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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기득권층의 핵심은 이사람들 아닐까요?(퍼온글)
토드3 추천 0 조회 817 09.05.27 21:48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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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5.27 22:02

    첫댓글 이건 정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방씨일가의 문어발 확장도 빼놓을 수 없구요.

  • 09.05.27 22:14

    글처럼 이렇게 일목요연하고 맥락을 갖추고 흘러온 것은 아닙니다. 한국의 대기업의 총수는 본래는 현대였고, 5대 기업 모두 권력에 의해서 한두번씩 박살나거나 그럴 뻔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깨지고 박살나는 틈에 삼성이 계속 살아남으면서 독점적 지위가 보장된 것이죠. 정주영 회장이 생전해 있었을 때 자동차산업에서 현대가 워낙 독보적이라 이를 박탈하려고 삼성이 정부에 막대한 로비를 하고, 결국 SM을 열지만 자본재를 외국에 매각하려는 김대중 정부때의 방침으로 해외에 팔려나갑니다. 지금도 자동차산업에서는 현대가 독보적인 지위이죠.

  • 09.05.27 22:18

    지금은 정경유착이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사실 삼성이 조금이나마 다른 그룹에 비해 자유로울 수 있던 게 이병철 회장이 시작을 식품유통으로 했기 때문일 겁니다. 건설업은 도급이라는 수직식 구조와 대규모의 자금을 만진다는 이유로 권력과 재계가 불가분의 관계에 놓였지만(또 당시에는 허하벌판이었으니까 만들어야 할 것도 많았고), 식품유통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대우는 정격유착으로 커서 권력이 버렸기 때문에 망한 케이스이고, LG는 미리 발 빼고 해외로 나가 돌아다니면서 국내권력에서 조금 자유로운 케이스입니다.

  • 09.05.27 22:23

    그리고, 제 생각엔 3자 합당으로 민자당이 만들어지면서 한국의 기득권층은 한번 비주류를 흡수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해서 과거 친일세력이었거나 군부세력이었던 자들로만 구성된 것은 아닙니다. 90년대 이후로는 여당인 국민회의나 열우당이 맘에 안찮다고 한나라당에 당원으로 가거나 거기서 정치입문을 하는 일도 비일비재해서 지금은 정확히 모라고 지정하기도 어렵습니다.

  • 09.05.27 22:27

    아무리 생각해도..김영삼이 3당 합당에 참여한 것은 진짜 쓰레기 같은 행동인거 같습니다..그때문에 모든게 엉클어져버린게 아닌가 싶네요..그런데 노태우 당선시 대선에 김대중은 왜 출마했나요?

  • 09.05.27 22:39

    제가 알기론 원래 김대중이 나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김영삼이 자기가 대통령하고 싶어서 3당합당을 합니다. 그래서 표가 나뉘어서 노태우가 된거죠...그때 김대중이나 솔직히 3당하기않고 나온 김영삼이 됬다면 좀 많이 바뀌지 않았나 싶습니다.

  • 09.05.27 22:46

    음? 제가 알기론 김대중,김영삼,노태우가 다 따로 출마해서 표가 갈려 어부지리로 노태우가 당선된 후 노태우가 김영삼,김종필과 합쳐서 3당합당 한걸로 알고 있는데..아닌가요?

  • 09.05.27 22:51

    우끼고야 님이 착각 하시는 겁니다...님이 말씀하시는건 87년 야당후보 단일화를 말씀하시는거같구요...3당합당은 그 이후에 노태우 정권하에서 이루어진겁니다...

  • 09.05.27 22:55

    아넵 그러네요...야당단일화였네요..제가 착각을 했네요

  • 09.05.28 00:21

    정확하게는 원래 87대선이전에 박정희때 김대중과 김영삼이 대선후보를 두고서 한판 붙어서 예상을 뒤업고 비주류인 김대중이 이겼는데,이때 김영삼이 경선 결과에 수긍을 했습니다. 그래서 87대선때는 이번에는 김영삼 차례다라는 여론이 높았는데, 김대중이가 그냥 밀고나갔죠. 여권의 공작이라는 애기도 있는데, 암튼 김대중 진영에서 4자 필승론을 믿고 나왔다는 애기도 있죠.

  • 09.05.28 00:23

    그리고 88총선때 예상을 뒤업고 김대중의 평민당이 제1야당이 되어버리고, 김영삼이 제2야당으로 밀려버린후에, 여소야대 정국속에서 노태우가 그 위기를 타파하기위하여 처음에 김대중에게 합당 제의를 하지만, 거절당하고 김종필, 김영삼과 합당을 했죠. 원래는 당시 민정당과 공화당이 서로 비슷한 계보라서 합당은 쉬웠지만, 아무도 김영삼까지 합당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김영삼에게 충격을 받은 일부 경남 부산 세력과 김대중이 합치게 되죠.

  • 09.05.28 00:27

    노무현이나 이기택도 그에 반발해서 김대중과 합친거죠, 근데 문제는 3당합당이전까지는 지역 감정이 대구,경북과 광주, 전남이었고 경남 부산은 그렇게 심하지않았는데,3당합당이후 김대중측에서는 개혁적인 부산 경남 세력이 자기 편으로 올줄알았는데, 그냥 부산 경남이 톨채로 민자당으로 붙어버리는 바람에 호남고립화가 되어버리면서 아예 상대가 안되어버린거죠. 노무현이 김대중에게 붙었던 이유도 김영삼의 변절이었고, 3당합당으로 지역 구조가 더 심화되어버리는 바람에 3당야합이라는 소리가 나오게 된거죠.

  • 09.05.28 01:18

    3김 정치가 이 지역주의를 고착화 시켜 버린거죠..뭐 그들의 그전의 정치적 행보 역시 존중해야 하겠지만, 결국 이렇게까지 되버린 가장 큰 원인은 3김 이라고 생각합니다.

  • 09.05.27 22:56

    그리고 더 무서울 뻔한건 당시 유엔사무총장자리가 거의 우리나라 몫이라는게 기정사실화 되는때 당시 주미대사 홍석현은 공공연히 유엔 사무총장 출마와 로비를 시도했지만 다행히도 노무현 대통령이 그를 귀환시키고 반기문카드를 내놓았었죠....유엔사무총장까지 됐다면 정말 상상만해도....

  • 09.05.27 23:01

    하지만 이 때문에 중앙일보와는 거의 악연 중에 악연이 되었죠..그리고 반기문카드는 정말 최고라고 봅니다. 울나라에서 반기문를 대신할 사무총장 인재는 없다고 보네요.

  • 09.05.27 23:09

    그래서 노통이 대단한 겁니다...개인의 안위를 위해서가 아닌 국가와민족 더 나아가 세계평화까지 고려하신거죠...이건희의 처남이 유엔사무총장이다 이거 생각만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ㅠ.ㅠ...

  • 09.05.27 23:00

    반드시 기억속에 넣어둘 필요가 있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09.05.27 23:30

    3자 합당을 두고 쓰레기 취급하는 일이야 민주세력에서는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민주세력도 군부세력과 결탁한 바가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역정치를 타파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경상도권의 표에 대응하려고 김종필 총재와 연합을 한 일이 있었죠. 이 일로 이회창 후보가 낙선하고 최초의 정권교체가 일어납니다. 한국 정치사를 친일, 군부, 민주화세력으로 나눠놓고 그들의 다툼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 이래서 그렇습니다. 이 시기의 정치가 거물 정치인들에 의해 판을 나눠먹던, 아직 정당정치가 도입되기 이전의 일들이라 실상 한국 정치사를 쓸 때 분기가 되는 건

  • 09.05.27 23:26

    국민경선이 도입된 2002년 16대 대통령때부터입니다.

  • 09.05.27 23:38

    87년 대선 당시에 왜 김영삼, 김대중 두 후보의 단일화가 없었나요? 두 정치 거물들의 대통령이라는 직책에 대한 더러운 욕심이 아니었는지요..3당 합당 역시 그 욕심의 결과고, 김대중의 김종필에 대한 내각제개헌 약속을 근거로 한 단일화 역시 그 욕심의 결과..두 전 대통령을 보고 있으면 욕심이 인간을 얼마나 추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 09.05.27 23:46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워낙 오랫동안 반군부세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2명이 정치사에 이름을 내놓기 시작한 게 거의 개국 초기때의 일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낙선한 것만 5번인가? 합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좌에 앉으려고 했겠지요. 그리고 저는 정치계로 복귀한 것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남은 한국 역사의 거물이었고, 그 때 정권교체가 없었으면 현재의 정당정치는 생겨날 수가 없었습니다.

  • 09.05.28 00:29

    이때는 솔직히 김대중이가 양보를 하는 것이 나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4자필승론때문이라는 애기도 있고, 여권 공작에 둘다 넘어갔다는 애기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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