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감정선이 같은 것도 아니고, 흥미대상 열광하는 것에 대한 차이도 심합니다.
누구에게는 노무현 전대통령이 최고의 대통령이자 부모님 이상으로 존경하는 사람이 되지만,
반대로 생전에 노무현 대통령 임기중에 그 분의 정치색을 싫어하셨던 분들도 계십니다.
저처럼 아예 애증이 없었던 사람은 그냥 한 정치인의 죽음이지 더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그게 전직 대통령이고 직위가 의미가 어떻고 머를 떠나서요! 차라리 올해 초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이 더 와닫지요!
간혹 인터넷 리플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을 부모님에 빗대어서 '너 아버지가 죽어도 TV보면서 낄낄댈거냐!' 같은 막말을
하시는 분들과 TV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왜 결방하냐고 의견 냈다고 몰매 및 집중 포화를 맞는 상황 등을 보면 이해할 수도 없
고, 우스꽝스럽니다.
TV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한다고해서 전직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애도 및 엄숙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닙니다.
만약에 해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TV에 방영되는 특선영화, 아침방송, 불륜드라마, 스포츠 중계도 모두 결방하고
하루 종일 노무현 대통령 특집이나 해야죠!
확대하면 현재 극장에서 상영되는 때려부수는 외화를 보면서 다른나라 스포츠의 경기내용에 재미와 즐거움을 느낀다면
차이는 무엇입니까?
TV예능프로램을 바보상자의 전형으로 생각하고 안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고된 일과 지친 일상의 스트레서를 푸는 여가 거리의 한가지로 여기는 저같은 놈도 있습니다.
TV를 시청하지 않고, 다른 일로 전직대통령의 애도를 표하고 하는 건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일이고
예능프로그램 시청하는 건 개인의 선택문제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과 관련해서 특보, 의혹이 있거나 오보 등 추가 변동사항이 있어서 방송 중간에 나오는 건 찬성이지만
하루종일 반복되는 똑같은 소식, 계속되는 이야기 다큐 등 은 저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보면 방송3사가 억지로 애도를 표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첫댓글 앞에도 제가 글을 직접 썼지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님같은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한테는 모라고 못하죠 슬픔을 똑같이 느끼라고 강요하지 못하니까요..
예능은 오락프로죠... 오락은 웃고 즐기기 위함을 목적으로 방송하는 것이고 또 우리나라 대부분 예능프로는 연예인들의 신변잡기나 말장난이 주류를 이루고요. 그래서 저역시 그게 최소한의 예의고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최소한의 예의 입니다. 그것도 이번 한주 뿐만인데 다음주부턴 하지 말라고 해도 주구장창 합니다. 답답하군요
어렵습니다 어려워...노대통령의 죽음이 지금 사람한명이 자살했는데 그게 타살일지도 모른다 이정도로 치부될일입니까?? 조금오바해서 말하자면 나라의 생사가 달린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공중파에서 예능틀어주고 그걸보고 히히덕거릴땝니까?? 에휴...한숨만나오네요...하긴 예능이 아니여도 저녁때 번화가만 나가봐도 음주가무즐기며 희희락락거리는 사람들도 넘쳐납니다...왜이렇게 저에게 처해진 현실이 꿈만같을까요...제가 너무 오바하는건지...예민한건지...
나라의 생사를 운운하기에는...-_-;;; 딴나라당 양반들이 그렇게 녹록한 인간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예능 프로를 보고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것은 노무현 전대통령세대의 수많은 분들이 싸워온 노력의 산물입니다. 우리는 그저 그 결과물에 발만 담그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정치를 바라보는 개인의 시각을 떠나서 그 노력을 평생에 걸쳐 해오셨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위해서 5년동안 헌신 하신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그저 발만 담그고 살아온 우리인데 고작 1주일 애도하는 것 조차 그렇게 스트레스 입니까?
휴... 글을 다 읽고나니 감정조절에 자신이 없어지네요...
예전에 스폰지에서 나왔는데 나이트 클럽도 6월 6일은 쉬는 곳이 있다고 하더군여. 국가적으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기념일에 대해서 거기에 걸맞는 방송 편성이라는 것은 필요해 보입니다. 현충일이나 제헌절 광복절도 기념식이나 그것을 기리는 방송을 한후에야 정규 방송이나 재미있는 방송을 편성하듯 우리도 좀 기다렸다가 즐겨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단 그것을 말해주는 방식이 좀 과격해서 기분이 상했다면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이해해 주심이 어떨가 싶네여.
이런....제가 먼저 쓸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현충일은 나이트가 쉽니다. 제가 갔봤던 곳은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조폭들도 지킬 건 지키는데 말이죠...
북창동도 다 쉬죠...ㅡㅡ;;;
성격장애님 말씀 잘 알겠습니다. __)
잘했든 못했든 나라를 대표해서 5년동안 고생하신분입니다.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않나요?
하 국가관 같은 건 없으신가요? 예능프로1주일 결방이 평생을 나라를 위해 행동해온 분을 기리는 최소한의 예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니... 참...
국가관하고 연결하나요...;;
같은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슬퍼하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한 나라의 수장이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사회라는 곳은 혼자만 사는 곳이 아닌 더불어 함께 연대하며 살아가는 곳이죠. 그런 의미에서 예능프로의 결방은 매우 적절한 조치입니다. 개인적으로 내키진 않더라도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참고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즘 친구들 보면...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예능프로가 안한다면 뭐라고 할 사람들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뭐 요즘 세상이 이렇게 변해간다고 생각해야죠.... 그래야 마음 편할것 같습니다... 전 그래도 만약 지금 제가 이렇게 경멸하는 그가 생을 마감한다면 명복을 빌어주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그게 사람의 도리 아닐까요?
역시 뭐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다 다르군요..전 상식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방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최소한 일주일은 참아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수반이자 국민의 대표였던 분입니다. 국가의 수반이 대외적으로 나라망신을 시키고 국민의 대표가 국민을 때려죽이지 않은 이상 합당한 예우라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있어야 나도 있다' 라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전직 대통령(지지여부를 떠나서)의 죽음과 예능프로결방을 같은 저울에 매달지는 않을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 어느누구도 정치와 절대 무관하지 않습니다 5년동안 글쓰신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신 분을 위해 일주일만 참아주세요
http://newsbbs.hanafos.com/view.do?list_id=460102&bid=CNT_STAR 이링크 봤으면
김수환 추기경처럼 천수를 누리시다 편히 가신것도 아니고, 갑작스럽고도 충격적이고 비극적이게 돌아가신 분 아닙니까. 관심없는 인사니 죽었든 살았던 상관없다 해버리기엔 주변에 슬퍼하는 국민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제 겨우 이틀남았어요.
일주일동안 mb얼굴만 안나오게 해줬으면 고맙겠습니다 최소한의 예의겠지요
2 이게 최고의 예의네요
우리 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고 예의를 떠나서 어느정도의 관행으로 봐도 그정도는 이해가 됩니다...오히려 그 며칠간을 볼권리 따지는게 더 치사합니다....
우리 손으로 뽑은 우리나라 국가원수였습니다, 임기동안 우리나라를 위해 힘겹게 일해오셨던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요
사람마다 생각은 틀릴수 있다는건 알겠지만 이글 보고 참 불쾌한건 어쩔수 없네요..
저도 참 불쾌합니다.
저도 결방하는거엔 큰 이견이 없는데 유독 오락 프로그램만 결방하는건 '조금' 이치에 맞지 않는일이라 생각되네요..오락프로가 담고 있는 웃음과, 드라마, 영화가 담고 있는 사랑, 갈등, 등과, 스포츠중계가 담고 있는 승부, 대결 등의 가치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자기 자신이 예능 안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는 것은 뭐라 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방송사 스스로 방송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라면 완전히 어이가 없어지는 거지요.
방송사 스스로가 예능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굳이 오락프로만 결방한다는게 이상하더군요 그런데 이곳 회원분들은 정말 무섭다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자신과 좀 다른의견 물론 그것이 좀 어긋난다 해서 이런식으로까지 매장하는걸보고 놀랐습니다 불쾌하다느니 감정조절말이 나오느니 답답하다느니 왜 모든걸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지요
이건 기본 예의거든요...
제가 3사는 아니지만, 3사의 입장에서는 생각해보고 적어봤습니다. 방송사는 기업의 자본으로 먹고 삽니다. 그 기업이 꼭 삼선, 한대, 알지 이런것만 말하는 건 당연히 아니지요. 말그대로 그들이 광고를 실기 위해 지급하는 돈이 방송사의 생명줄입니다. 한국의 드라마가 왜 이렇게 난리인가? 그게 시청률이 높고 이게 높으면 광고가 많이 들어오고 공급이 많으면 당연히 값을 높게 부를 수 있습니다. 드라마는 3사의 최소한의 먹이공급처라 남겨두는 거고, 그마저 결방하면 시청자에게 아무것도 보지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또 아무리 양해를 부탁해도 돈을 지급한 기업들에게 큰 타격입니다. // 그리고 스포츠, 드라마까지 모두 결방하면 단순한 결방문제가 아닙니다. 현재의 사태가 미국의 9.11 테러처럼 실시간 현장중계를 필요한다면 모를까 그런 게 아닌 이상, 죄 결방하면 그걸 메꿀 프로가 필요한데 그걸 뭘로 메꾸냐는 거죠. 흔히 말하듯이 메꿀 프로들도 죄 그 나물에 그 밥이니까요.
위에 위에 분이 쓰셨듯이 웃음이 다른 소스에 비해 천박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불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례를 치루는 곳에서 크게 떠들고 주정부리는 것도 진상인 짓이라고 하고,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르는 것도 실례라고 합니다. 죽음에 관한 예식에 웃고 떠든다는 건 우리 정서에도 안맞는 일입니다. 3사도 우리네 사람이 일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국민장을 치룬다는 공표가 난 상황이고요.
장문의 글 썼다가 인터넷 오류로 지워져서 다시 간추려서 썼는데 조금 더 솔직했으면 큰일 날 뻔 했네요!^^;; 생각이 다르다고 저한테 욕하실 분들 많아 보이네요!__) TV예능본다고 예의 안지키는게 아닙니다. 그만하겠습니다.
방송보는것이 시청자의 선택이라면 방송을 내보내는건 방송사의 선택이겠죠... 누가 방송국에 예능 방영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은것도 아니고, 방송국도 자발적으로 웃음을 위한 예능프로그램 정도는 한주 쉬겠다고 선택을 한것이고, 대부분의 시청자도 그러려니 하고 동의하고 있는거죠. 본인의 선택을 하고 싶으시다면 인터넷이나 다른 영화같은것을 통해 대안을 찾으시면 됩니다. 방송국에서 개편할때 인기있었던 프로그램 종영한다고 방송국을 원망할 수는 없잖아요. 방송국의 선택에 따른건데요. 본인이 방송결정권까지 갖고있는게 아니라면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선택지중에 선택을 하면 돼죠.
자발적으로 쉬는 거라면 별 상관은 없겠지만 누가 강제로 쉬라고 해서는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