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60승 달성!!했습니다. 마지막 클리퍼스전 이겨서 61승의 프랜차이즈 기록을 경신했으면
바램많습니다.
경기를 잠깐 뒤돌아보면 또 부상이 눈에 띄네요. T.T
어제 마퀴스 다니엘스는 고작 5분 뛰고 왼쪽 햄스프링 부상으로 나갔습니다.
데빈 해리스도 피닉스 전에서 고작 그것 뛰고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오늘 MRI를 찍고요. 아마 수요일(한국시간 목요일) 마지막 경기에 뛸 예정이랍니다.
에릭 뎀피어의 진정 넘버 2모드 -13점, 12리바운드(7리바운드)를 보였습니다. 특별히 AJ가 그의
이름을 거론했기에 동기부여가 된 것같네요. 특별히 뎀피어는 멤피스전에 강하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픽앤롤 수비가 안될 뿐 몸빵 수비는 잘되는 뎀피어입니다.
죠쉬파웰도 잘했네요.5점, 4리바운드, 1스틸, 11동안 1파울.공격하면서 파울도 얻어내고요.
오늘 게임은 좀 쉬게 하려했지만 마지막 홈경기에 60승도전경기, 그리고 흉흉한 팀분위기를
쇄신하려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테리하고 노비츠키 좀 쉬게 해줘야할텐데,
밴혼하고 해리스, 다니엘스가 다 드러누웠으니 그것도 쉽지 않네요. 클리퍼스전에서는
좀 쉬게 했으면 합니다.
클리퍼스는 크리스 카만과 커티노 모블리를 빼면서 플옵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홈경기임에도 의욕을 안보이면서 지는군요. 이 경기에서 지면서 멤피스가 5위가
될 것입니다. 한게임차인데, 설사 멤피스를 이긴다고 해도 컨퍼런스 승률에 의해
멤피스가 5위가 됩니다. 그 이후 경기는 멤피스가 5위를 하고 싶으면 미네소타를
이기면 되고, 달라스는 클리퍼스랑 붙고 싶으면 마지막 경기에서 클리퍼스에게
져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선택이 좀 더 간단해진다는 것이죠. 다음 경기인
클리퍼스-멤피스 경기를 사무국에서 감사를 나온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은근히 바라는 6위자리를 지혜롭게 확보합니다.
우리는 역시나 멤피스와 플옵 1라운드에서 붙을 것같습니다.
어제 에이버리 존슨은 현재 팀의 최고 센터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생뚱맞게 대답했습니다.
"바로 나(에이버리 존슨)다"
확실히 매버릭스의 센터들은 코치가 플옵에서 바라는 모습은 아닙니다.
"댐표와 가나, DJ는 우리 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정말 플레이오프에서 그들이 제대로 뛰어줘야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나의 센터들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라고 했다는군요. 그런 말을 한 후 댐표는 자신의 Best Friend에게 확실히 반응을 했습니다.
가나 자웁과 음뱅가는 조금 지켜봐야할 듯합니다.
다음은 최근 AJ의 라디오 쇼에서의 인터뷰내용입니다.
- 피닉스 戰에서 제리와 자웁을 쉬게 하고 1쿼터에 로테이션을 좀 헐겁게 한 이유가 있습니까?
AJ: 아닙니다. 우리 매버릭스 선수들은 이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만 자웁과 스택은 조금 쉴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리 팀은 수차례 서부 1위를 할 수 있는 찬스를 가졌지만 안쓰럽게도
몇몇 지지 않아야 하는 게임을 졌습니다.
다만 피닉스 전은 그리핀과 해리스가 복귀를 해서 감각을 익히는 중요한 밤이었습니다.
- 골스전의 패배때, 맵스 선수들이 개때처럼 뛰었다고 말할 수 있나요?
AJ: 개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습니다.다만 나를 비롯해서 모두가 꽤 나쁜 상태였어요.
뛸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모두 제 잘못입니다.
- 팀내 리더쉽에 대해 문제를 삼았었는데요.
AJ: 저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얘기했었습니다. 제가 바로 감독이 되지 않고 작년에 수경기를
선수로서, 코치로서 지켜본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감독이 되면서 무조건 팀성적만
올려야된다는 것 이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올해의 목적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팀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팀내 리더쉽에 대한 문제가
불궈져 나오는 상황까지 온 것은 상당한 성장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더급의 선수들을 한명의 최고리더로 만들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 그 선수는 누구입니까?
AJ: 노비츠키, 제이슨테리, 스택하우스. 이 셋 중에 한명입니다.
하지만 누구인지 밝히기는 힘들군요.
- 데빈 해리스가 플레이오프게임의 키플레이어입니까?
AJ: 그는 확실히 승리의 키를 쥐고 있는 선수입니다.
우리 팀의 최고급 포가수비수입니다. 압박수비를 할 수 있고, 제이슨 테리가 슈팅가드
를 막을 수 있게할 수 있습니다(테리의 포가 수비가 약하다는 얘기죠).
그리고 그의 돌파력은 해리스가 우리 팀의 유일한 플레이 메이커임을 얘기합니다.
일단 계획은 유타전에서 15분을 뛰고, 클리퍼스전에서는 20-24분을 뛰는 것입니다.
데빈 해리스는 대체할 선수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선수입니다.
-그럼 1번 시드는 포기한 것인가요?
AJ: 예..일단 시야권 밖으로 벗어났습니다. 1등 안해도 된다고 할 정도로 건방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3월은 부상들과 싸우면서 버티는 것이 너무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잘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를 돌아본다면
AJ: 지금까지 59승을 했죠. 그리고 사실 서부 2위인데도 4위를 했습니다. 리그는 이런
문제점을 고쳐야 합니다. 일단 성적에 만족하고 부상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
입니다. 올해 정말 많은 의문점들을 안고 시작을 했습니다.
일단 그리핀이나 자웁이 언젠가 선발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실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고, 데빈해리스의 성장속도도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달라스는 공격에서는 볼을 돌릴 수 있었어야 했고, 수비력도 향상시켜야했으며
노비츠키를 수비부담에서 벗어나 3번으로 뛰게 했어야 했습니다. 죠쉬하워드의 레벨을
올렸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달라스는 잘 응답해줬습니다.
다음은 오늘 경기 후 인터뷰입니다.
오늘 프랜차이즈 기록인 60승을 올려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일단 챔피언쉽을 얻어야
겠지만 이런 성적을 거둔 것은 특별합니다. 특별히 올해의 서부에서의 60승은 더욱
그렇습니다. 동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 디비전인 남서부 디비전에서의 이 성적은
하루하루 이기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입니다.
오늘 수비는 괜찮았습니다. 4쿼터의 공격은 별로였지만 전반적으로 공이 잘 돌았습니다.
뎀피어와 스택하우스가 벤치에서 힘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그리핀은 키렐렌코를
잘막았습니다. 죠쉬 하워드는 슛으로 우리 팀의 초반 러쉬를 돌았습니다.
우리가 (플옵을 대비해서) 익혀야 할 것은 아직 조금 있지만 전반적으로 플옵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우리는 4명없이 9승 8패였습니다. 다른 팀이 우리의 3월 스케쥴을 가지고
11승을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던 여기서 미끄러졌습니다.
우리가 고전하던 팀에게 계속 졌고, 피닉스는 백투백경기에서 우리를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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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썼지만 AJ의 발언으로 볼 때 스택하우스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복잡한
것인 것같습니다. 만약 스택하우스를 리더로 세우려 했다면 스택하우스는 노비츠키가 자신의
MVP자리에 과도히 집착하지 말고, 다른 선수들을 쓰면서 플옵을 대비해 체력을 비축하라는
의미로 말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실제로, 요즘의 노비얼굴은 처절할 정도입니다. 악에 바쳐보인다고
할까요?) 노비츠키 본인도 MVP수상의 적기라고 생각했는지 약간 버거워 보이는 일정이었는데도
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니라 테리를 리더로 하려했다면 그의 플레이메이킹에 어쨌던
선수들이 따라주도록 만들려 노력하는 최근경기였을 수 있습니다. 노비츠키를 리더로 하려
했다면 스택하우스의 발언에 대해 징계성 결장을 시켰을 가능성도 있죠.
어쨌던 올 여름을 보면 맥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시험 공부를 하면서도 계속 생각됐던 것은 달라스의 픽앤롤 수비입니다.
뎀피어와 자웁의 가세, 나아진 노비츠키의 골밑 수비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방
에이스 스윙맨들에게 유독 휘둘린 한 해였습니다. 바클리가 달라스에게 론 아테스트만 있었다면
챔피언급 팀일텐데라고 한탄을 했죠. 그것은 상대의 픽앤롤 플레이시 상대방 파포를 막아줄만큼
스윙맨을 막을만큼 기민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는 것이죠.
AJ가 나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믿어봐야할 수 밖에요. 하지만
저도 좀 기민한 포워드나 몸이 되는 스윙맨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첫댓글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에이버리 존슨 감독 무언가 명장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그랜트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올해는 투지와 근성으로 이겨봅시다!!!!
투지와 근성. 딱 꽂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