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투코리아 고용보장과 본사 생산부 유지를 바라는
대국민 서명운동
국내 유명 아웃도어업체인 케이투코리아(대표이사 정영훈)는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을 이유로 지난 2012년 3
월 8일, 신발생산부 직원 93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바 있습니다.
국내 3위 매출실적과 ‘고용창출 100대 기업 선정 대통령 표창’ 등에도 불구하고, 경영상의 긴급한 이유
없이 정리해고 통보를 단행한 케이투코리아에 대한 언론과 시민들의 비난여론이 거셌으며, 신발생산부 직원
전체는 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에 가입하는 등 강력하게 저항하였습니다. 이에 케이투코리아 회사측은 ‘정리해
고는 철회하되, 희망퇴직은 유효하고, 생산부는 폐지한다’ 는 입장표명을 하였으며, 3월말까지 사직서를
써야 위로금을 지급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지속하였고, 이 과정에서 총 8명의 직원들이 퇴사하였습니다. 이후에
도 회사는 노조와의 교섭에서 인도네시아 및 개성공단 파견, 의류팀 보조 등의 배치전환 안을 제시하면서 직원
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50대가 넘고, 여성직원이 대다수이며, 1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신발을 만들어온 직원들에게 해외파견과 신발생산이 아닌 다른 부서로의 이전은 또 다른 정리해고 통보
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요구사항>
- 케이투코리아의 정영훈 사장은 즉시 용역경비를 철수시키고, 노조와의 대화에 직접 나서야 합니다.
- 케이투코리아 해외 생산설비를 확대하더라도 일자리 유지를 위해 국내 생산시설이 유지되어야 합니
다.
♣ 케이투코리아가 일방적으로 국내 신발생산부를 폐지하는 등 폭력적인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 케이
투코리아 제품 불매운동 등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