한 일종의 연극놀이를 하곤 했다.
거기에 맨 먼저 등장한 것이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이브)였다.
이 장면에서 주된 장식은 생명나무였다. 그러나 한 겨울에 어디서
생명나무를 가리키는 나뭇잎과 열매가 달린 나무를 찾을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 계절의 유일한 상록수인 『전나무』를 가져다 놓고 생명나무를 상징하게 했다.
그리고 금단의 열매인 선악과를 상징하는 『사과』를 달아 장식했다.
이렇게 전나무는 에덴동산에서의 잃어버린 생명을 생각나게하는것이고,
사과는 인간의 죽음을 초래하는 죄를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 다음에 사람들이 전나무에 단 것은 과자 모양의『빵』이다.
그것은 예언대로 오셔서 우리에게 생명의 근원, 생명의 양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기 위한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상징은『빨간장미』
이고 이것이 성탄목의 역사이다.
『초』는 불을 밝히는 장식이다. 그래서 소재는 전나무, 사과 빵 장미,초
등을 모조품으로 사용했다. 그것은 프랑스 알사스 지방에서 시작되었다.
* 사진: 새문안교회 장식된 성탄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