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4-20, 휴가를 보내고
문은영 씨는 일요일 예배 참석 후 귀가했다.
집에서 쉬다 저녁을 먹고 미리 싸놓은 옷가방을 챙겨 어머니 댁으로 향했다.
3박 4일을 어머니 댁에서 보내기로 했기 때문이다.
수요일 점심 때쯤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선생님, 은영이는 오늘 몇 시에 집에 가지요?”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인계받은 선생님이 귀가 도울 겁니다.”
“저녁에 가도 되는데, 나는 은영이가 저녁밥 먹고 가는 줄 알았어요.”
“돕는 분이 늦게는 시간이 안 돼서 그때쯤 어머니 댁에 들를 겁니다. 두 분, 그간 잘 지내셨지요?”
“잘 있었지요. 내가 아침에는 좀 바빴다. 은영이하고 나하고 둘이 염색한다고. 좀 전에 머리 감고 샤워하고 나왔어요. 이제 은영이 머리에 흰머리가 하나도 안 보인다. 너무 새까맣다고 할라나 모르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은영 씨 챙긴다고 그간 애쓰셨습니다.”
“애는 무슨, 은영이 애 안 먹이고 잘 지냈어요. 걱정말아요.”
“어머니, 감사합니다.”
“은영아, 선생님하고 통화할래?”
“선생님, 안녕하세요? 샤워했어요. 머리 감았어요.”
“어머니와 염색하고 씻으셨다고요? 잘 지내셨지요?”
“예, 잘 있었어요. 선생님, 와요?”
“은영 씨 귀가 도우러 다른 선생님이 갈 겁니다. 나중에 봬요.”
“선생님, 은영이 옷을 빨았는데 마른 거는 가방에 넣었고 좀 덜 마른 거는 다음에 가져가지 뭐.”
“알겠습니다.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은영 씨는 어머니 댁에서 휴가를 보내고 안전하게 귀가했다.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김향
초단기 본가살이, 단기 본가살이. 가까이 지내니 시도해볼 여지가 많습니다. 어머니와 관계를 돕는 일뿐만 아니라 주거 지원으로 얻는 유익도 클 것 같습니다. 임우석
어머니, 고맙습니다. 염색도 함께하시고 흰머리가 난 딸, 그래도 어머니 눈에는 어려보이죠.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직원 휴가에 은영 씨는 어머니 댁에 머뭅니다. 어머니는 딸을 3박 4일 거두고요. 은영 씨와 어머니께 복된 시간이었기 빕니다. 직원 헤아리는 어머니 마음 짐작하며 감사합니다. 월평
문은영, 가족 24-2, 모녀의 신년 계획
문은영, 가족 24-3, 큰오빠와 계획 의논
문은영, 가족 24-4, 어머니와 명절 의논
문은영, 가족 24-5, 가족과 보낸 명절
문은영, 가족 24-6, 어머니와 ‘시민 덕희’ 영화관람
문은영, 가족 24-7, 딸이 만든 의자
문은영, 가족 24-8, 어머니와 ‘파묘’ 영화관람
문은영, 가족 24-9, 단지 안에
문은영, 가족 24-10, 어머니와 창포원 산책
문은영, 가족 24-11, 은영 씨 생일 의논
문은영, 가족 24-12, 생일의 여정
문은영, 가족 24-13, 어버이날
문은영, 가족 24-14, 시원한 수박
문은영, 가족 24-15, 건강검진 소식
문은영, 가족 24-16, 어머니와 운동화 쇼핑, 원더랜드 관람
문은영, 가족 24-17, 어머니와 하이재킹 관람
문은영, 가족 24-18, 어머니와 ‘핸섬가이즈’ 관람
문은영, 가족 24-19, 어머니와 ‘탈주’ 관람, 휴가 의논
첫댓글 "좀 덜 마른 거는 다음에 가져가지 뭐.” 쉬이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