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생 합격 수기＞ 직장+공부병행기간 / 영어향상 (공부방법 위주)_장문입니다

[뀨유]

(PC로 봐야 표가 깨끗하게 보일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제가 도움 받은 만큼 저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수기 올려보겠습니다!

제 글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글의 끝에, 허무함보다는 마음을 담아 응원하고 있다는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4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공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불합격했던 작년에 대한 셀프분석에서는 ‘이렇게 하면 불합격이구나’하는 점을

합격한 올해에 대한 분석에서는 ‘작년이랑 달랐던 게 이거구나’를 중심으로 봐주세요.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 볼게요.

● 공부기간 + 점수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사회	가산점	총점
2018 (직장 병행)	국가직	75	50	35	백지 제출		-	과락
	지방직	75	80	50	백지 제출
2019 (본격)	국가직	85	100	80	75	65		불합
	지방직	85	65	75	90	80
2020 (재시)	지방직	85	85	85	100	95	1.5	394.29

● 수험기간

수험기간	하루 순공시간	공부량			휴일
2017. 12 ~ 2018. 06 (과락)	직장이랑 병행하면서 하루 3시간 오전 공부 (독서실)	선재T국어 / 동기T영어 / 한길T 한국사 올인원 1.5회독 (매일 누적복습, 기출 회독 전혀 못함)			휴무에는 도서관 가서 하루 종일 공부 (공부=휴식)
셀프 분석	사기업에서 영업직으로 4년간 근무하면서 14시 출근, 23시 퇴근했습니다. 오전 9시까지 출근복장으로 독서실로 가서 최소 3시간~최대 4시간 공부하다가 바로 출근했어요. (늦잠 잔 날은 최소 2시간, 못 한 날도 있지만 다섯 손가락 꼽음.) 하도 오랜만에 공부를 하니 영어도 멀게 느껴지고, 복습만 해도 몇 시간씩 걸렸지만 6개월 후에 퇴사를 생각하고 시작한 거라 이 때는 공부습관 다지는 게 목표였습니다. 1년 이내 퇴사계획이 없으신 직장인 수험생은 평일에도 평균 3시간은 필수입니다. 습관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해도 1회독이 4개월은 걸리더라고요. (올인원 모든 강의를 들을 필요가 없었는데, 저는 꾸역꾸역 다 들어서 이렇게 오래 걸린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강의를 다 듣는 게 오히려 비효율.) 직장인들은 진도+체력 면에서 일반 수험생에 비해 턱없이 힘들지만, 그만큼 공부에 집중도가 올라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걸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진도를 한 번 빼고 퇴사 후에 본격적으로 달려들면 시간이 많이 세이브됩니다.
2018. 08 ~ 2019. 06 (불합격)	퇴사 후 2주 쉬고 본격적으로 수험생활 시작 (하루 12시간 ~마지막 2달 하루 14시간)	국어	기본서 7회독 기출 5회독		일요일 오전 휴무 (2시간 늦잠 or  운동하고, 오후 1시 이후부터  공부 시작)
		영어	100포인트 2회독 매일 하프 1set 보카3000 14회독
		한국사	필기노트 무한회독 기출 5회독
		행정법	종석T기본서 6회독 기출 4회독
		사회	준호T핵이완 2회독 기출 2회독
셀프 분석	그런데 직장 병행하면서 4~6개월 동안 올인원 회독 한 것을 너무 믿었습니다. 1회독을 장기간 끈 경우, 뭘 하긴 했는데 흐름이 잡히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보통 전업 수험생의 경우 제일 처음 1회독이 2~2.5개월 소요, 그래서 올인원을 다 들을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시험이 임박해올수록 기본서를 차근차근 볼 여유가 점점 없어졌습니다. 퇴사하고 달려든 용기만큼 한 번에 끝내야 한다는 압박도 엄청났습니다. 일주일 내내 온전히 쉬는 시간을 갖지 않으니 마인드 컨트롤도 잘 안 되고요. 결과, 마지막 두 달 동안 5과목 모의고사 약 5회 정도 풂. (100분 내 풀이 딱 1번) . 1) 국어/행정법: 점수 꾸준히 안정적. (국: 평균 20분 85점 / 법: 평균 10분 90점). 2) 영어: 점수 널뛰기 가장 심함. (평균 37분 / 70점) -요인: 남들 다 하는 동기쌤 하프를 습관적으로 매일 풀었는데, 평균적으로 문법 -1/2, 독해 -2/5개, 어휘/생영 -1/3개 틀림. 문법도 틀린 것만 포인트 한 번 훑는 정도고 100포인트나 기본서 다시 찾아 보지 않음. 독해도 강의해설에 많이 의존. 어휘는 동의어보다 기본어 위주로 회독수만 늘림. 3) 국사: 모의고사 점수는 괜찮은데, 막상 시험만 보면 망함. (평균 10분 / 80점) 아직도 흐름이 안 잡혔다는 느낌이 마지막까지 들었음. 4) 사회: 가장 늦게 시작했는데 자만했던 과목. (평균 25분 / 70점) 경제 문제만 풀면 머리가 멍해지는 게 시험 직전까지 지속. -요인: 기출 회독 수 자체가 부족. 2회독밖에 안 함. *결론, 마음만 급하고 구멍을 메꾸지 않고 진도만 뺐던 점 + 휴식이 모자란 점이 불합격의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2019. 09 ~ 2020. 07 (지방직 합격)	하루 12시간~ 마지막 1달 하루 13시간	국어	문풀 위주	주말 중 하루는 풀 휴무
		영어	독해 문풀 스킬적용 위주
		한국사	흐름이해 위주
		행정법	기출 위주로 SOS회독
		사회	경제 문풀 위주
셀프 분석	1) 기본서든 기출이든 회독 수에 집착X 2) 재시 시작하는 9~11월: 무작정 때려 외우고 넘어갔던 부분 찾아서 ‘내 암기루틴’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시간 구애 없이 그 부분만 파고 듦 3) 일주일에 한 번은 풀로 쉼. (재시는 특히나 휴식이 정말 중요) 4월부터 5과목 모의고사 약 20회 이상. 대부분 마킹까지 시간 내로 풂. 이 횟수가 많아지니 작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고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 국어: 처음부터 점수변동 크지 않음. (평균 20분 / 85점) 2) 영어: 5월 전까지는 평균 75~80에서 점수 정체. (정성은 5배 들이고, 점수는 5점 오름. 마의 구간에서 다시 정체.) 시험 직전에 더 오름. (평균 30분 / 85점 / 시험 주에는 100점 3번) -요인: 가장 효과 있었던 방법은 「이기다+공수하다」풀 때 익혔던 방법을 셀프 적용하는 연습을 많이 함. (아래 과목별 공부방법에서 상술) 3) 국사: 점수는 안정적이었지만 끝까지 불안했음. 모든 암기과목의 특징.  (평균 9분 / 90점) 4) 행정법: 효자과목. (평균 8분 / 95점) 5) 사회: 경제문제 문풀에 탄력이 붙으면서 가장 자신감이 생김. (평균 17분 / 90점)

 ● 2020 재시 월별 스케줄 / 과목당 교재 + 시간배분

  1) 09월 ~ 11월: 하루 7~9시간 미만    (08:00~20:00)

  2) 12월 ~ 05월: 하루 12시간 이상      (07:30~22:00)

  3) 05월 ~ 07월: 하루 13시간 이상      (07:30~23:00)

è  이론 회독: 국어문법은 거의 안 함 / 영어 문법은 격주 1회 / 한국사, 행정법, 사회는 월 1회.

è  강의 수강한 것만 총 강의수 기록 (진한글씨/밑줄로 표시), 나머지는 독학

	9월 중순~11월 (강의 비중↑)		12월~1월 (강의 비중↑)		2월~4월 (강의 거의 안 들음)		5월~7월
국어	문법 -ㄱ.ㄱ.ㅎ.T ㄱ.ㄱ.ㅁ. 28강  (사실 강의가 필요 없는 수준이었지만, 재시 이후 마음 잡는 용+자신감 up용)	2H	문법 -선재T 수비니겨 비문학 -유진T 알고리즘 36강	2H	암기 -한자성어/두 단어 한자 57항/표준어/띄어쓰기 종합 -선재T 약점체크 문학 (격일) -ㄱ.ㄱ.ㅎ.T ㄱ.ㄱ.ㅁ.  30강 비문학 (격일) -선재T 독해야산다	2H	암기 -한자성어/두 단어한자/57항/표준어/띄어쓰기 종합 -기본서 1회독 모의고사 (격일) -선재T 나침판   비문학 (격일) -선재T 독해야산다	2H
영어	문법 (격일) -진숙T 40포 10강 -기훈T 공무원 천일문 독해 (격일) -기훈T 이기다 32강 단어 -동기T 기적의 특강	3H	문법 (격일) -진숙T 기출 (강의 발췌) 독해 (격일) -기훈T 공수하다 12강 (거의 독학) 단어 -동기T 보카3000 -진숙T 기출	2H	문법 -진숙T 900제 독해기출 (격일) -기훈T 추록하다 단어 -동기T 보카3000 -생활영어/숙어/속담 A4로 정리해서 암기 모의고사 (격일)	3H	문법 -진숙T 900제 단어 -동기T 보카3000 -동기T 기적의 특강 -진숙T 어휘600제 모의고사 (격일)	3H
한국사	이론   -종훈T서브노트   32강 기출   -종훈T 9급 500제	3H	이론 -종훈T 절대사료/ 절대연도 기출 -종훈T 7급 300제	2H	기출 -종훈T 9급 500제 문풀 -종훈T 변형 500제	2H	이론 -종훈T 서브노트 -종훈T 절대사료/연도 -한길T 필기노트 모의고사 (격일) -종훈T 시즌1-3	2H
행정법	-	-	이론 -써니T SOS 5 7강 기출 -써니T 기출	3H	이론 -써니T SOS 회독 기출 -효진T 시행처별	2H	이론 -써니T SOS 회독 최신판례 -써니T 약 4강 모의고사 (격일)	2H
사회	-	-	이론 -준호T 핵이완  36강 기출 -준호T 기출 (경제만 강의 발췌)	4H	이론 -준호T 핵이완 회독 모의고사 -준호T 2019진동모고	2H	이론 -준호T 집요한 파이널 모의고사 -준호T 2020 진동모고 기출 -에듀윌 시행처별	2H

● 2020 재시 일별 스케줄

* 12월~4월

재시인 경우, 12~2월까지는 구멍을 찾아 넣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2월 즈음에 슬럼프가 크게 왔습니다.

재시라서 구멍을 메꿔 놨는데… 점수가 그대로..

이 기간을 버티는 것 자체가 힘들었지만 공부방법을 바꾸진 않았습니다.

미약하지만, 분명히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07:30~08:15	영어 동기T 보카 3000 하루 3일치씩 암기
~11:30	국어 문법 문풀 / 국사 기출 문풀 (2개를 격일로)
~2:00	영어 기출 문법/어휘 2개를 격일로 / 기훈T 공수하다->추록하다는 매일
~3:00	점심 + Break time
~6:00	행정법 써니T SOS 강의 + 기출 혼자 -> 시행처별
~7:00	저녁 + Break time
~10:00	사회 준호T 핵이완 + 기출 (경제만 강의 병행) -> 진도별 동형 (이건 강의 전부 들음)
~10:30	국어 한자성어/두 단어 한자 암기 + 내일 계획

* 5월~7월

       그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렇게 메꿔진 구멍들이 점점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영어는 지방직 3주 전쯤에 정체기를 벗어나 시간 내 풀이+85점 이상이 나오기 시작했고,

국가직 시험 주에는 100점이 3번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본격적으로 풀기 시작하는 이 때, 100분 시간 내 풀이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연기된 국가직이 하나 남아 있다는 것도 안정제 역할을 한 것 같아요.

07:30~08:15	영어 동기T 보카 3000 하루 5일치씩 암기
~09:00	영어 진숙T어휘600제 / 진숙T 문법 900제 풀고 오답 (2개를 격일로)
~09:30	국어 한자성어/두단어 한자/57항/표준어/띄어쓰기 매일 5일씩 번갈아 가며 암기
~10:00	Break time + 과목별로 모고 문풀 했던 거 살짝 훑어보기
10:00~11:40	실제 시험처럼 마킹까지 전체 모의고사
12:00~1:00	영어 모의고사 셀프 문풀 + 해설 필요한 독해문제만 인강 도움
~2:00	점심 + Break time
~4:30	한국사 모의고사 문풀 + 한길T 필기노트 회독
~6:00	행정법 모의고사 문풀 + 써니T SOS 회독
~7:30	저녁 + Break time
~8:30	과목별 보충 (특히 한국사, 행정법)
~10:30	사회 모의고사 문풀 + 준호T 핵이완 회독
~11:30	과목별 보충 + 내일 계획

● 구체적인 공부 방법 (재시 위주)

【국어】:

분류		교재	특징
문법	회독용	이선재 T 선재국어 문법
	문풀용	ㄱ.ㄱ.ㅎ.T ㄱ.ㄱ.ㅁ. 문법 (기출)	양치기 연습용으로 가장 좋음.
		이선재T 수비니겨 문법	난이도 있는 편.
문학	회독용	이선재 T 선재국어 문학
	문풀용	ㄱ.ㄱ.ㅎ.T ㄱ.ㄱ.ㅁ. 문학 (기출)	문학 문제 접근 방법이 달라서 신선. 이 방법으로 꾸준히 연습해서 효과 있었음.
독해	문풀용	이유진T 알고리즘 독해	비문학 글을 구조적으로 보는 훈련이 됨.
		이선재T 독해야산다 자료	독해 연습 꾸준히 하기에 가장 좋은 자료, 날개 문제도 고퀄.
한자성어	회독용	이선재 T 선재국어 4권 한자편	정리 잘 되어 있음. (가나다순, 동일 주제순)
두 단어 한자	회독+문풀	모의고사 오답풀이 + 이선재T 약점체크 오답풀이 + 김병태T 헷갈리는 한자자료 등	한 가지 책으로 하지 않고, 재시라서 눈에 익숙한 한자들 위주로 셀프로 자료 모아서 그것만 반복회독.
모의고사		이선재T 나침반 1,2	문학 강화파트 전까지 약 14회 분량.   가장 추천. (실력UP 훈련용)
		이선재T 매일국어 최종 실전모의고사	나침반 보다 난이도 더 있는 편.
		권규호T 수능형 모의고사	20회 분량인데 초반 10회는 많이 쉬운 편. 후반 10회는 문법 어렵고, 독해는 중간. (시간 내 풀이 차원의 연습용, 무난)

시험 전 마인드컨트롤 (여기까진 봐주자 했던 오답개수)	두 단어 한자 -1 / 문학 -1 / 비문학 -1 (한자성어, 문법은 절대 틀리면 안 됨)
실제 오답개수	말과 글 -1(기사별 마무리 표현) / 비문학 -2 (전개순서, 추론)

국어는 꾸준히 점수가 안정적인 과목이었습니다.

만점방지용 두 단어 한자문제랑 비문학이 끝까지 걱정이긴 했지만

이선재T 나침판을 풀 때도 그리 걱정스러운 점수가 아니라서 그나마 효자과목이었습니다.

초시 때 손이 닳도록 봤던 선재국어 기본서로 마지막까지 회독했고,

이선재T 기출실록은 초시 때 이미 5회독 한 상태라 재시 때는 책을 바꿨습니다.

ㄱ.ㄱ.ㅎ.T ㄱ.ㄱ.ㅁ.으로 문법/문학 싹 다 새로 풀고 이걸로 틀린 것만 2번 더 회독했습니다.

비문학은 문풀로 부딪치며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으니 평소에는 이선재T 독해야산다를 매일 하고,

3월부터 나침판+매일국어 월별 모의고사 위주로 했습니다.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서 매번 타이트하게 20~22분 정도에 푼 것 같아요.

점수가 65~70점?일 때도 있었고 100점일 때도 있었고, 편차가 큰 편이었지만 한자문제이거나 비문학 오답률 높은 것 위주로 틀려서 그냥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특히 국어 기본 문법이랑 문학은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막바지에 조급함이 몰려왔습니다.

이 부분은 재시생이라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불안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초조했지만 그래도 추가로 1회독을 하니 이전에 연습했던 게 말짱 도루묵은 아니더라고요.

문학은 마지막에 기출 빈도 높은 현대시랑 고전시만 봤습니다.

최근엔 비문학/말과 글 출제 비중이 높아서 그런지 익숙한 현대시랑 고전시는 출제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도 안보면 불안하기 때문에 꾸역꾸역 봤어요.

시험 전날에는 문법 기본내용 미리 정리해둔 A4(단면으로 약 8장), 한자성어/빈출 두 단어 한자, 표준어/외래어 헷갈리는 것 모은 A4(단면 약 4장), 그 동안 반복해서 봤던 띄어쓰기 자료(선재T 2019 특강자료) 다시 한 번 훑었습니다. 

【영어】:

분류		교재	특징
문법	회독용	손진숙T 40포인트 (+놓치기 쉬운 포인트 정리한 A4 (단면 15장))	여기서 모자라는 건 셀프 포스트잇으로 채워 넣음. 이것만 해도 충분함.
	문풀용	손진숙T 문법 기출
		손진숙T 문법 900제	포인트 캐치 훈련용으로 가장 좋음. 매일 해야 효과가 있음.
단어	회독용	이동기T 보카 3000 + 기적의특강 (+기출어휘 등에서 모르는 것만 정리한 A4 (단면 15장))
	문풀용	손진숙T 어휘 기출
		손진숙T 어휘 600제	익숙하지 않은 단어가 나왔을 때 쫄지 않는 연습용 + 감 익히기 용
	생활영어 /속담	손진숙T 어휘 기출+ 모의고사 오답 후 셀프로 A4 요약
독해	회독용	김기훈T 공무원 천일문	문장에서 사용된 문법을 빠르게 캐치 하는 훈련이 됨.
		김기훈T 이기다 독해	독해 유형별 회독용으로 아주 좋음. 독해 점수 떨어졌다 싶을 때 추가회독 하면 바로 효과 있었음.
	문풀용	김기훈T 공수하다	수능 5지 선다를 공시형 4지 선다로 바꾸어놓은 고퀄 문제집. 독해 실력이 느는데 가장 핵심역할을 함.
모의고사		김기훈T 해내다1	해내다2는 안 풀어봤지만 1은 난이도 적당
		심우철T 1,2	강추
		손진숙T 1,2	난이도 적당
		이동기T 1,2	난이도 상. 너무 어렵게 연습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결과적으론 도움이 됨.

시험 전 마인드컨트롤 (여기까진 봐주자 했던 오답개수)	어휘 -1 / 문법 -1 / 독해 -1 (그냥 골고루 다 틀려도 최소 85~최대 100점까지 노려보자.)
실제 오답개수	어휘 -1 / 문법 -1 / 독해 -1

공시하면서 제일 스트레스였던 과목이자, 제일 공부를 많이 한 과목이자, 점수가 제일 다이내믹 했던 과목입니다.

초시 때는 평균적으로 모의고사 20문제 중 독해는 -2/10개, 문법은 -2/4개, 어휘는 -2/4개, 숙어는 -1/2개를 틀렸습니다.

초시 때 매일 풀던 이동기T 하프를 과감하게 중단했습니다.

시간 내로 푸는 연습보다 부분 별로 보완을 먼저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2019년 지방직 때는 7개 틀린 것 중에 어휘만 3개를 틀려서 완전 패닉이었습니다.

이동기T 보카3000을 14번을 회독했는데도 말이에요... 특단으로 어휘도 문풀을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초시 때는 기출어휘를 따로 풀어보지 않았습니다.

어느 과목이든 기출을 보는 건 필수이지만 특히 영어에 있어선 심리적 안정용이기도 하니 꼭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시 때는 무조건 기출기반으로, 손진숙T 어휘/문법 기출을 풀고 3번 더 회독했습니다.

마지막에 보카3000+기출어휘 등에서 모르는 것만 A4로 정리(시험 전날 회독용)할 때는 철자가 비슷한 단어모음 / 동의어 모음 / 헷갈리는 단어 모음 이렇게 세 개의 파트로 나눠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손진숙T 어휘600제도 효과적이었는데, 처음 보는 단어가 나와도 쫄지 않는 훈련이 됐습니다.

직감상 이거 같다는 느낌이 점점 맞아 떨어졌어요. 영어가 감이 왜 중요한지 알 거 같더라고요.

생활영어나 속담/숙어의 경우에도 기출어휘를 2회독 후에 따로 A4로 요약했습니다.

문법은 손진숙T 기출 3번 회독 + 900제 회독 3~4번 했습니다.

900제 회독은 민쌤 카페에서 모인 BAND스터디(매일 day 2일치씩)에 들어가서 같이 진도를 팍팍 뺐어요.

문법은 특히나 스터디 활용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하기 싫은 날도 준게에서 매일 나를 지켜보고 있는 스터디원들이 있으니 억지로라도 꼭 하게 되더라고요.

마지막은 문법도 역시나 시험 전날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정리한 A4만(단면으로 약 15장) 봤습니다.

그리고 독해.

제가 효과를 봤던 교재는 김기훈T 「이기다+공수하다」 조합입니다.

모든 강사님이 스킬은 정말 화려하게 알려주는데, 적용이 문제입니다.

「공수하다」는 5문제 씩 총 40일치가 구성되어 있는데, 매일 5개 중에 3개를 틀렸습니다.

그래도 질 좋은 문제(정답의 근거가 명확한 공시형 수능문제)로 연습하니 시간압박을 느끼더라도 푸는 재미가 있었고 뒤로 갈수록 정답률이 높아졌습니다.

맞힌 문제든 틀린 문제든 한 문제당 10분 이상 혼자 고민해보고 난 후에 강의 들으면서 풀이법을 대조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모의고사 오답한 것들을 모아서 매일 독해 문제 풀기 전에 10분씩 반복해서 봤습니다.

내가 주로 이런 유형에 이 실수를 하는구나, 이 키워드가 보이면 체크를 해야겠다, 이런 느낌의 문장이 보이면 빠르게 읽고 넘어가고 그땐 바로 선지를 볼 타이밍이구나 등등의 느낌을 기억하려는 용도였습니다.

오답풀이를 할 때는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사고과정을 문제 여백에 다 메모했어요.

그리고 모든 독해 유형(주제/제목 문제 안에서도 Q&A인지, 실험&결과인지 등을 나눠서 정리 했습니다.

-특히나 주제/제목 문제는 보통 T/S(주제 문장)은 The비+The비 강조문법이나, 의문사 활용, 부정주어 사용 등이 쓰인다는 걸 더 주의 깊게 봤습니다.

-영어과목은 상대적으로 두괄식이 많고, 국어과목은 미괄식이 많은 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국어도 비문학의 경우 이거랑 비슷하게 오답풀이를 했습니다.

 

 

영어 모의고사는 최대 35분까지만 허용하고, 어휘 → 문법 → 독해 → 독해 중 일치/불일치 순서로 풀었습니다.

마지막 한 달은 일치/불일치를 느낌상 찍는 한이 있어도 시간 안에 푸는 훈련을 했어요.

처음에는 일치/불일치 문제는 거의 버리다시피 하다가 이것도 나중엔 정답률이 올랐습니다.

감도 연습하면 훈련이 되는구나 싶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합격수기들 보면 영어에 있어서는 끝까지 점수 상승이 없었지만, 시험은 잘 봤다는 후기가 있는 걸 보면,

-매일 꾸준히 하는 게 제일 ‘기본’이고,

-‘중요’한 건 셀프 분석이고,

-눈에 보이는 점수 변화는 있으면 기분 좋고 ‘없어도’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

분류	교재	특징
이론	고종훈T 서브노트	재시라면 압축 회독용으로 충분
	전한길T 필기노트 (+모르는 것만 정리한 A4 50장)	2018년 버전 필기노트는 글씨체 가독성이 떨어져서 재시 초반엔 잘 안보게 됐지만, 시험 직전에 회독은 익숙한 필기노트로 함.
	강민성T 올인원 기본서	사료 문제로 출제될 수 있는 자투리 자료가 많아서 좋음. 뼈대 이론도 줄글이 아니라 구조화돼서 정리됨.
기출	고종훈T 기출 9급 500제	9급, 7급이 따로 정리 돼서 난이도 별로 공부하기 가장 좋음.
	고종훈T 7급 300제
	고종훈T 기출변형 500제	난이도 중상. 기출을 마스터한 경우, 다음 단계로 가장 좋음.
사료	고종훈T 절대사료/절대연도 자료	그냥 절대적으로 봐야 함^^ 흩어져 있는 사료 정리에 가장 좋음.
모의고사	고종훈T 시즌1~3	강추
	전한길T 봉투형
	문동균T	난이도 중상

시험 전 마인드컨트롤 (여기까진 봐주자 했던 오답개수)	문화사 만점방지용 -1 / 듣보잡 사료문제 -1 / 삼국시대 왕 혼합문제 자신 없음.
실제 오답개수	삼국+발해 -2 / 마킹 실수 -1

초시 때는 강민석T로 올인원 → 전한길T 필기노트로 압축강의 들었는데, 퇴사 후에 이게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올인원 1회독을 4개월 이상 끌다 보니 전혀 흐름이 잡히지 않은 상태로 그냥 암기로 때려 넣었어요..

초시 때 시험 주에 마지막 회독을 하는데 그 때까지도 필기노트만 보면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출제 포인트 하나를 보면 역사 흐름이 쫙 그려져야 하는데 이걸 상기시키는 데 몇 분씩 걸렸거든요.

그러니 재시 때는 차근차근 흐름을 다시 봤습니다.

이 때는 고종훈T 서브노트로 들었는데 이걸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전한길T 필기노트는 글씨체 때문에 가독성이 약간 떨어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초시 때 너덜너덜 해지도록 무한 회독한 필기노트를 다시 찾게 되긴 하더라고요.

마지막 회독은 익숙함이 제일인 것 같아요.

또 압축으로 듣더라도 사이사이에 구멍은 기본서를 다시 찾아보거나, 인터넷 검색으로도 메꿀 수 있습니다.

전한길T 카페에서 [우리Q&A(수업내용)] 이미 올라온 거 찾아보거나,

네이버 백과사전 검색 많이 이용했고,

초시 때 들었던 강민성T 기본서의 사료자료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추가로 공시카페에서 찾아보는 내용이 유익했던 점은 '역시나 수험생이 헷갈리는 부분이 다들 똑같구나',

그래서 내가 궁금한 내용도 그 핵심을 물어본 Q&A가 이미 올라와 있기 때문에 금방 답을 찾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도결이랑 비총법 개념이 정확히 뭐지? 어떤 문제가 있어서 시행된 거지? 이게 좋은 건가?

-노비 일천즉천제, 노비종모법은 같은 개념에서 파생된 건가? 어떤 의도에서 시행된 거지?

-조선 향리는 문과를 응시할 수 있었는데,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건 뭐지?

-통일신라랑 발해는 같은 시기에 나라별로 흥망의 기세가 달랐나?

초시 때는 굳이 몰라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개념을 알고 시대별로 시행한 이유나, 구분 기준 등을 알아야만 무대뽀로 외우는 걸 안 해도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 동안 급한 마음에 막 때려 외웠구나 싶었어요.

문제 푸는 스킬도 중요하지만, 흐름 이해 후에 암기를 해야 하는 부분에서 시간을 절약하고 효과적으로 내용을 쳐내는 연습을 한 것 같습니다.

이런 연습은 마음이 안 잡히는 11월까지 시간이 정말 널널하다고 생각될 때,

혼자 땅굴파고 들어가도 되는 시기에 했습니다.

제 생각에 11월까지가 기본기를 제대로 다질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11월 이후에는 누구나 열심히 하니까요.

이렇게 메꿔놔도 모의고사에서 틀리는 건, 문제가 쓰레기라고 생각했어요.

내 할 바를 다했는데 틀려? 이건 내가 틀린 게 아니고 출제자의 포인트가 틀린 거다.

그리고 국사도 마지막에는 모르는 것만 A4로 요약(단면 약 50장)했습니다. 

 

전과목을 골고루 봐줘야 하고 취약과목에 집중투자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 재시생들은 암기과목(국사, 행정법 등)을 잘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국사가 약해서 저런 검색에 시간 투자를 좀 더 한 편이긴 합니다.

【행정법】:

분류	교재	특징
이론	써니T SOS (+모르는 것만 모은 A4 단면 20장)	재시라면 압축회독용으로 충분
기출	써니T 단원별 기출	해설이 상세함. 헷갈릴 수 있는 판례를 함께 놓아서 흩어진 개념 정리에 좋음.
	전효진T 시행처별 최근 3개년 기출
최신판례	써니T 최신판례 자료
모의고사	써니T 8회분	강추, 적당히 어려움.
	전효진T 행정법총론 전범위 모의고사 20회분	난이도는 쉬운 편. 기출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경우 좋음.

시험 전 마인드컨트롤 (여기까진 봐주자 했던 오답개수)	없음. 무조건 100점 맞아야 국사 1개 더 틀릴 거 그나마 커버함. (특히 손실보상 파트 어려울 것 예상하고 쫄지 않도록 주의)
실제 오답개수	없음.

초시 때는 김종석T 올인원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때는 써니T 가 공단기로 오시기 전이기도 했지만, 고민하지 않고 김종석T 를 택한 이유는 OT강의를 들어보니 초반에 일단 거시적인 틀을 설명하시고,

3번 째 강의에서부터인가 1단원부터 자세히 알려주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재시 때는 너덜너덜 해진 기본서가 좀 지겨워서 써니T로 갈아탔습니다.

행정법도 시간이 급하니 그 동안 냅다 외운 내용들이 있었는데, SOS를 들으면서 개념 정리를 다시 하니까 판례와도 연결이 잘 됐습니다.

기출 강의에서는 연결고리의 정점을 찍는 것처럼 ‘아 이제야 이 개념이 완벽히 정리되는 것 같다’했습니다.

그리고 써니T 동형 강추입니다. 최근에 약간 어려운 시험들은 사례문제가 많아지고 선지가 길어지는 추세를 잘 반영한 모의고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약간 난이도가 있는 편이었는데 다른 모의고사는 7~8분 컷으로 잘 풀다가도 이건 매번 평균 12~13분컷이었어요. 막상 점수는 비슷했습니다.

행정법은 기출 반복의 대표과목이라서 그냥 선지 자체만 반복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써니T 카페 Q&A도 많이 활용했는데, 가끔 다른 사람이 질문 올리는 것 중에 비효율이라 생각했던 것은 혼자 판례를 분석하고, ‘~이것도 맞지 않아요? 왜 이 상황에서는 다른 결론의 판례인가요? 앞뒤 판례가 서로 연결이 안 되는데요?’라고 질문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기 보다 각각의 판례를 이론과 연결해서 이해한 후에 통째로 외우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시험 막판에는 이렇게 봐도 이해가 되고 저렇게 봐도 이해가 되는 실력이 됐다고 생각하니

단원을 역순으로 회독하고, 손실보상 파트를 다른 단원보다 조금 더 봤습니다.

SOS회독은 처음엔 연필로 → 그 다음 회독 시 모르는 것만 노란색 색연필 → 그 다음 회독 시엔 파란색 순으로 표시했습니다. 중요한 건 빨간색 색연필로 따로 표시하고요.

 

그리고 중요한 내용이나 표로 정리해두면 편한 것들, 문제 오답정리는 포스트잇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마지막에는 행정법도 모르는 것만 A4로 요약(단면으로 약 20장)했는데,

이 때 이 포스트잇을 떼어내서 A4에 붙이고 시험 전날 보기 편하도록 했습니다.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었어요.

 

【사회】:

분류	교재	특징
이론	민준호T 핵심이론완성 (+법정 숫자정리 특강자료)	마지막 회독 시엔 의결정족수, 위법성 조각 사유, 국제수지 등 쌩 암기식 표 위주로 봄.
	민준호T 집요한 파이널	강의 듣지 않고 독학. 빵꾸 채우면서 빈 개념 익히기 가장 좋음. 헷갈릴 만한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줌.
기출	민준호T 기출	강추.
	에듀윌 시행처별 기출	마지막에 모의고사 오답풀이 할 시간은 없고 시간 내 풀이 훈련차원에서 풂.
모의고사	민준호T 진도별 모의고사 2019, 2020	강추.

시험 전 마인드컨트롤 (여기까진 봐주자 했던 오답개수)	없음. 사회는 조정이 약해서 그냥 100점 나와야 함.
실제 오답개수	-1 (복수정답 논란이 있었던 ‘사회화를 바라보는 관점 문제’)

초시는 절대적인 기출 회독수가 부족해서 아무리 민준호T 커리를 따랐더라도 제가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부족한 점수였습니다. 그래서 재시 때는 행정법은 둘째치고 사회부터 건드렸습니다. (12월부터 시작)

사회는 쌩암기 이후에 ‘문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기출은 경제(가장 취약 파트)만 강의를 병행했고, 진도별 모의고사는 단원별이든 전범위든 그냥 통으로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여기서도 제가 놓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모든 내용을 핵이완에 단권화 했습니다.

문제 오답 풀이한 것, 이해 쉽도록 그림으로 그려 놓은 것 등등.

올해 지방직부터는 단원 별로 문제를 많이 풀어봤어야만 알 수 있는 문제들이 약간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진도별 모의고사랑 출제 스타일이 비슷했던 올해 지방직을 풀 때도 별로 어렵다는 느낌을 못 받았습니다.

시험 끝나고 고사장 나오면서, ‘왜 이렇게 전 과목이 다 쉽지?’라고 생각했는데,

사회가 어려웠다는 평이 대부분이더라고요. 덕분에 조정점수의 혜택을 봤습니다.

작년 국가직 사회가 쉬운 편이었는데도 65점이고, 올해 지방직 사회가 어려운 편이었는데 95점인 걸 보면,

선생님 커리를 잘 따라간 게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내년 사회를 준비하는 분들은 기출에서 조금 난이도를 높여서 진도별 모의고사를 반드시 풀어보고 꼼꼼히 2번 이상 회독하시면 점수 상승이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모의고사이지만 충분히 회독할 가치가 있습니다.

뭐든 기출 회독은 3회독 이상이 필수이지만, 저는 경제 문제의 경우 4회독 이상했을 때 어느 정도 감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진도별 모의고사를 통해서 점수가 더블 점핑 됐습니다. 어떻게 이런 창의적이고 질 좋은 문제를 만드시는지 매번 풀면서도 감탄을 했습니다. 마지막엔 ‘아 이젠 어떻게 해도 90점 밑으로 절대 안 떨어지겠구나.’싶었습니다.

● 종합

5과목 전체의 조합으로 봤을 때는 모의고사 점수와 비교했을 때 지방직 점수가 거의 최고 점수에 근접합니다.

‘공통과목’의 경우에는 85/85/90(실제는 85) 그 이상의 노력을 했는데, 조금 아쉬운 점수입니다.

‘시간압박+긴장+현장 분위기’를 한 과목으로 치면, 이게 제 최대치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 수험생활

공부장소

: 초시 때부터 계속 도서관에서 하다가 2월부터 코로나가 심해지고 집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강제로 집 공부를 하게 되면서 슬럼프가 심해졌고, 모두 상황이 똑같다고 생각하면서 버틸 뿐 공부 효과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유튜브로 공부방송을 틀어놓고 하기도 하고, 시험장 ASMR을 듣기도 했습니다.

4월부터 열품타로 과목별 시간도 재고 준게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밥 시간+독서실 이동

- 하루 중 제대로 식사한 건 점심뿐이고 군것질을 거의 안 했습니다.

유일하게 커피는 매일 챙겨 마셨고 시험 막판에는 에너지가 달려서 박카스나 초콜릿에도 손이 가더라고요.

-이렇게 점심 때까지 집에서 공부하고, 점심 식사 후에 독서실로 이동했습니다. 하루 중에 공부 장소를 바꾸는 것도 머리가 리프레시되서 좋았습니다.

-저녁엔 독서실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걸(미숫가루, 고구마, 과일 등) 챙겨 갔어요. 저녁 먹는 시간이 유일한 쉬는 시간이었는데 너무 후딱 먹어버려서 아쉬울 정도의 양만. 

자투리시간

: 밥 먹는 중에는 핸드폰으로 실시간 뉴스를 틀어놨습니다. 뉴스라고 해봤자 코로나 확진자 늘어나는 상황뿐인 온갖 부정적인 뉴스였지만 공부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 밥을 먹든 양치를 하든 자투리 시간에는 무조건 공부에서 벗어났습니다.

휴식

: 일주일에 하루는 풀로 쉬었습니다. 평소에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으니 휴일에는 등산을 가거나 동네를 돌면서 운동을 했습니다.

수면시간

: 초시 때는 4~5시간만 자고 일어나기도 했는데, 이번엔 잠을 줄이지는 않고 7시간 정도 잤습니다. 안 그래도 압박이 커서 그냥 잠은 푹 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숙면하진 못했지만요.

교류

: 친구들이 연락 와서 위로해주면 고맙고 좋기는 한데, 끊고 나면 30분은 서러움에 눈물이 나고 멍 때리는 시간이 잦아져서 과감하게 모든 친구의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 끝으로

작년에 떨어지고 나서는 집에 있서도 어디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야 할지를 모르겠고

친구들도 모질게 끊어내야 할 만큼 마음이 안 잡혔습니다.

그래도 딛고 일어나보니, 과감히 퇴사하고 제일 잘한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이라는 결과보다 이걸 이겨낸 과정이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엄청난 힘이 될 것 같아요.

이 글을 봐주시는 분들께도 정말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공개 댓글로 남겨주세요.

구체적으로 물어봐 주셔도 됩니다. 정성껏 답변해드릴게요. 

[뀨유]

(개인적인 댓글이라 비댓으로 달았습니다😉)

[뀨유]

(개인적인 댓글이라 비댓으로 달았습니다😉)

[뀨유]

(개인적인 댓글이라 비댓으로 달았습니다😉)

[뀨유]

안녕하세요^^ 저도 공수하다 빈칸 부분 많이 틀렸습니다. 문장 해석 스스로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수하다 책 활용은 빈칸 유형별로, 특히나 빈칸은 처음빈칸, 가운데빈칸, 마지막빈칸 이렇게 유형별로 근거 찾고 글의 전체 구조 분석 연습용으로 활용했습니다. 이렇게해도 또 많이 틀려요. 그냥 과정인 것 같습니다. 도덕책 같은 말이지만 이래도 그냥 꾸준히 하시다보면 분명 효과 있을 거에요!

[은희]

우와 엄청 자세하네요 ㅎㅎ 합격 축하드립니당
개기문 문학은 강의 들으면서 하신 건가요 ??
문학 올인원 안듣고 바로 개기문 들어도 괜찮을까요 ㅠㅠ ?

[뀨유]

안녕하세요! 네 개기문 문학도 거의 강의 다 들으면서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올인원 문학편을 2년 전에 들었어서 다시 전체적으로 복기할 필요가 있어서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제 생각엔 최근 문학은 빈출 작품 숙지는 기본이고 낯선 작품 문풀하는 연습 비중을 높이는 게 효율적일 거라고 생각해요.

개기문이 기출이기 때문에 작품 분석하는 방법을 규호쌤하는 방법대로 익히고, 따로 다른 문제집이나 모의고사로 낯선 작품 문풀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해요. 올인원에 들어가는 전반적인 기출 작품이 거의 개기문에 다 실려 있는 거 같습니다. 많이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라요!

[은희]

답변 감사합니다 👍

[겨울이또다시]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상세한 양질의 후기라니ㄷㄷ 감사드려요 혹시 기존 기출 교재는 새로 바꾸셨는지 그대로 가신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뀨유]

안녕하세요! 교재는 국어 올인원, 영단어장, 한국사 필기노트를 제외하고 모두 다 바꿨습니다.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 재시 시작할 때 기출 교재도 모두 새로 샀습니다.^^

[겨울이또다시]

와 거의 다 바꾸셨군요 재시라 고민중이였는데ㅠ잘 참고하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합격go고]

정성스럽고 자세하게 후기 남겨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감사드립니다^^

[뀨유]

꾸준히님!! 너무 반가워요🥺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ㅠㅠ 제가 정말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만 전해져도 이 수기 쓴 목적은 달성입니다!! 힘들때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면 더 도와드릴게요~! 지금부터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시험 직전에 쓸 힘을 비축해주세요! 합격권에 계시니까 좀만 더 힘을 내 봅시당!!!👊👊👊

[트랜스 민준호]

전과목 모의고사는 어떤거 푸셨나요?? 선생님들이 내는 일반 모의고사들은 난도때문에 100분내에 풀기 어렵더라구요

[뀨유]

과목당 각각 다 펼쳐놓고 풀었습니다! 트랜스님이 말씀하시는 모의고사로요^^ 이걸 시간내로 푸는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새벽시간]

잘 읽었습니다!

[soon]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써주신 글만 읽어도 얼마나 열심히 하셨는지 느껴지네요^^
축하드려요

[합격향해]

합격 축하드리고 상세한 수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