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틀린 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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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묵상] 뒤틀린 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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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
자, 기독교에서 순교하면 위대한 거죠. 천국 맡아놓은 겁니다 순교는.
카톨릭에서 일단 순교하면요. 시성, 시복 할 때 일단 먹고 들어가요.
왜? 순교를 안 하면요, 막 기적이나 이런 걸 입증해야 돼요.
기적, 엄청난 영웅적 덕행, 이런 걸 입증해야 돼요.
근데 일단 ‘순교했대’ 그러면 일단 시복까지는 그냥 갑니다.
00:25
복자가 되는 게 시복이고, 복자 위에 성자가 있어요, 시성.
또 기적이 있어야 시성까지 가기는 하지만 일단 복자까지 그냥 갑니다.
순교, 그렇게 중시해요 순교를.
근데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지금 이제 사자 우리에 내가 던져졌어요.
예수님을 부인하면 살려주겠대요.
그런데~ ‘꾹 참고 사자한테 먹히면 천국 간다’라고 생각하고 거기 계시면,
00:53
성령이 지금 안 나타나요. 순교라는 거는 나를 죽이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게 진짜 순교예요.
여러분, 무조건 순교하셔야 돼요 사실은. 그렇죠, 원래 나를 죽여야 되니까. 그러니까 죽음이라는 건 나를 없앤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영혼을 내가 어떻게 죽입니까? 그게 아니라,
01:12
내 뜻대로 안 하고 예수님 뜻대로, 아버지 뜻대로 하는 게 나를 죽이는 거예요.
즉 헤게모니를, 내 운전대를 누구한테 주느냐예요.
나를 부인하고 하나님한테 맡기는 게 사실은 순교입니다.
그게 박해를 받는 거고요. 이 에고 입장에서는 박해예요, 그게.
‘나 이거 못 견디겠는데~’, 그래도 넘겨야 돼요. 그게 순교예요.
이 본질적인 순교가 없다면,
01:35
자, 내적인 이런 순교가 없다면, 밖으로 여러분이 아무리 영웅적인 순교의 모습을 보여주셔도 그게 혹시 엄청 큰 걸 노리고 하신 거라면 ‘천국 간다~, 요즘 식으로 천국 가자~’하면서 하셨다, 그러면 이게 여러분 욕심입니까? 양심입니까? 성령입니까? 자기 뜻입니까?
자기 뜻으로 한 건 천국을 못 갑니다. 안타깝게도.
01:59
공식에 그래요. 이게 이 얘기를 누가 해줘야 돼요. 안 해주면 많은 사람들이 ‘나는 순교했으니까, 순교할 거니까, 순교했으니까 천국 가겠지~’, 그게 아니에요.
성령 안에서 성령 뜻대로 살 때만 순교에요.
즉, 성령이 내 안에서 너 이때 죽어야겠다고 할 때, 죽을 때 순교에요.
02:17
성령은 죽으라는 말을 안 했는데, ‘아버지, 죽고 천국 갑시다~’하고 이렇게 외치고 나오면 아버지가 말리실 수도 있어요.
‘지금 죽는 건 의미가 없다’라고 외칠 수도 있어요.
‘그 마음으로 죽는 건 의미가 없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어요, 아버지가.
근데 안 들을 수도 있어요. 왜?
성경에서 멋지게 죽으라고, 순교하라고 나와 있더라고요. 이 얘기를 왜 하냐면요.
02:42
인간들이 얼마나 자기의 고정관념과 믿음 때문에 목숨을 함부로 던지는지 모릅니다.
그게 성령으로 인해서 던진 건지, 욕심으로 던진 건지 구분부터 못하면 순교라는 말을 함부로 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이거는 사람, 한 사람을요 지옥으로 몰아넣는 길일 수도 있어요.
03:01
이해되시죠? ‘네가 순교해!’ 저 오지, 지금 위험 지역 국가에서 가지 말라는 위험 지역을 부득불 가요. ‘순교하면 되지’, 나의 믿음을 입증해 보이고 싶다는 거예요.
그렇게 입증을 보여야겠다는 생각부터가 황당한 생각인 거예요.
성령 안에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어요?
성령 안에서 숨 쉬는 게 사실은 믿음입니다. 자기 부인이고.
03:24
성령 안에서 살아가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주는 게 최고의 사역인데, 이런 사역은 시시하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내가 이런 거 할 거면 교회에서 이런 거 해서 티도 안 나!’ 좀 센 거 해야죠. 남들은 저기 뭐 하면 나는 어디 아프리카 정도 가셔야 되고. 그것도 오지로 가서 성공해야 내가 뭔가
03:46
‘에고의 자아 실현’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양심의 자아 실현’인지, ‘에고 욕심의 자아 실현이지’, 이 영적 식별력이 없으면 이게 안 보여요. 그래서 안타까운게 저는 순교 자체를 다 비방하는 게 아니라, 이런 영적 분별력도 가르쳐주지 않고 만약에 순교로 내몰았을 때 그게 뭐가 되는지 아세요.
IS가 그런 짓을 합니다. IS랑 똑같아집니다.
IS에서요. 애들, 고아들을 데려다 키워요. 세뇌 시켜요.
04:15
그리고 또 어떤 가족이 있는 애도 데려다가 세뇌를 시켜요. 그래서 뭐를 하냐면 ‘너가 자살폭탄 테러를 하고 죽으면 넌 천국 간다’라고 가르쳐요. 그리고 가족이 있는 애들한테 ‘너가 자살폭탄 테러를 하면 가족까지 함께 천국 간다’고 가르쳐요. 이 친구들이 웃으면서 ‘나 천국 간다~’ 하면서 자살폭탄 테러를 합니다.
즉, 그때 다른 가족을 해치거나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의 부당함에 대해서 일말의 죄의식을 못 갖고 들어가요.
04:45
자기 천국 갈 생각밖에 없어요. 자 이 현상과 ‘어우~ 그건 사이비이고 우리는 안 그래요’ 다를 것 같죠? 본질을 들여다보시면 똑같은 경우가 있다니까요.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이런 식별 능력을 가르쳐주냐 이거죠 저는.
이게 성경적인데, 성령 안에서 하는 거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심지어 사도 바울이요, 이런 말을 해요.
05:11
고린도전서 15장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게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이렇게 말이 이상해요.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가진 게 있는데 너희들에게 내가 진짜 자랑할 수 있는 게 이게 있어.
05:32
‘나는 단언컨대, 나는 날마다 죽노라! 날마다 순교한다! 내면에서 나를 매일 죽인다!’는 얘기예요.
내가 죽고 영적으로 거듭나서, 내 안에서 그리스도가 매일매일 다시 살아나신다. 내가 만약에 인간적인 방법으로 에베소에서, 이때도 에베소가 왜 나오냐면요.
에베소에요, 그 당시 경기장들이 많아서,
05:55
그런 야수한테 이렇게 그렇게 받치고 하는 이런 일들이 있었던 거예요.
많이 에베소에서 만약에 내가 맹수와 더불어 사람의 방법으로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내가 만약에 인간적인 욕심으로 그 야수들 한테 던져줘서 야수한테 먹히고 거기서 내가 죽었다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06:19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어요? “사람의 방법으로”라고 나와요 그러니까 내가 세속의 욕심을 가지고 만약에 거기서 그랬다면 야수랑 내가 맞서 싸웠다 한들 무슨 의미가, 유익이 있으리오? ‘성령 안에서 내가 매일 나를 죽이기 때문에, 내가 그런 일을, 그런 순교를 했을 때도 의미가 있는 거다’라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사도바울이.
그 당시에 이미,
06:43
여러분, 예수님보다 더 멋지게 죽을 사람들 줄 서 있다니까요.
오히려 예수님은 십자가 당하실 때 당당하지 못하시고, ‘이 잔을 좀 치워주실래요? 아버지!’ 얘기해봤다가, ‘아니에요, 아버지, 그냥 아버지 생각대로 하세요’
이게 오히려 더 진솔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더 무서운 인간들이 ‘가자~’하는 거예요.
07:07
그분들이 제일 무서운 분들이라니까요.
그러니까 이미 맹목적 판단을 하고 있어서 안 보이는 거예요. 앞뒤 전후가.
전후·좌우가 잘 보이는 분은요, 함부로 그렇게 생명에 대해서 판단을 못합니다.
나로 인해 내 가족이 슬퍼할 거 다 고려해야 되거든요.
시야가 극도로 좁아졌을 때만 우리가 쉽게 판단해요.
근데 여러분들은 쉽게 판단하는 부분을 보고 더 영웅이라고 생각해요.
07:30
‘카리스마 있네, 상남자일세’, 이게 여러분의 고정관념인 거예요.
실제는 안 그래요. 기독교에서 그걸 온전히 보여주잖아요.
예수님이 제일 망설이시지, 다른 사람들은 그냥 던진다니까요.
사자한테 자기를, 예수님만 믿고요.
정작 예수님은 ‘아버지, 이 잔을 조금 치워주시면 더 좋겠는데~, 안 되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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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게 인간적인 성자의 모습입니다.
인간의 그런 두려움, 공포심을 다 마주하면서도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 이 사람이 진짜예요.
그러니까 두려워할지 모르는 리더는요. 여러분, 진짜 무서운 리더입니다.
누구든지 해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자기 국민도 졸(卒)로 보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영웅이라고 생각해요.
그 옆에 가보면 알죠. 소시오패스였다는 걸, 싸이코패스거나.
08:20
근데 뭐 제가 말하는 게 다 소시오패스라는 건 아니지만, 맹신에 빠지면 시야가 좁아지니까 비슷한 맛이 나요.
그래서 사도 바울도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진짜 나를 매일 죽이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가서 내가 그 경기장에서 사자랑 맞서 싸운들 도대체 그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이게 진짜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성령 안에서 할 때만 의미가 있는 거예요.
성령 안에서 믿고, 성령 안에서 사랑하고, 성령 안에서 양심을 해야 돼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양심이 꼭 맞는 게 아니거든요.
08:50
성령 안에서 거듭난 양심, 불순물이 제거된 양심을 구현해야 돼요. 그러니까 여러분, 성령 속에 살아간다는 건 이미 어떤 거창한 걸 한다는 게 아니에요.
성령 안에 산다는 것 자체가 목적이어야지, 멋진 사역을 하리라는 게 마음에 있다면 이미 사람의 방법으로 살아가시는 분이예요.
첫댓글 아, 저도 이 영상 무릎을 치며 들었네요.
<성령 안에 산다는 것 자체가 목적이어야지, 멋진 사역을 하리라는 게 마음에 있다면 이미 사람의 방법으로 살아가시는 분이예요.>
참 간명하게 설명을 잘 하시더라구요. 들을수록 머리가 꼬이게 하는 인간들 틈바구니에 있다보니 교회 바깥에서 진리가 들려오는 것이 도리어 다행처럼 느껴지네요.
팩트폭격!!
‘에고의 자아 실현’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양심의 자아 실현’인지, ‘에고 욕심의 자아 실현이지’, 이 영적 식별력이 없으면 이게 안 보여요. 그래서 안타까운게 저는 순교 자체를 다 비방하는 게 아니라, 이런 영적 분별력도 가르쳐주지 않고 만약에 순교로 내몰았을 때 그게 뭐가 되는지 아세요.
IS가 그런 짓을 합니다. IS랑 똑같아집니다.
IS에서요. 애들, 고아들을 데려다 키워요. 세뇌 시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