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산(565m)
1.산행구간 : 동아대 승학캠프스-승학산-구덕산-시약산-시약정-남해달인횟집-대티역
2.산행일자 : 2017. 12.03(일요일)
3.산행거리 : 7.5km
4.산행참가자 : 하진수님 부부,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노포동역(10:00)
◎ 동아대 승학캠프스(11:30)
◎ 안부/승학산1km,동아대낙동주차장1km,약수터0.35km,동아대 학군단0.2km(12:05)
◎ 승학산 전위봉(12:30)
◎ 이정표/승학산0.3km,동아대학교0.9km,정각사0.7km,건국고1.6km(12:35)
◎ 승학산(497.1m)/(13:10)
◎ 엄궁봉(x439.1m)/(13:35)
◎ 안부/무학사2.4km,제석골쉼터1.22km,승학산1.45km,서구 꽃마을2.96km(13:45)
◎ 깔닥고개 전망대(13:55)
◎ 꽃마을 삼거리(14:05)
◎ 구덕산 (14:20)
◎ 시약산(x510m)/구덕산 기상대(14:30)
◎ 시약정(14:40)
◎ 산불감시초소(15:10)
◎ 정원사(15:25)
◎ 남해횟집(15:40)
6.산행기
지난 11월 30일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 토요일 뭐하냐 일요일 뭐하냐는 스케쥴이 나오는 가운데 산행하자, 뭐 안된다 대마도 낚시하러 가야 한다, 일본 가야한다 등등
해서 스케쥴이 비워있는 하진수 형님 부부와 함께 오랜만에 부산으로 트레킹을 가기로 한다.
몰론 대마도 간다는 용근형님은 날씨가 좋지 않으며 함께 하겠다지만 그건 그날 봐서라는 단서조항....
12월 3일 일요일이다.
전날 회사 숙직이라 오전에 잠시 운동 한다는게 남들 하루코스인 신불공룡,간월공룡길을 4시간도 채걸리지 않은채 다녀왔더만은 그 피로가 오늘까지 남더라는거...
더욱이 지난주부터 금,토요일은 24시간 방송 모드인 까닭에 거의 편하게 눈을 붙혀보질 못했다.
그러니 그피곤이 제법 오래 가긴 가더라.
이제 나도 늙어 가나 싶다.
10시까지 노포 지하철역에서 만나자는 제안에 언양에서 09시15분발 시외버스를 탄다.
그리고 진수형님은 자차로 노포동으로 향하고....
10시전에 도착한 우리와 달리 어찌된일인지 일찍도착하리라는 예상밖에 10시 넘어 도착한 진수 형님
곧장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교통카드를 처음 쓴다는 진수 형님..
1시간 넘게 걸리는 지하철..
부산에서 지하철은 또 처음이란다.
거참 부~자하고 다닐려니 힘들다.
하지만 그를려니 한다.
나름 습관이니까...
11시넘어 하단역 6번출구이다.
몇년전에 디녔던 그런 기억으로....
산행 들머리인 동아대 정문 가는 버스(10번)로 환승하기 위해서이다.
동아대이다.
승학캠프스라 하더구먼은...
10번 버스는 공대쪽으로 행하니 올라가버리고 우리는 동아대 정문에서 왼쪽 버스 주차장 쪽으로 올라선다.
쉼터에서 잠시 산행 정비를 하고는 곧장 출발한다.
버스 주차장 뒷쪽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인다.
데크로 만들어 놓은 전망대다.
흙먼지가 풀풀 거리는 산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는지 .....
비행기소리가 수시로 들리는 가운데 올라서는 전망대..
을숙도 생태공원 너머로 명지쪽에는 바다와 맞닿을 정도로 늘어선 아파트 건물들이 즐비하다.
만약에...
만약에 지진후 해일이라도 들라치면 어떻게 돨까 시퍼 상상이 안간다.
어찌 저런곳에 아파트를 지을 생각을 했을까
더구더나 수시로 챡륙하는 비행기 소음에..
그리고 아파트 위를 날아 다는는 비행기..
낙동강 하구언......
동아대 건물을 싸고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안부다.
지난 산행때 이곳에서 막걸리도 한잔하고 갔던 그런 기억이 나는 그런곳.....
다소 싸늘한 바람이 불어서 인지 사람들이 지나가기 바쁜지 텅 비워 있는 평상들...
우리도 그냥 지나친다.
샘터로 가는 갈림길이라는 이정표이다.
x403.8m 무명봉이다.
흔히 우리는 승학산 전위봉이라 한다.
올라오는 길은 가파는 그런길이지만 요새 등산로 정비를 잘한덕분인지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올라 선다.
몇몇산객들이 따스한곳을 골라 쉬어가는 그런곳..
우리도 쉼터를 찾아보지만 마땅이 앉을공간이 없다.
그만큼 이곳 부산 사람들이 산책삼아 많이 찾는곳이기도 한그런곳이다.
건국고가는 삼거리를 지난다.
이길로는 이작 미답이지만 별로 가고싶은 생각은 없다.
산길에 소나무가 있는 안부에 잠시 쉬어가기로 하는데...
간식으로 배를 채운다는게 이게 식사가 되어 버렸다.
준비해간 도시락은 고스란이 다시 집으로.....
승학산 가는길.........
전망대에서 조망........
497.1m 승학산이다.
2년전에 왔을땐 조그만한 정상석이었는데 그새 크다란 정상석까지 세워 놓았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다니며 산세를 살피다.이곳에 이르러 산을 보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형상이라하여 승학산(乘鶴山)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사하구의 설명도 정상석 뒷면을 장식하고 있다.
전에 있었던 조그만한 서럽게도 정상석은 한쪽으로 밀려 나 있고
또 한쪽켠에는 새千年未來雄飛沙下라는 비석도 있고...
엄궁봉이라 적어 놓았다.
x439.1m....
그런데 이곳 억새군락지는 모두 베어 놓았다.
인위적으로 가꾼다는 말이 맞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자연스런맞도 괜찮을 터인데 요새 지자치별로 자치단체장의 실적인 축제라는 개념을 도입해서인지 이런 행사가 많다는것은 우리가 좋아할만한 잔치가 이니라는걸...
왜냐면 우리호주머니에서 나간 돈이 자치단체장의 실적으로 싸인다는것을 좀 알아야 하는데...
억새축제를 한다는 안부이다.
공연무대도 만들어 놓았고...
좁아서 둘이 앉으면 앉을수 없는 팔각정도 있고...그리고 바람에 나부끼는 산불조심 깃발
그 아래 산불감시초소..
뭐하는지 몰라도 문은 열려져 있고 일반인인지 감시원인지 몰라도 들락거리고 있다.
깔딱고개 전망대라고 한다.
안부에서 아내와 형수는 임도로 보내고 진수 형님과 x487.7m의 헬기장으로 올라서는데 거의 정상무렵 깔딱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좋은 조망을 많이 하고 온터라 그리 실감 있지가 않다.
단지 억새밭에서 안부로 내려서는 계단길이 아련하게 여운이 남지만은...
억새밭 계단길.............
x487.7m 헬기장
꽃마을로 가는 안부이다.
한쪽 곁에는 막걸리 파는곳도 있고..
임도로 갔던 아내와 형수는 벌써 도착해 있고..
막걸리 한잔 하고 가자는 진수 형님의 이야기이지만 늦어질것 같은 분위기..
다시 아내와 형수는 임도로 보내고 진수 형님과 구덕산으로 올라선다.
다소 까칠한 오르막길...
구덕산 가는길..........
구덕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덕산 항공무선표지소다.
아마도 김해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을 일원을 담당하고 있는듯...
주변은 온통 패건물 잔재들로 쌓여져 있고 굳게 둘러쳐진 철조망...
조망은 정말이지 끝내 준다.
사통 팔달이다.
심져 광안리는 말할것도 없고 해운대 LCT 건물까지 들여다 보일정도이다.
다소 안개가 끼긴 하지만...
산길은 왼쪽 울타리따라 돌아 나간다.
부산항 조망
해운대 조망
정상석이 있는 565m......
그때 낙동정맥할때 다녀갔던 그런 기억
항공무선표지소에 밀려났던 구덕산 정상석....
구덕산 통신용 철탑
구덕산 기상관측소이다.
크나큰 축구공 하나 올려놓은듯한 건물...
기상청(http://www.kma.go.kr) 홈피 가면 날씨영상-> 개별영상->경상남도(구덕산)을 누르면 날씨 영상을 제공해주는데 이곳에서 그런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관악산을 비롯 10곳이 있다고 한다.
시약산 정상이다.
내가 알기로는 낙동정맥길 하산길의 중간엔 x391.5m인데 이곳에 시약산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x510m...
낙동정맥 시약산이라고...
뭐 어째튼 잘 되었다 싶다
시약정이라는 팔각정이다.
싸늘한 바람이 불지만 몇몇 산객들은 앉아서 막걸리에 이러저러한 안줏거리를 놓고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안추운가....
오늘 오후부터 따스한 날씨라는데 오후들어 구름이 많이 끼는 그런 날씨라 앉아 있으면 제법 추울텐데.....
잠시 조망을 즐기기로 한다.
구덕구장부터 영도에 이르는 건물들..
저 많은건물중에 내집 내건물 하나 없으니...
이를 어찌 해석해야 할까
산불감시초소다
밀양 박씨 묘지라라고 울타리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그옛날 이곳에 묘지를 만들었을만큼 큰 세도가가 아니면 힘들었테인데...
그 위세가 궁금해진다.
정원사라는 절이다.
그리고 그앞으로 즐지어선 아파트 뒤로 단독주택들이 있긴 하지만 이미 재개발지역으로 묶여져 있는지 하나같이 비어 있는 건물들뿐이다.
아마도 보상을 받고 나갔던지 그런 계단식 주택들
그 엣날에 이런곳에 어찌 살았나 싶기도 하다.
남해 달인 횟집이다.
이곳에 오는 이유중 하나가 이곳 횟집을 잊질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언젠가 모방송사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소개 되었던 복서출신의 김정호 달인...
회백반으로 소개 되었다.
그런데 근래들어 다시 개발한 메뉴가 있다는데 돔백반이라고 한다
가격인상과 함께..
해서 추천을 하는게 반백반이란다
돔반 일반회 반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머리는 찜으로 내어 놓은데 이게 또 별미다.
물론 매운탕은 지리로 나오는데 기름이 둥둥 뜰정도이다.
그렇데 대선소주를 권하는 사장님..
소주회사와 전혀 상관 없다지만
1인두병씩으로 마무리하곤 나온다.
대티역으로 이동 약 1시간 가량의 지하철 운행...
버스를 타고 오겠다는 이야기이지만 굳이 언양까지 둘렀다 가겠다며 타고 가지는 진수형님
그렇게 언양까지 편안하게 온다.
171203 구덕산 .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