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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ㅠㅠ
저 자취하는 집에..베란다 있자나요..
그 베란다 샤시문이랑 간유리 덧문 사이에..대왕 나방이 푸드득푸드득 거려요..
어제 새벽 5시좀 넘어서온 발신자번호표시제한 전화때문에..무서워서 안그래도 잠을 설치다가..
한 6시 쯤에 문득 다시 잠을 깼는데..
뭔가 문 사이로 검은 물체가 푸드득푸드득 난리를 치는거에요.ㅠㅠ
순간 머리털이 다 곤두서고 엄마한테 전화를 해야하나 저게 말로만 듣던 날아다니는 바퀴벌레인가 저 좁은 사이는 어떻게 들어간거냐 별 생각을 다하다가..
너무 졸려서 다시 잠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간유리 밖으로 열심히 다시 보니..형채가 바퀴벌레는 아닌듯 하더군요..
좀 잠잠한 틈을 타서 에프킬라를 들고 문을 살짝 열고 막 뿌리려는데..
끄어어어어어어..........우....아아아........
진짜..살다살다 그렇게 크고 징그러운 나방은 처음 봤네요..
어디 깊은 산골 폐가에서나 푸드득 거릴만한 애가..한 가로세로 5~6센티미터정도???????
진짜 큰 나방 순간 푸드득 거리면서 올라오는겁니다..
에프킬라 뿌리지도 못하고 소리만 지르다 문 쾅 닫고 지금 ㄷㄷㄷ중..으어어어...
저정도 크기 나방이면 베란다에서 오랫동안 서식하며 저렇게 살찌우고..
지금 말년에 길 잘못들어서 헤매는거 맞죠??밖에서 들어왔다고 하기엔 사이즈가 너무 커요..ㅠㅠ
베란다에 세탁기 있는데..세탁기도 못돌리겠고..우어어어어...ㅠㅠ
자연사 해줬으면 좋겠는데..저거 얼마나 걸리나요??
아...한번 푸드드푸드득 거릴때마다 소름 돋아서 죽을거같아요..ㅠㅠ
첫댓글 잠자리 채를 사심이 어떠세요? 잡아버려요
질끈 눈감고 잡으심이...
라이타를 들고 에프킬라를 뿌리세요.
저한테 전화하세여..
저도 그런거 봤어요..학교에서..제 앞에서 푸드득 푸드득 거리길래 처음엔 새인줄 알았다는-_-;; 분명 나비는 아닌데 약간 초록 무늬도 있고;; 진짜 징그러웠어요;;
그건 에프킬라론 죽지도않습니다 바퀴킬라약 뿌려야해요 글고빨리잡아야합니다 대왕나방이면 날개에서떨어지는 가루같은거 장난아니게 많고 해로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