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포츠를 어릴때부터 너무 좋아해서
정말 흥분되는 경기가 다가오면 잠도 못잘정도로
설레이곤 했었어요.
저 어릴때는 고교야구가 정말 인기였는데
저는 선린상고와 인천고를 좋아했습니다
(쓰고보니 이때부터 콩 기운이 있었네요)
아무도 모르시겠지만 인천고의 최계훈 투수를
좋아해서 응원했지만 준우승 한번 했을꺼예요
박노준과 김건우의 선린상고 응원시에는
1-9번까지 라인업을 다 외울정도였지만
성준/ 류중일의 경북고에 늘 졌었죠.
농구는 이충희의 고려대를 시작으로
늘 고려대를 응원했지만 결과는 뭐..
현주엽이 고대 갔을때는 진짜 연세대 잡는줄 알았는데
뭐 거의 졌었죠.
NBA 는 바클리의 피닉스가 6차전에서 졌을때
정말 길거리를 정신없이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휴!! 팩슨은 장수할꺼예요. 제가 욕 많이 해서요.
그후에는 내쉬의 피닉스가 저를 정말 떨리게 했었구요.
지금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팀들이
결승에 올라갈리가 없으니까 그런 설레임 떨림이
근 몇년간 없었어요.
(뉴욕 메츠/ 시카고 베어스/ 밴쿠버 캐넉스/ 피닉스 선스
이것들아! 앞으로 25년안에 우승은 한번 해야지!
아니! 해주세요 좀!!)
각설하고 지금부터 본론입니다!
테니스에 조금이라도 관심있으시다면
이번주 토요일 프랑스오픈 남자 준결승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이 경기 꼭 보시길요!
부상만 없다면
그 길고 길던 빅3 시대 뒤를 이을
두 선수의 맞대결입니다.
두 선수의 워크에씩도 훌륭하고
매너도 좋고 흠잡을데가 없는 선수들입니다.
직관은 아니더라도 내가 그때 그 경기를 봤었지..
라고 나중에 기억하셔도 후회없는 경기일껍니다.
저는 오늘 휴가를 내서
금요일에 또 휴가를 내기 힘들어서
이 경기를 못볼것 같아요.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나이 50 넘어서도
’ 그냥 핑계대고 이 경기 보고 늦게 출근 할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어요.
얼마나 생각이 없고 철이 없나요…
추천을 하다가 저를 극딜하고 있는등
중구난방이지만 정말 강력추천 합니다
아직 경기 시간은 정해지지 않은것 같지만
토요일 이 경기 아니 이 역사에 동참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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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인가요?
둠키
추천 1
조회 1,134
24.06.06 10:4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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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알카라스가 8강에서 찌찌빠쓰를 너무 잘 잡아서 이거 모르겠네요
둘이 상대전적도 4승4패인가 호각이고 제일 최근 경기는 알카라즈가 역전승 했는데 이게 또 가장 최근 클레이에선 시너가 이겼고 용호상박입니다 ㅎ 해외에선 6:4 정도로 알카라즈의 우의를 점치더군요 ㅎ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돈 걸라면 알카라즈
응원은 미친듯이 시너 입니다
누가 이길것 같으세요?
@둠키 마음은 시너인데 저도 돈은 알카라즈 입니다 ㅋㅋ
@라시드 말라쓰~ 괜히 반갑네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전 시너에게 걸겠습니다. 클레이기도 하고 가끔 한 경기 내에서도 널뛰기하는 알카라즈를 본지라..
이거 보려고 휴가 낸 사람이ㅋㅋ
사실 휴가냈다가 짤렸어요. 후유유
새벽 5:30에 하니까 두시간은 볼수 있겠네요
한국 시간으로는 저녁 9시 30분이네요. 딱좋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