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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식물 친구들이 인류 문명을 꽃피웠다고?
인간의 삶과 함께한 역사 속 식물 이야기
식물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흥미진진 한국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대나무 숲에서 들려오다
소나무를 많이 심으면 삼한을 통일할 왕이 태어난다?
천년 왕국 신라는 숯으로 망했다?
용문사에 은행나무를 심고 삼베옷을 입은 마의 태자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 온 백성을 따뜻하게 입히다
만약 식물이 없었다면 인류 역사는 시작할 수 있었을까?
뭉치의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시리즈로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동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가 발간되었다. 『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시리즈는 전체 3권에 걸쳐, 5천 년 한국사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했던 여러 식물들의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은 역사책이다. 인간은 오랜 세월을 식물과 함께 살아왔다. 인간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고맙고 소중한 존재인 식물. 인류 역사를 돌아보더라도 식물이 남겨 놓은 발자취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 민족과 함께했던 여러 식물 이야기를 읽으면서 딱딱하고 지루한 역사가 아니라 쉽고 재미있고 궁금한 한국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1권은 고조선부터 고려 시대까지의 역사를 다뤄주고 있으며,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마치 바로 옆에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독특한 구성과 문체가 아이들에게 친근함을 준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난 이야기로 가득한 『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를 만나 보자.
목차
작가의 글
연표
01 단군 신화를 낳은 마늘과 쑥
02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4, 5천 년 전에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03 우리 민족은 식물 염료를 가장 많이 썼다?
04 수로왕의 왕비 허황옥은 인도에서 시집올 때 차나무의 씨를 가져왔다?
05 유화 부인이 비둘기 목에 보리 종자를 걸어 아들 주몽에게 보냈다?
06 칠각형의 돌 위 소나무 아래에 감춘 것을 찾아라!
07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옷감과 쌀을 화폐로 사용했다?
08 작은 나뭇조각인 목간에 문자를 기록하다
09 미추왕과 귀에 댓잎 꽂은 병사들
10 고구려 고분 벽화에는 왜 연꽃이 많이 그려져 있을까?
11 나무 모양의 장식이 붙어 있는 신라 금관
12 옛날 사람들은 왜 향나무를 땅속에 묻어 두었을까?
13 백제 무령왕릉 목관은 일본에서 자란 금송으로 만들어졌다?
14 당나라 황제가 벌이나 나비가 없는 모란꽃 그림을 신라에 보낸 이유
15 분 화장에는 쌀·보릿가루, 세수에는 녹두·콩·팥가루
16 나무로 세워진 우리 민족 최고의 탑, 황룡사 9층탑
17 마를 캐어 판 서동, 선화 공주와 결혼하다
18 만 명을 먹일 수 있는 백제의 식량 저장 창고 터에서 불에 탄 쌀·보리·콩이 발견되다
19 대나무로 만든 신비한 피리, 만파식적
20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대나무 숲에서 들려오다
21 신라의 서라벌에는 부자들이 살아서 초가집이 한 채도 없다?
22 소나무를 많이 심으면 삼한을 통일할 왕이 태어난다?
23 홍수 피해를 막으려고 숲을 만든 최치원
24 천년 왕국 신라는 숯으로 망했다?
25 용문사에 은행나무를 심고 삼베옷을 입은 마의 태자
26 닥나무로 만들어진 한지, 중국인들을 놀라게 하다
27 세계 최고의 나무 문화재, 팔만대장경
28 호두나무는 반역자 류청신이 원나라에서 들여왔다?
29 충선왕과 봉선화 물들이기
30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 온 백성을 따뜻하게 입히다
31 명나라에 사신으로 간 박의중, 뇌물 대신 모시옷을 벗어 주다
32 이성계를 찾아간 정도전, 병영 앞 소나무에 자신의 속마음이 담긴 시를 쓰다
33 “내 무덤에 풀 한 포기 나지 않을 것이다.” 말했던 최영 장군
저자 소개 (2명)
글 : 신현배
동시 작가로 활동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역사, 문화 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다. 1960년 서울 출생으로, 1981년 계간 『시조문학』에 시조, 1982년 월간 『소년』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어 문단에 나왔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었으며, 창주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한국동시조문학대상 등을 받았다.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 한국동시문학회 회원, 동시조 ‘쪽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동시집 『거미줄』, 『매미가 벗어 놓은 여름』, 『산을 잡아 오너라!』, 『햇빛 잘잘 끓는 날』, 『신현배 동시 선집』, 『피아노』, 『일어서는 물소리외에, 옛이야기』 등과 옛이야기 『꿀강아지 똥강아지』, 『종아리를 맞은 참새』, 인물 이야기 『김창숙』, 『수학의 열정을 닮아라 가우스』, 전통 문화 이야기 「소중한 우리 문화 지식여행」 시리즈(전17권), 역사 이야기 『역사를 바꾼 별난 직업 이야기』,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전3권), 『강치가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교실 밖 엉뚱 별난 한국사』, 『교실 밖 엉뚱 별난 세계사』, 『교실 밖 2000년 서울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우리 땅, 독도 이야기』, 『광복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태극기 이야기』, 『세계사로 배우는 법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림 : 김규준
성균관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원과 ㈜미래엔에서 학습 일러스트를 그렸어요. 광고 및 영화의 시나리오 스토리보드를 그리고, 애니메이션 잡지 《뉴타입》에 그림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어요. 그린 책으로는 『아낄수록 밝아지는 에너지』, 『과학 쿡, 문화 쿡! 음식의 세계』, 『행복한 I』, 『토쿠와 마법 액자』, 『신 나는 교과서 체험 학습? 백범기념관』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곰과 호랑이는 환웅이 시키는 대로 어두컴컴한 굴속에 들어가 기도를 시작했어. 그런데 호랑이는 며칠을 참지 못하고 굴 밖으로 뛰쳐나가지. 하지만 곰은 마늘과 쑥을 먹으며 삼칠일 동안 참고 견딘 끝에 소원대로 사람이 된단다. 곰의 가죽을 벗고 어여쁜 여자의 몸으로 변해 ‘웅녀’라는 이름을 얻지. 웅녀는 혼인할 사람이 없어 신단수 아래에서 아기를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한 뒤 환웅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단군왕검이야.
---「01 단군 신화를 낳은 마늘과 쑥 12~13p」중에서
대장군은 대군을 이끌고 나가 이서국 병사들과 맞서 싸웠단다. 하지만 이서국 병사들이 어찌나 강한지 도저히 물리칠 수가 없었다는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전세는 신라군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었지. 그런데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 어디선가 갑자기 한 무리의 병사들이 나타나 신라군을 도운 거야. 정체 모를 병사들은 용맹무쌍했어. 이서국 병사들은 그들의 적수가 되지 못했지. 이서국 병사들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달아나기 시작했어. 신라군 병사들은 귀에 대나무 잎을 꽂은 병사들과 힘을 합쳐 이서국 병사들을 모조리 물리쳤단다.
---「09 미추왕과 귀에 댓잎 꽂은 병사들 58p」중에서
“아바마마, 당나라 황제가 왜 벌이나 나비가 없는 모란꽃 그림을 보냈는지 아십니까? 예부터 여자는 꽃으로, 남자는 벌이나 나비로 나타내 왔지요. 제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니 그것을 비웃은 겁니다.”
왕은 말없이 고개를 숙였어. 모란꽃 그림이 공주를 조롱하는 물건인 줄 모르고 좋은 선물 받았다고 기뻐한 자신이 부끄러웠어.
---「14 당나라 황제가 벌이나 나비가 없는 모란꽃 그림을 신라에 보낸 이유 88p」중에서
그 무렵 경문왕에게는 큰 고민이 있었단다. 갑자기 귀가 쑥쑥 자라더니 당나귀 귀처럼 되었지. 이 사실은 복두(모자)를 만드는 복두장이 말고는 아무도 몰랐어.
“이 일은 너와 나만이 아는 비밀이다. 죽을 때까지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 된다. 만약에 비밀이 새어 나가면 네 목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나 복두장이는 죽기 직전에 도림사 대나무 숲에 가서 이 비밀을 털어놓고 말았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20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대나무 숲에서 들려오다 127p」중에서
충선왕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궁궐 안에 있는 궁녀들을 유심히 살펴보았어. 그런데 궁녀 가운데 한 사람의 손이 이상했어. 열 손가락에 흰 천을 친친 감고 있었던 거야.
“손가락을 다쳤느냐? 어찌하여 손가락을 흰 천으로 동여맸느냐?”
충선왕이 묻자 궁녀가 대답했어.
“아닙니다.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는 중입니다. 저는 고려를 떠나온 공녀인데 고향이 그리워서요.”
---「29 충선왕과 봉선화 물들이기 184~185p」중에서
출판사 리뷰
식물을 통해 본 5천 년 우리 역사 이야기
『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는 5천 년 한국사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했던 다양한 식물 이야기가 한국사 인물은 물론 여러 역사적인 사건과 함께 소개된다. 식물은 언제나 인간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으며 인간과 함께해 왔다. 인류 문명을 꽃피우게 한 식물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을까? 1권에는 단군 신화를 낳은 마늘과 쑥, 수로왕의 왕비가 가져온 차나무 씨,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문자를 기록한 나뭇 조각,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연꽃의 의미, 당나라 황제가 벌이나 나비가 없는 모란꽃 그림을 신라에 보낸 이유, 이성계를 만나러 간 정도전이 소나무에 쓴 시가 무엇인지 등등 재미있고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사 이야기로 가득하다. 역사를 어려워하거나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 친구들이 한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배울 수 있는 색다르고 흥미로운 역사책이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 친구들의 비밀 속으로!
『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는 우리 민족과 함께했던 여러 식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마늘·쑥·차나무·쌀·보리·소나무·대나무·갈대·연꽃·향나무·금송·모란·마·은행나무·호두나무·봉선화·목화·콩·귤나무·회화나무·참외·수박·오동나무·매화나무·탱자나무·인삼·감자·커피·구상나무·느티나무·사탕수수·무궁화·벚나무·옥수수·대왕참나무 등등 다양한 식물들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펼친다. 인류 역사와 함께한 식물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한국사가 한눈에 들어오고 새로운 눈으로 역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우리 민족과 함께했던 다양한 식물 이야기인
< 식물로 보는 한국사> 출간을 축하! 축하드립니다~
올려주어 감사드리고 거미줄님 축하합니다. ㅎㅎ
식물로 보는 한국사ㅡ, 흥미로운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이제야 보았습니다. 신간 출간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