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센터에서 금년에 위, 대장 내시경 검진 대상자라고 통지서가 와서
오늘 3시에 검진을 받기로 했다.
옛날에는 병명도 제대로 모르고 대개 속병이라고 앓다가 사망에 이르곤 했다.
위암,대장암, 췌장암,간암 등은 내시경이나 초음파가 나오기 전에는 제대로 진단도 어려워
발견하면 말기증세로 얼마 살지 못했다.
나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지가 한 3년 지난 것 같다.
그 때 용종도 3개 정도 떼어낸 것으로 기억한다.
며칠전 지인으로부터 카톡이 왔는데 80세가 되면 내시경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80세가 되면 안 아픈 사람도 드물고 암이 발생해도 전이도 느려 그냥 암과 친하면서 동행해도 된다고 한다.
난 아직 80이 되려면 몇 년은 남아 있으니 미리 해 보는 편이 낫겠다 싶어 신청을 한 것이다,
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사흘전부터 수박이나 참뢰,포도와 같이 씨 있는 과일과 미역 다시마 같이 질긴 나물류는
먹지 말라고 했다. 그 전에는 관장약을 물에 타서 몇 주전자씩 마셔댔는데 이번에는 양이 많이 줄었다.
흰 가루약A,B 봉지를 500ml 병에 넣고 물에 타서 10~20분 간격으로 2차에 걸쳐 4번 (총 8회) 마시라고 한다.
장을 깨끗이 비워야 내시경을 밀어넣고 서치가 쉽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