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유래는 커피로 유명한 콜롬비아나 브라질이 아니고 에티오피아입니다.
7세기경 커피를 발견한 계기가 재밌는데 중동지역의 한 양치기가 관찰해보니
양들이 밤이 되도록 잠들지 않고 울고불고 하더랍니다
이를 이상히 여겨 밤에 양들의 행적을(?) 추적해보니 콩처럼 생긴, 식물의 열매를
양들이 뜯어먹고 있더랍니다. 바로 커피열매의 발견입니다.
이를 마을의 수도사에게 보고하여 수도사가 이 열매를 끓여서 마시게 된 것이 커피의
시초입니다. 그런데 수도사는 이 열매의 존재를 비밀에 부칩니다. 밤을 새어 기도하는
일이 많은 수도사들이 커피를 자주 애용하게 되었는데 그들의 밤샘기도가 영적포스(?)가
아니라 열매의 효과라는 것이 밝혀지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이라나요 ^^
이 열매의 성분이 바로 카페인입니다.
훗날 커피는 중동으로 퍼지고 유럽으로 전파되었는데 이때부터 유럽은 식민지 지역에
플랜테이션 농업을 통해 커피를 집중적으로 재배합니다. 이처럼 커피를 재배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만큼 커피에 대한 수요가 많았기 때문인데 커피 열매가 잘 자랄수 있는
아열대지역 식민지가 없었던 스웨덴의 국왕은 커피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실험을(죄수 두명에게 매일 커피 2잔씩 복용) 지시했는데 실험이 완수되기 전에 이를
시행한 의사와 국왕이 먼저 죽었다는 기록을 보면 커피가 몸에 해롭다는 얘기는 낭설인
거 같습니다.
밤늦게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 커피물을 끓이다가 생각난 얘기 주저리 늘어놔봅니다.
주말에 또 비온다는데 조심하시구요. 꾸벅~
첫댓글 이왕 생체실험할 거 하루 세 잔씩 먹인 결과라면, 내 마음이 더 놓였을 것을... 담주 목욜에 개봉한다는 <커피와 담배>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
이왕 생체 실험할 것이면 1잔 먹인 놈 두잔 멕인 놈 석잔 처먹인놈 넉잔 들이분 놈등 차별화 해야 했을 텐데 너무 비싸서 두잔 이상은 먹을 수가 없었나 보죠....그리고님 커피먹고 죽은 사람은 아직 못 봤으니 여러잔 드시고 좋은 글 쓰세요 ㅎㅎㅎ 어제 읽은 한겨레에 커피 농민 이야기가 있던데 자본가만 배불리고 재배 농민은 더 많이 생산해도 쫄쫄 굶는다는 ...
과학적 탐구설계가 뛰어납니다 ^^ 실험군과 대조군, 조작변인과 변인통제 기타 등등 ^^
커피는 그렇다 치고 그놈의 프림 실험은 없소???^^;;;
이런 상상력들하곤 -_-;;. 시비월해님 말씀처럼 당시 향신료와 기호식품 값은 엄청났죠. 16세기 인도와의 후추무역을 독점한 아랍 상인들 때문에 후추는 저울로 달아서 판게 아니라 핀셋으로 갯수를 세어서 팔았으며 후추의 무게와 금의 무게를 1:1이 비율로 교환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고인돌님 커피보다 프림이 몸에 더 안좋은건 아시죠? ^^
조폭들이 부하들 첨 들어오면 밤마다 프림과 짜장면 왕창 먹여 재워, 몸집 키운다 소리 듣고 난 뒤론, 커피 마실 때 프림 대신 우유를 약간 넣습니다. 골다공증 예방도 된다길래...
커피 1만원어치를 사면 그 가격중 재배농민이 가져가는 가격은 200원입니다(2%). 이를 막으려고 '공정무역'이란걸 하는데 생산자에게 15~30%의 이윤을 보장하려는 소비자단체의 운동입니다(국경을 넘어선 생협쯤?). YMCA (02-730-9391)하고 아름다운가게(02-743-1004)에서 하는데 홈페이지는 http://www.beautifulcoffee.org 인데 아직 제작중이군요. 저도 이번에 네슬레나 동서식품 끊고 이리로 옮겨가려구요 ^^
요즘은 믹스가 젤로 편해서~ ^^;;;
커피는 맥심 모카골드!! 믹스라면 설텅량 조절!!!
설텅량~ ㅎㅎㅎ 리필한 인삼주의 효력인가요?
커피마심서 프림안넣은자 커피마셨다 말하지말라...아..안좋은건 왜 꼭 더 넣고싶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