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시사교양국 PD가 꿈인 여시가 추천하는 다큐멘터리

[kim gave noodle]

출처: 여성시대 kim gave noodle

(이라 쓰고 김준면이라 읽는다)

Free Tempo - Dre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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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심분야는 정치, 사회라

과학, 자연, 동물 관련 다큐는 없어ㅠㅠ

그래도 편식 하지 않으려고 억지로라도 보고 있으니

혹시나 추천 원하는 여시가 있다면 다음에 만나~

1. KBS 다큐멘터리 3일

다큐 3일은 한가지 주제를 제작진이 3일, 즉 72시간동안 촬영한 것을

50분 정도로 압축한 다음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형식의 다큐멘터리야.

사람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1-1. 3만명 서울대생을 만나다.

서울대 축제기간동안 서울대생의 모습을 담은 편이야.

서울대 3대 바보라는

1. 서울대입구역에서 정문까지 걸어가는 사람

2. 학교 축제 참여하는 사람

3. 전교 1등 해본 것 자랑하는 사람

이라는 전설적인 명언을 남긴 편이기도 하지.

축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은 학생들로 가득 차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반면 축제 부스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여주기도 해.

CC나 공연을 즐기는 학생들을 담아내기도 하고.

내가 서울대를 목표로 했다가 그 아래 학교를 온 사람이라 그런지 괜히 더 인상깊게 본 것 같아.

주관적인 감상평

예전에는 자유를 위해 함께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각자의 삶에 치여 바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는 비단 서울대생만의 문제도 아니고 그들을 비판하려는 것도 아니야.

그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교의 학생들을 보여줌으로써

사회나 세태의 변화를 더 효과적으로 드러내고자 한 것 같아.

1-2. 세계를 품은 아이들 (민사고)

쉬는 시간에 모의 주식 프로그램을 돌리는 장면으로 화제가 된 편이지.

이 편을 보면서 민사고에 대한 편견이 다 깨졌어.

등록금이 비싼 것도 다 이유가 있더라고.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한다던가,

7-9교시 자율학습시간에는 실험실에서 직접 과학 실험을 한다던가.

또 동아리도 엄청 다양하더라고.

세계를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 공부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안목도 필요하다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동아리도 많았어.

공부할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공부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운다는

학생들의 마음가짐도 본받을만 했어.

학생들 징계(징계 내용도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뭐 그런거 갖고 징계를..? 하는 그런 것들)도

법정 형태로 이루어지고 !

졸업생 중 40%가 해외 명문대학에, 60%가 국내 유수 대학에 진학한다고 해.

이것과 관련해서 막 민사고에서는 연고대 가면 쪽팔려한다며? 이런 얘기도 있잖아...(나만 아는거면 뎨동)

실제로 우리 과에 민사고 출신인 후배가 있어서

혹시 이 다큐 봤냐고 물어보니까 봤다더라구.

자기가 입학하기 전에 찍은거라 지원서 내기 전에 봤었대.

자기도 고민하다가 이 다큐멘터리 보고 지원 결심 굳혔다고 하더라구.

여튼 이거 보니까 괜히 대학생인 내가 17살인 얘네보다 못한 느낌...

반성하게 되는 느낌...

주관적인 감상평

현타와 자극을 한번에 받고 싶다면.

1-3. 그래도 청춘이다 - 273번 버스

7개? 8개? 의 대학교를 지나가서 일명 '청춘버스'라고 불리는 273번 버스와

함께한 3일 간의 이야기야.

대학가를 돌아다니는 만큼 승객의 70%가 대학생이고

이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시험기간이라 프린트물을 보는 학생,

자퇴를 하고 음악 공부를 하러 상경한 학생,

막상 취업을 했지만 여전히 고민이 많은 사람,

새벽부터 일을 나가시는 아주머니들 등등.

273번 버스가 다니는 대학들을 보면

연세대, 홍익대, 성균관대, 고려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등의 명문대가 대부분이야.

하지만 이들의 고민은 공통적으로

꿈, 미래, 진로, 취업.

그리고 여기서 비롯된 막연함, 불안함이야.

대학 입시만을 목표로 달려오느라 진짜 꿈, 목표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지.

그래서 뒤늦게 방황하는 성인들도 태반이고.

'대학교 가면 모든 게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하는 여시들에게 추천해.

주관적인 감상평

내레이션 中 학교 숙제와는 달리 인생이 내민 시험지 앞에서 머뭇거리는 젊은이들

그래도 이 숙제만큼은 머리가 아닌 가슴이 시키는대로 풀어냈으면.

2. SBS 최후의 제국

총 4부작

1회 : 프롤로그 - 최후의 경고

2회 : 슬픈 제국의 추장

3회 : 돈과 꽃

4회 : 공존, 생존을 위한 선택

"자본주의는 돈의 제국이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조명한 뒤에,

자본주의와는 거리가 먼 원시 부족 사회를 교차하여 보여줘.

돈보다 꽃에 더 가치를 두는 히말라야의 브록파 마을,

추장의 지시에 따라 뭐든 공정하게 나누는 파푸아뉴기니의 상각 부족,

그리고 협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누타 섬의 아누타 부족.

이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잊고 있는 가치를

그대로 지키며 살아가고 있어.

"잔치도, 선물도,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되는 세상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세상도 있습니다."

주관적인 감상평

자본주의의 병폐가 정말 심각하구나.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자본주의 사회의 사람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가족이란, 사회란, 국가란 무엇일까.

심도 깊은 질문을 던져볼 기회를 주는 다큐.

3. SBS 최후의 권력

총 5부작

바로 앞에꺼랑 비슷한 느낌도 나궁ㅎ

(실제로 제작진, 연출진, 내레이션까지 똑같아욤)

이건 쩌리방에 캡쳐로 자주 올라왔어서 많은 여시들이 알 거라고 생각해.

앞부분에서는

금태섭, 박형준, 손수조, 정봉주, 정은혜, 차명진, 천호선

7명의 정치인들이 코카서스 산맥을 올라가면서

빅맨을 선정하는 과정을 보여줘.

두명인가 빼고 돌아가면서 빅맨을 선출한 뒤에

그 날의 등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빅맨이 리더쉽을 발휘해야하지.

3부에서는 아직까지 권력, 왕정을 선택하고 있는 국가들을 보여줘.

아프리카 스와질란드, 동남아시아의 브루나이, 그리고 히말라야의 부탄.

4부에서는 '금권 천하'라는 주제로, 미국의 현실을 집중 조명하고 있어.

자본과 로비스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의료보험과 교육 문제를 다뤄.

선진국이라 불리는 미국도 어쩔 수 없는 돈의 국가다,

권력이 돈의 입장을 대변하기 시작했다, 뭐 이런 것.

주관적인 감상평

앞부분은 가십, 흥미유발용이고 제대로된 내용은 후반부.

결국 권력은 민심에서 나온다는 결과로 귀결되지만,

여러 나라들의 사례를 보면서 권력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어.

4. EBS 다큐프라임

(단언컨대 내 최애 다큐)

4-1. 킹 메이커

(전편 개썅추천)

총 3부작

1부 : 네거티브 전쟁

2부 : 중도파는 중간에 있지 않다.

3부 : 당신들의 선거운동은 석기시대의 것이다

작년 대선을 기점으로 나왔던 다큐야.

우리가 몰랐던 선거전의 비밀에 대해서 파헤쳐줌!

내가 이번 학기에 들었던 수업이랑 비슷했는데

이 다큐 먼저 보고 그 수업을 들어서 그런지 진짜 이해가 잘되더라...

1부는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해서 집중 조명하는데

네거티브 캠페인의 예시를 통해서 이 전략이 어떻게 유권자들의 심리를 파고 드는지를 보여줘.

또 상대편 후보와 유권자는 이런 전략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제시해주고 있어.

2부는 제목부터 흥미롭지?

보수와 진보,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유권자의 성향과

'중도파'라는 애매한 단어에 대한 이야기야.

이 중도파, 혹은 무당파가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유권자이고.

이 편에서는 중도파를 둘러싼 재미있는 실험들을 보여주고 있어.

과연 중도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진짜 중도파일까?

보수 혹은 진보파의 유권자는 정말 보수와 진보의 색깔이 뚜렷할까?

같은 질문을 던져주고 있어.

3부는 SNS를 통해 선거를 승리로 이끈 오바마의 선거운동을 통해서

21세기형 선거운동을 말하고 있어.

주관적인 감상평

스토리텔러가 손석희 교수님이라는 것부터 굉장히 흥미를 이끌었던 다큐였어.

3번쯤 돌려봤던 것 같고.

교육용으로도 좋고 킬링타임용으로도 좋은데,

나는 이거 보면서 정말 정말 느낀 게 많았어.

정치에 관심 없는 여시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4-2. 자본주의

총 5부작

1부 :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2부 :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3부 :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4부 :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5부 :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시간이 안되면 1부라도 ! 1부가 제일 핵심)

경제학이나 관련 전공이 아닌 나도 재미있게 봤던 다큐 중에 하나.

특히 1부에서는 '은행이 어떻게 유지되는지'와 관련해서

아무도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

사실 나도 3부까지밖에 안봐서 ㅎㅎ...

4-3.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총 6부작

1부 : 어메이징 데이

2부 : 인재의 탄생

3부 : 인재의 탄생

4부 : 어메이징 데이 2

5부 : 말문을 터라

6부 : 생각을 터라

이것도 쩌리방이나 페이스북에 많이 올라왔었지.

44개 대학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촬영팀이 6개월동안 직접 촬영한 내용이 1,4부에 나와.

여기선 수강신청이나, 대학에서의 막막함 등 일반적인 대학생활을 그려내고 있어.

개인적으로 2,3부 인재의 탄생 시리즈가 참 흥미로웠어.

조벽 교수님을 중심으로 교육계 저명 멘토들과 5명의 멘티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나가는 내용이야.

(베이징대에 스펙이 으리으리한 남자분, 서울대 법대 졸업생이지만 백수인 여자분,

항상 지방대라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여자분 등...)

주관적인 감상평

오바마가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이 없냐고 묻자

한국 기자들이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그러자 중국 기자가 대신 질문을 하는 그 영상! 이 나온 게 바로 이 다큐야.

근데 그건 이 다큐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 중 정말 일부야.

6부라는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재밌게 본 다큐.

4-4. 아이의 사생활, 인간의 두 얼굴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따로 사족은 안 붙이지만

다큐프라임 중에 제일 유명한 두 편!

5. MBC 다큐 스페셜

이건 2014년도 들어서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최근 본 것 중에 인상깊은 편이 있어서 소개해!

5-1. 스마트폰 없이 살아보기

초등학교 23명이 한 반인 교실에서 스마트폰을 가진 학생의 수는?

무려 22명.

이거보고 정말 충격적이었어.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스마트폰 준다는 거 보고 정말 말이 안나오더라.

여기선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췄지만

스마트폰 중독은 비단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니까.

같은 주제로 성인을 대상으로 관찰 다큐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아!

아직 추천할 거 한참 남았는데 글이 생각보다 길어지네ㅠㅠ

이번 주 안으로 2탄 찌러 올게

안뇽!

[후식으론꿀벌얹은아이스크림~]

다큐추천/ 연어질하다 왔는데 고마워ㅠㅠ잘 볼게요!!

[prairie dog]

요즘 다큐가끌려서왔는데 이런 강같은 글이 ㅜㅜ 너무 고마워여시얌♥

[뉴뉴뉴잉잉]

(다큐) 고마워!!!

[평창동비구니]

아 조타ㅠㅠ셤끗나고봐여징

[krystal처럼예뻐]

다큐봐라))))연어질 했어ㅎㅎㅎ 고마워요!!!! 꼭 볼게요!!!!!!!

[티기티기티기토고톡?]

다큐보기!!연어질미안 ㅠㅠㅠ

[카림벤제마]

잘볼게용!!!!

[나는왜하는일마다잘되지]

다큐~.~ 여시야 연어했어! 고마워ㅠㅠ 이번 방학 덕분에 알차게 보낼게!

[배고픈사람손]

다봐야징!!!!!고마워용

[그리운건그대일까그때일까]

다큐잘안보는데..흥미돋인 주제들 짱많다 챙겨볼게!

[문들문들]

연어하다왔오 여시야ㅎㅎㅎ나 다큐 좋아하는데 추천해준거 꼭 볼ㄹ게 고마워!

[종인아뒷걸음치지마뒤에벽이야]

2탄보고싶은데 여시가 없어져써8ㅅ8

[미치광이]

<다큐> 전부 다 보고싶어.. 다큐 좋아해서 고마웡

[머리야 작아져라]

<다큐멘터리>꼭보자1! 언니 고마워여!

[팡요먹고싶어]

다큐)) 다큐에 관심생겨서 검색했는데 딱나왔어 글쓰느라 고생했어 좋은정보 정말 고마워ㅠㅠㅠㅠ

[유느싸라해]

다큐 ㅠㅠ 언니 연어하다가 들어왔어. 흥미로운 내용이 너무 많다! 찾아봐야겠어~ >.<

[^ㅅ^~!]

[다큐] 다큐 짱좋다 ㅠㅠ 로마워 여시야!

[유연천리래상회무연대면불상봉]

[다큐추천] 연어해서 왔습니당...! 다큐덕후에게는 넘나 강같은 글... 고마워 다 볼게!!

[내가뢰고]

다큐추천 / 다큐좋아하는폇인데도 모르는것들 많다 이번에봐야짛

[치킨치킨짜짱짜장초코초코초]

ㅇ요새 다큐관심많아졌는데 하나씩봐야겟다 고마워

[루빗낭]

다큐! 여시 고마워!!!

[intherain]

다큐 하나씩 다 챙겨봐야지~ 고마워오!!!!!

[크흐핫]

다큐 검색하다 이 강같은글을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키토끼]

[다큐]연어했어요!!! 꼭봐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북멋쟁이]

(다큐추천) 여시야고마워요ㅋㅋㅋ요즘 다큐에 빠져잇오요♡3♡

[adorablemechicito]

오앙 고마워 여시 지식이 한층 더 쌓일듯 잘볼겡!!!!!

[마지막여름방학]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봐야겠다! 고마웡! 좋은 다큐 추천해줘서 여시얌~

[098712345]

나 다큐보는거 저아하는데!!고마워 여시!

오오 연어하다왓엉!!! 다큐 잘볼게용 고마워!!

헐 연어하다왔는데 진짜 본것두 잇네 너무 흥미롭다 하나하나 봐야지!!! 고마웡

다큐봐야지 고마워여시애!

[핸섬 최고]

나도 봐야지!!!!

[윙키스키버]

연어연어!!

[아무말닉네임2]

여시 고마워!!!

[모두다해피엔딩]

다큐추처여시야고마워♡

[세상미쳤어]

다큐추천! 고마워여샤♡

[서울우유 딸기맛]

허 ㄹㅇ 재밌겠다 꼭봐야지

[이덩엉]

다큐추천 너무 고마워❤️❤️❤️

[홍삼인삼산삼]

다큐 추천 고마워!

[따앙코오오옹]

여시야 너무 고마워 ㅠㅠㅠㅠ

[느개비 까르보나라 망명신청]

다큐추천 추천고마워!!

[난행복길만걸어]

식사할때 다큐볼려고 추천보고있는데 여시글 보고 하나하나 다 재밌겠다 생각들어서 추천고마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