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사랑하는 사람과....
10년만에 처음 부부여행?.....
연인과 함께 밀월여행??..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한번 들려볼 만한 곳입니다.
뭐....그까이꺼 없이 절친한 친구나 동료와 함께 즐기셔도 됩니다만.......
사실 호텔음식은 그다지 맛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보다는 분위기를 즐기거나 시간을 즐기는게 호텔음식이니깐....
그런데 이곳은 분위기와 음식맛과 시간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곳을 잘 알고 데려온 남성분을 훨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마력과 함께...
부산 해운대에 있는 노보텔 의 벤타나스 라는 프랑스 식당입니다.
로비에 들어서서 오른쪽 에스컬레이트를 타면 바로 정면에보이는 식당이며, 엘리베이터를 타면 4층이 됩니다.
(에스컬레이트를 이용하셔요..로비쪽을 내려다 보며 올라가는게 더 폼 납니다)
단품 요리도 주문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set 요리를 주문하시는게 좋습니다.
웰컴 요리로 나오는 종류입니다....모짜렐라 치즈와 감자가니쉬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홍합요리 입니다.
참치의 여러부위를 다져서 새콤하고 깔끔하게 맛이나는 요리입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아니라 무더기(?) 로 여러종류의 빵이 품위있게 나옵니다.
갖가지 곡물빵과 오징어 먹물로 물들인 검은빵도 이색적입니다.
제공되는 발사믹 식초가 가미된 올리브유 빵을 찍어드시면 훨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빵은 꼭 손으로 뜯어드셔야 한다는거 아시져?
테이블에 빵조각이나 빵가루가 마구 마구 떨어져도 상관없습니다.
은도금이된 쓰레받이와 솔로 깨끗이 쓸어줍니다.
에피타이져 로 나온 해산물 전채 입니다.
이날은 게살샐러드가 나왔네요....그날 그날의 재료에 따라 에피타이져는 달라지지만 거의 해산물로 입맛을
돋울수 있는 전채요리가 나옵니다.
이정도 되면 와인이 한잔 곁들지 않을 수 없겠죠....
샤또 딸보 같은 상급 와인도 좋치만 가볍게 이런 샴페인도 괜찮습니다.
세계 100대 와인에 포함되는 유명한 고세쁘리 엑셀랑스 샴페인입니다.
에어프랑스 를 타면 일등석에 제공되는 샴페인이죵...
허브를 곁들인 버섯 크림스프 입니다.
정형화된 최고의 느낌은 아니지만 호밀빵의 속을 파내고 크림슾을 담아서 나오는 놈도 이색적입니다.
갑자기 웬 아이스크림??...
ㅋㅋ..
양식당의 스프는 거의 맛이 좀 강합니다.
특히 크림슾이나 바닷가재 슾은 그 향이 강하지요.
그래서 메인요리를 위해서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샤베트가 나옵니다.
주로 블루베리 나 녹차로 만든 샤베트로 입안을 헹구어 줍니다.
최고급 거위간과 아스파라가스가 얹혀진 안심스테이크, 거위간이 올라가야 최상급 대접을 받습니다.
바닷가재와 안심을 곁들여 주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딸기 생크림 케익입니다.
블루베리와 체리를 함께한 케익이나 샤벳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커피한잔....
상급의 원두로 갓 뽑아낸 커피는 스타벅스나 탐앤탐스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풍미를 가져다 줍니다.
이렇게 디저트 커피까지 드시면 대략 식사 시간이 두시간 정도는 걸립니다.
정겨운 이야기와 분위기와 멋과 시간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좋치 않습니까????....
해운대 노보텔 호텔은 원래은 하이야트 였다가, 다음에 메리어트, 지금은 노보텔로 다소 호텔의격이
격하 되었습니다만 , 이곳 벤타나스는 하이야트시절 부터 지금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상급의 양식당입니다.
해운대는 특급호텔이 많이 있지만 분위기와 풍경, 그리고 최상의 맛을 즐기기엔 충분한 곳이기에
추천합니다.
뜻깊은날....오랜만의 여행, 나와 사랑하는 사람에게의 선물로 어떠신지???....
창밖으로 보이는 탁트인 바다풍경과 백사장, 그리고 외부사람들과는 차별화 되는 분위기는
확실히 꽃남 으 로 보이게 할것입니다..
tip: 가격은 디너코스요리의 경우 한사람 약 7~8만원 (저렴하죵...)
일요일 점심이나 브런치의 경우엔 약 4만원 이면 ok!!....
혹시 노보텔 멤버스 카드 소지하고 있다면 대박입니다....
2명이 가서 식사해도 반값입니다요.....3명이상이면 한명 공짜!!!~~~
첫댓글 흠....7~8만원..너무..싸서 안갑니다.~~!!!!!!
1인당 30이상은 되야죠..~~ ㅎㅎㅎ
오~~+_+ 참치다다끼가 급 땡기네용~
울신랑과함께 부산 갈일 있는데...분위기 잡고 와야 겠네.
일단..같이 부산가는게 문제군요..ㅋㅋ (부산분을 만나야하나?..^^;;)
부산...내가 태어난곳...시즌도 아닌데 수영하다 죽을뻔 한곳...고등학교때 까지 학창시절을 보낸곳...자갈치시장 부근 롤러스케이트장에서
한 무게 잡았던 곳...영 아일랜드(영도) 오리지널 포장마차를 평정했던곳...용두산 공원서 침뱉기 시합했던곳...항상 약속장소는 충무동육교...
소풍가면 단골코스(태종대/동래산성ㅠㅠ)...음악다방서 밀크쉐이크 시켜놓고 음악신청하며 감상했던곳...어쩌다 눈 1mm만 와도 세상에 눈이 다온양 좋아서 뒹굴고 사진찍고 난리법석 피웠던곳...비 많이 오면 오륙도가 사륙도 됐던곳...아~그리운 아카데미 극장,부산극장이여~...
국제시장 먹자골목...고갈비...충무김밥...밀면...자갈치 꼼장어...
남포동 당면국수...멸치국수...그리운 돌고래식당...400원짜리 자장면...헉! 순대...환상의 돼지국밥...자갈치 곱창타운...고래고기...오뎅탕...초량갈비...영도 동삼동 천리교앞 삼거리 포차, 태풍때 비바람 몰아쳐서 파라솔 붙잡으며 오뎅탕 사수했던 그곳...그리운 괴정시장...자갈치 조개구이...닭꼬치집 이모...어디가든 이모로 다 통했던 그곳...비오는 날 바다풍경에 한번 넘어가고...낭만이 있는그곳...해마다 수시로 간첩이
내려와서 밤마다 조명탄이 터트려졌던 그곳...하~갑자기 수많은 추억들이 스쳐지나간다...
성환아 나 저기 다 구경 시켜줘........
뷁...
저번주(12월11일~12일) 주말...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정말 따뜻하던데요~~
확실히 부산이 살기 좋은거 같아요*^^*
성환 오빠글을 못보고 가서.. 위의 장소들은 가보지 않고 그냥 왔네요~~~ㅋㅋ
아쉽다.~~~ㅎㅎ
저런걸 여자한테 왜 사주나요...ㅋ 사줄필요 없음!!!
여자들이 저런거 먹으러 다닐 생각이나 하면~
'소는 누가 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