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에만 좀 춥더니..낮이 되니까 점차 풀리더라구요.
아침에는 교회로 말씀 들으러 가고 저녁에는 으니 성탄제 연습하는거 데려다주느라 두번이나 먼길 왕복했더니만..
온몸이 노골노골..피곤합니다 ㅠ-ㅠ
덕분에 제 요즘 밥상은 좀 간단한 것들 위주네요.
신랑이랑 으니에게 미안한데ㅠ-ㅠ
반찬이 많은 것보다는 간단한 한그릇 요리를 추구합니다.
연말때 맛난거 많이 해줘야 하는뎅..ㅎㅎ
뭐 이리 바쁜지 모르겠네요. ^^;;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숙주 고기볶음우동이에요.
숙주복음같은거 워낙에 좋아해서 한봉지 사왔는데..
으니가 우동해달라길래..육수 내기보다는 훨씬 간편한 볶음 우동을 택해서~
고기를 추가해 좀더 든든한 한끼로 만든~
숙주 고기볶음 우동입니다.
요거 맛나용 추천^^
-숙주 고기볶음 우동 요리법-
숙주 1봉지, 청경채 2-3개, 양파 1개, 느타리버섯 한팩, 고기 200g, 우동 2인분, 굴소스 적당량
고기 밑간 :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반큰술, 다진마늘 1큰술
재료 미리 준비하기입니다.
재료와 소스만 준비되면 조리과정은 엄청 간단해져요.
우선 고기는 밑간에 재워둡니다. 간을 굴소스로 해서 단맛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에 고기에 설탕을 추가해서 재워줬어요.
(30분 재워줬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다 가능해요.
전 세일하고 있던 돼지고기 뒷다리살 사용했어요. 기름기가 적어서 제가 종종 사용하는 부위입니다.
청경채는 뿌리부분 잘라내서 씻어 준비하고~
양파는 채썰고~
버섯은 손으로 먹기 좋게 찢어놓습니다.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다 가능해요.
숙주는 흐르는 물에 이물질이 없어지도록 깨끗하게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고기 재워지는 시간이 다 되어가면~
우동을 삶아냅니다.
우동은 너무 푸욱 익을정도로 삶기 보다는 나중에 채소, 고기등이랑도 한번 볶아져야 하기에~
절반정도 익혀냅니다.
전 대략 1분 30초정도 끓인다음에
체에 받쳐서 흐르는 찬물에 후다닥 씻어냈어요.
이렇게 해줘야 우동의 겉면에 있는 전분기등이 씻겨져 내려가서 볶을때 우동죽이 되지 않습니다.
꼬옥 찬물에 한번 헹구어내세요.
조리하는건 정말 간단해요.
순서만 잘 지켜주세요^^
강불에서 달군 팬에~
재워뒀던 고기의 일부를 덜어내서 빠르게 볶아냅니다.
(우동을 1인분만 삶았어요. 신랑이 좀 늦는다길래^^; 으니것만 먼저~)
고기의 겉면에 익은 색상이 나타나면~양파와 버섯을 넣고 한번 더 가볍게 볶은 뒤에~
우동을 넣고 굴소스를 약간 넣어서 볶아주세요.
아이가 먹을거라 굴소스는 약간 덜 넣었어요. 국내산 굴소스이지만 그래도^^;;
굴소스로만 간을 하면 좀더 짜게 되더라구요. 굴소스의 맛과 향을 첨가하고 소금 약간..아주 약간 넣어서 간 맞춰도 좋은데..
요건 아이용으로 굴소스를 반큰술정도만 넣은거라 소금간은 따로 안했어요.
소스가 골고로 섞이면~
이때!!!청경채와 숙주를 넣고 숙주의 숨이 약간 죽을 정도로만 볶은 뒤에~
불 끄고 참기름 아주 약간 넣어서 섞으면 끝입니다.
이러면 숙주와 청경채는 아삭하면서 넘 맛있어용~
색깔이 약간 희멀건 하지만~
고기도 들어가서 맛이 굿인
숙주 고기볶음 우동입니다.
숙주가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아이도 엄청 잘 먹구용^^
ㅎㅎ 신랑도 나중에 와서 한그릇 뚝딱 만드니~
숙주랑 청경채랑 볶음우동이랑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어른용 할때는 고추기름에 볶아서 하면 매콤한 상하이 볶음우동이 되어서 맛나답니당^^
으니가 초등학교 취학통지서가 나왔는데 기분 묘하네요 ㅎㅎ
드디어 저 학부모 되나봐요^^;;;
가방도 얼른 골라줘야 하는뎅..ㅎㅎ 아웅 마음만 바빠집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