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3, 남상면사무소, 고용복지센터 방문
아저씨는 6월 31일로 덕원농원을 퇴직했다.
애초 그만두기로 한 날보다 길어지기는 했다.
이사하고도 몇 달을 더 일하러 가셨기 때문이다.
날이 더워지고 해가 길어지면서 일하는 시각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농사가 출퇴근 시간과는 맞지 않아 결국 6월 말까지만 일하기로 한 것이다.
아저씨는 어린 시절부터 쉬지 않고 일하던 분이라 집에서조차 마음 편히 쉴 줄을 모르는 것 같았다.
새벽이면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한몫했다.
하루가 그만큼 길게 느껴지니 말이다.
아저씨와 의논해 관공서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목사님을 찾아뵌 이후에 적잖은 용기를 얻은 탓도 있다.
아저씨는 일주일에 두세 번, 하루에 세 시간 정도 일하는 곳이면 어떤 일이든 괜찮다고 했다.
먼저 남상면사무소를 방문했다.
아저씨가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상담받았다.
자격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있었다.
다행히 11월 말에 신청서를 넣으면 되는 곳이 있어 자료를 안내받았다.
거의 1시간 정도 두 분에게 친절하게 상담받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저씨의 대답이 명확하고 길었다.
다음 날은 고용복지센터에 들렀다.
그곳에서는 구인구직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관공서를 방문하게 된 과정과 계기, 아저씨가 원하는 일과 시간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었다.
아저씨의 이력을 바탕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아저씨의 요구에 적당한 직장이 있어 작성한 이력서를 메일로 보내는 것까지 직업상담사가 직접 도왔다.
아저씨는 이번에 채용이 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재방문하여 천천히 알아보시면 좋겠다는 상담사의 설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김향
이 때에 맞춰 아저씨를 필요로 하는 곳, 아저씨가 할만한 일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일을 두고 목사님과 아저씨가 의논하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임우석
조금 더 쉬셔도 될 것 같은데, 평생 일한 분이라 하루가 길고 지루해하시죠. 좋은 곳 찾길 바랍니다. 신아름
좋은 곳 예비하시고, 순적히 만나기 빕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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