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동네 부녀회원 아줌니들하구요
부산해운데 용궁사 절에 다녀오고는 바로 점심먹으러 식당으로 직행,
고다음 코스가 식사하고 용두산공원에 갔다가 자갈치시장으로 간다기에
얼른 택시 잡아타고 울 친정쪽으로 친척할머니, 할아버님 뵈러 갔었어요
울 할머니 한 30여년만에 뵙나봐요
병원에 입원해 계신지라 병원으로 가서 만나뵈었어요
소화가 잘 안되어서 내과에 입원해 계시는데
문제는 육체적인 병 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신경성으로 소화도 안되고
우울증도 오고 그런 상황인것 같았어요
연세가 80이시니 좀 편안하게 사시면 좋을텐데
그할아버님은 울 교주보다 몇배는 더 힘들게 하는 스타일인지
할머님께서 생병이 나신거드라구요
그러니까 딸 (진외당고모)도 만나 한참 이야기를 하고 왔는데
문제는 완전 심각입니다
제가 여건만 된다면 당장 모시고 오고 싶을정도랍니다
암튼 어차피 한번은 가서 뵙고 와야하는데
도대체가 빠져 나가기 힘들 현실이라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
엉겁결에 잘 다녀왔답니다
이제 한가지 일은 마무리,
이제 또 익산에 가는일 하나 숙제로 남아있답니다.
그럼 하루 자알 놀고 왔으니 오늘은 주문온 물건 손댈일만 남았네요
다녀오는 동안 찹쌀밥은 잘 삭았고
어제 고아놓은 엿하고 오늘 고을엿 하고 섞어서 고추장 페이스트
몇집것 만들고, 김치 담고 또 정신없이 바쁠랍니다~~~
울 엄니들 나른한 봄날 늘어져 있지 말고 일어나세요~~
일어나시라구요!!!!!ㅎㅎㅎㅎㅎ
카페 게시글
♣ 수다방
어제 부산갔다왔어요~~~
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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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3 10:5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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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외당고모란 어떤사인가요? 모르는게 넘 많아서 ;;
저의 친정아버님의 외삼촌(연세가 91세)의 딸입니다. 나보다 나이는 많이 어리지요 구 그 고모님딸이 초등학교 6학년이니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릎이 아픈데도 열심히 다녀왔어요~~ 바닷가에 있는 사찰은 흔치 않은데 불사를 많이 일으켜 놓은 절이더군요
바쁘셨겠지만, 부산오셨으면 한번 전화라도 주셨으면, 제가 할어버지, 할머니계신곳까지 모셔다 드렸을텐데요... 바쁜 와중에도 시간 쪼개어서 생활하시는 상경님... 언제나 뵈어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울 할아버님댁에 가는것만으로도 맘에 부담이 되었어요 짧은시간이라서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저두 지리산자락에 아버지도 뵙고 이모님댁..사돈어른댁..작은아버님댁..두루 들렸어요..저는 일년에 한두번 뵙는데도 눈물나게 서운해하셔서 집에와서도 한참 생각나는데....에구 진짜 나이가 그렇게 드셨는데도 힘들어하신다니...대책없네요..사람은 안변하게 마련인가봐요..안쓰럽네요,
심각한 노인문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