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살다보니 하루에도 몇번씩 승강기를 탄다.
요즘에는 날이 더워서 걷기 운동을 아침에 절반 저녁때 절반 나누어서 하고 있다.
아침에 운동을 마치고 아파트 현관문을 들어서면 승강기가 1층에서 대기할 때가 많다.
반면에 저녁때는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대개 집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중간이나 꼭대기에 서 있을 때가 많다.
승강기를 타려고 아파트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승강기가 고층으로 올라가 버리면 그것 같이 열받는 일이 없다.
하지만 승강기는 죄가 없다. 먼저 누르는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전문용어로는 '신입신호 우선회로'이다.
주거문화가 아파트화 되면서부터 승강기도 필수품목이 되었다.
승강기 제조회사도 늘어나고 가끔은 승강기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대학도 전문화를 따르다 보니 승강기대학도 생긴 모양이다.
항공기나 선박은 첨단산업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항공대학과 상선대학인 해양대학에서는 파일러트나 해기사를 양성이 목적이다.
철도대학도 있다. 그런데 자동차학과는 있어도 자동차대학이란 이름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승강기의 원리는 도르래다. 사람이 타는 상자를 와이어에 매달아 모터를 앞뒤로 구동함으로써 돌다 섰다 하는 것이다.
원리가 이렇게 'GO'와 'STOP'으로 간단한데 대학 4년간이나 공부할 필요까지야 있겠는가 싶다.
물론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안전에 심혈을 기울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제어에도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승강기가 육상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형선(VLCC)에 가면 거주구역에서 기관실까지는 상당히 높다.
승강기가 설치된 선박도 있다. 선박에 설치된 승강기는 배의 롤링과 핏칭 때문에 고장이 잦다.
엔지니어는 고장난 승강기 지붕뚜껑을 열고 들어가 고쳐야 한다. 주로 마그네틱 콘탁터가 타서 눌어 붙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전에 한 때 고.스톱이 전국을 강타한 적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퇴근도 않고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기도 하였다.
모대학 강사는 '흔들고 3go 하면 몇점인가?'하고 학생들에게 레포트를 내주었다가 목이 잘리는 불상사가 나기도 하였다.
승강기 대학도 생겼는데 국민스포츠인 고.스톱을 연구하는 'GOS TOP' 대학은 왜 안 생겼는지 궁금하다.
첫댓글 서울의 어느 고층아파트에서 1층에 사는 사람들이 높은 층에 사는 사람들과 엘레베이트 사용하는 전기세를 차등해서 내자는 항의가 벌어졌다고 한다.
어느날 지팡이를 짚고 걷기 운동을 하고 들어오는데 엘레베이트실 문을 열기 위해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는데 빨간 티를 입은 여성이 문이 열리자 먼저 쑥 들어가더니
엘레베이트 문이 열리자 거기도 먼저 들어가서 입구에서서 24층을 누르고내가 16층을 누르려고 해도 가로막고 비켜주지 앉았다. 나의 존재는 안중에도 없는 태도였다.
하, 이 여자 봐라! 싶었지만 군말 않고 엎드려서 밑에 있는 스위치를 눌렀다. 내가 먼저 내리면서 한 동네 사람이라고 빨간 티 여자에게 묵례를 했지만
그 아줌씨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층간 담배연기에 항의문을 붙인 초등학생처럼 나도 대자보?를 붙일까? 생각했지만 참았다. 우리 아파트에는 젊은 여자들이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모르지만 대형 외제차를 많이 몰고 다닌다. 그리고 새벽에 아파트 마당에 나가면 완전 개판?이다. 개똥장갑을 들고 개 똥 뉘려 나온 개어멈들이 많아 길이 막힐 지경이다.
요새는 개 생일잔치에 개가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놓고 "오마가세!" 까지 한다고.하니 개가 상전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