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map을 너무 사랑하고 애용하려고 옴니아로 갈아탄 유저인데요,
저만 좋은 서비스 받기 아까워서, 여러분들과 공유하자고 글 하나 올립니다^^
3월15일까지 114나 T map고객센터 1522이나, 가까운 SK텔레콤 대리점 또는 지점가시면,
T map30일무료체험 가입 시켜달라고 하셔서, 무료로 무제한 사용해보세요~~^^
T*OMNIA 가이드
T*옴니아를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자
2009/03/09 17:18 Posted by pauza
안녕하세요! 뒤늦게 T*옴니아를 손에 쥔 파유자라고 합니다. ^^
저는 앞으로 T*옴니아의 활용법을 다룰 예정입니다. T*옴니아와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은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 써주셨기 때문이죠~
오늘 다룰 내용은 T*옴니아를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기랍니다. 아시다시피 T*옴니아용 전자지도인 'T맵' 개발이 약간 지연되서 지난달 중순(2월 19일)부터 사용이 가능했죠!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려드리자면 3월 15일 전에 신청하면 한 달동안 T맵을 무료로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관련된 정보는 이곳 링크를 참조하시구요.
위 링크를 참조해서 T맵 내비게이션 파일을 T옴니아에 설치하셨다면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 "T*옴니아 사용자인데 T맵 1개월 무료 체험 신청하려고 해요~"라고 꼭 말씀하셔야 해요. 그렇지 않고 그냥 쓰면 저처럼 길 한 번 찾는데 건당 500원씩 과금이 이뤄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T맵은 T옴니아에서 가로모드만 지원하니 가로로 설치할 수 있는 거치대를 고르셔야 합니다. 저는 차 안이 무척 복잡해서 그냥 바닥에 놓고 쓰다가 적당한 곳에 붙여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ㅡ.ㅡ
그래서 구입한 게 6,000원 짜리 자석 거치대(?) 입니다. 위 사진처럼 룸미러 한쪽에 옴니아를 붙여놨습니다. 옴니아가 붙은 영역은 제 얼굴이 보이던 영역인데 제 얼굴 안 보기로 하고 옴니아를 붙였습니다. 스타일러스펜이 달랑달랑 거려서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적응하니 꽤 좋더군요. ^^
대신 옴니아 뒷편에는 동그란 철이 붙습니다. 이거 머리쓴다고 케이스 안쪽에 붙였더니만 떨어지더군요. 그냥 뒤쪽 케이스 하나 더 사던지 해야겠습니다. ^^
참고로 옥션이나 11번가 등에서 'T옴니아 거치대' 하면 주루룩 나옵니다. 가격은 대충 1만원 안팎이로군요. 또한 20핀짜리 차량용 시거잭 충전기는 하나씩 사두시는 게 좋을겁니다. T맵 구동하면 스피커 쓰고 GPS 쓰고 액정도 항상 켜져 있는 상태여서 예상보다 배터리를 많이 갉아먹더군요.
자 그럼 내비게이션 수행 화면을 한 번 살펴볼까요? T맵을 설치하고 수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답니다. 깔끔하게 캡처받으려 했는데 T맵은 액티브싱크 해 둔 상태에선 실행이 안되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메뉴 화면이야 내비게이션을 써봤던 분들이라면 다들 잘 아실테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화면이 작으니까 '우리집', '회사' 두 개는 미리 찍어두시는 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름길일 거예요.
또한 주야간 설정 역시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저처럼 룸미러쪽에 달고 다니면 밤에는 눈이 부시거든요. [메뉴]->[설정]->[환경설정]으로 들어간 뒤 '야간 모드 설정'을 클릭하시고 시간을 정해주면 됩니다. 기본값인 18:00~06:00 정도로 설정하면 크게 무리 없을겁니다.
며칠동안 쓰면서 발견한 건 회사에서 집, 집에서 회사로 안내하는 길이 늘 똑같지가 않고 다르다는 거예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T맵은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받아서 길 안내에 반영하기 때문에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한답니다.
그러니까 도착 예정 시간이 오후 5시 13분이라고 가정하면 오차율이 거의 5~10분 안팎이예요. 10분 오차도 잘 생기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 종류의 내비게이션을 써봤고 TPEG도 YTN, KBS, MBC 등 모든 종류를 다 써봤지만 이렇게 오차가 적은 경우는 처음이었답니다. 교통정보를 받아 길 안내에 반영하는 알고리즘은 T맵이 가장 나은 수준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희 집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이고 회사가 가산디지털단지역 쪽인데 아침에는 평균적으로 1시간 20분(오전 7시 30분 출발), 저녁에는 1시간 30분(오후 7시 30분 출발)가 걸렸는데 T맵 내비게이션을 쓰고 나서 정확하진 않지만 10분 가량 출퇴근 시간이 단축됐답니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어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한다는 건 좋지만 만에 하나 도시고속도로(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등) 위에서 경로를 벗어났을 경우에는 화면을 손으로 터치해줘야만 한답니다. 이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다음 버전에서 고쳐졌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길을 다시 찾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전체적으로 빠른 길을 찾고 도착 시간을 계산한다고 생각하면 참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말이죠.
또한 T맵 요금에 대한 얘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T맵은 한 달 5,000원 정액제와 건당 500원 종량제가 있는데요. 나머지 2가지 요금이 있긴 하나 이건 안써도 상관없는거니 일단 논외로 치고. 어찌됐건 월 5,000원이면 심리적으로 부담이 클 듯 합니다.
엠앤소프트 맵피나 팅크웨어 아이나비 같은 경우는 7~8만원 정도로 구입하면 끝까지 쓸 수 있습니다. T맵은 정액제 요금이지만 크게 보면 종량제, 맵피나 아이나비는 평생 정액제인 셈입니다.
UI나 일반적인 사용성, 그리고 안내와 관련된 부분은 맵피가 낫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나 T맵을 써보니 보다 빠른 길을 찾는 종량제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왜냐하면 시간 아끼고 그만큼 기름값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죠. 정말 길 빨리 찾고 처음 얘기한 시간에 딱 도착하는 건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아, 참고로 T맵이 교통정보 반영하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지역, 광역시 정도랍니다. 아래는 T맵의 구동화면입니다. 전반적으로 심플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