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버드에 갔다 방금 돌아 왔습니다.
역시나 케톡에서 말들이 많네요.
하지만 조성환 선수의 퇴장 장면은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어 글을 올립니다.
조성환 선수가 퇴장당한 이유는 정확히 경고를 두번 받아서 입니다.
첫번째 경고는 심판에게 항의를 너무 과도하게 해서였고
두번째 경고는 주심의 허락없이 무단으로 경기장을 이탈했기 때문 입니다.
축구규칙 12 반칙과 불법행위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5) 경고성 반칙
- 다음의 7가지 반칙 중 어느 것을 범하였을 경우 옐로우 카드를 보여 경고 조치한다.
= 반 스포츠적 행위(Unsporting Behaviour)를 한 경우
= 말 또는 행동으로 항의한 경우
= 지속적으로 경기 규칙을 위반한 경우
= 경기 재개를 지연시킨 경우
= 프리킥 또는 코너킥으로 경기를 재개할 때 요구된 거리를 지키지 않을 경우
= 주심의 허가없이 입장 또는 재 입장한 경우
= 주심의 허가없이 고의적으로 경기장을 떠난 경우
6) 퇴장성 반칙
- 선수가 다음의 7가지 반칙 중 어느 것을 범하였을 경우 레드 카드를 보여 퇴장 조치한다.
= 심한 반칙 플레이를 한 경우
= 난폭한 행위를 한 경우
= 상대 또는 다른 사람에게 침을 뱉은 경우
= 고의적으로 볼을 핸들링하여 상대팀의 득점 또는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시킨 경우(자신의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 있는 골키퍼는 적용되지 않는다.)
= 상대가 골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을때 프리킥 또는 페널티 킥으로 처벌하여야 할 반칙을 하여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시킨 경우
= 공격적, 모욕적 또는 욕설적인 언어나 행동을 한 경우
= 한 경기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은 경우
조성환 선수는 경기가 하기 싫다고 무단으로 경기장을 이탈해버렸으며
이를 보고 감짝 놀란 포항 코치진이 수원벤치 앞까지 달려와 급하게 조성환 선수가 경기장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아 서고
다시 경기장 안으로 조성환 선수를 밀어 넣을려고 했으나 이미 통제력을 상실한 조성환 선수는 막무가내 였습니다.
그누구도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급기야 퇴장당하고 난 후에는 웃통까지 벗어던지는 추태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일부팬들은 조성환 선수가 선수교체의 사인을 받고 경기장 밖으로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
조성환 선수 스스로가 흥분해서 무단으로 경기장을 이탈해 버린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선수가 경기도중 흥분해서 경기장을 이탈해 버린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 하겠습니다.
조성환 선수에게는 합당한 징계가 내려져야 하며
이를 계기로 해서 조성환 선수 또한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고
이것을 자신이 더욱더 성숙해 지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첫댓글 추가 징계 ㄱㄱ싱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선수나 파라이스감독도 교체 할려고 한거다란 제스처를 쓰더라고요 그래도 추태는 추태
그러게요 벤치에서 상황판단을 빠르게했었는데 .. 흥분한 나머지 교체가 다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성환선수가 그냥 나가버려서..
벤치 측에선 발빠르게 대처하려 했던것 같은데... 아쉽게 됐죠
제가 조성환 선수가 걸오나오던 곳 바로 앞에서 쭉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조성환 선수가 화를 내며 걸어나오자 포항벤치에서 누군가가 재빠르게 달려나와 조성환 선수가 나오지 못하게 사이드 라인에서 막어서더군요. 그런데도 조성환 선수는 그냥 나가겠다고 고집을 피웠고 곧바로 1명의 코치진이 더 와서 조성환 선수를 막아섰죠. 이과정을 대기심이 모두 옆에서 지켜보았고 최광보 주심이 뒤늦게 이를 보고 달려와서 카드를 꺼내려 하자 포항코치진이 선수교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즉 흥분한채 경기장을 이탈하는 것을 보고 포항벤치에서 서둘러 선수교체를 하려 했으나 사태는 이미 늦었죠.
긍정적이신대요 저런류의 사람들은 절대 자기 반성 안합니다.....
그냥 축구화 벗겨버리지요.. 프로선수가 경기를 하기싫다는데 굳이 머하러 축구시키나요?
이렇게 말씀하시는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가 심한가요.. 오늘 E석에서도 장난아니었습니다. 경기도중에 어떻게 축구안한다고 나갈수있죠? 프로선수가? 이게 상식적으로 일어날수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심해요. 남 얘기라고 그렇게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조성환선수가 이미 밖으로 나간후에 경고 한장 더주고 빨간딱지를 꺼냈죠.
조성환의 퇴장은 항의할 어떠한 명분도 없다고 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 레드카드 퇴장이 아닌 누적퇴장이라는게...추가징계는 그렇다 쳐도 출전정지를 다소 줄일수 있다는게...
선수교체를 하려고 했다는게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조성환 선수가 걸어 나오자 대기심도 그 옆에 있었다는 겁니다. 선수 교체를 하려면 대기심에게 명단을 주고 대기심은 선수교체표지판에 선수 번호를 입력하고 들고 나옵니다. 하지만 그 당시 대기심의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 있지 않았고 조성환 선수가 걸어나오자 달려나온 포항 코치와 거의 동시에 조성환 선수 옆으로 대기심이 왔었죠..이것은 조성환 선수를 교체하려고 대기심에게 사인을 보내기 전에 이미 조성환 선수가 경기장 밖으로 스스로 걸어나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