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눈물..... (67편 ~ 71편 완결) -by thwnd

와우~진짜 많당. 이거 쓰는데 시간 무지 마니 걸리겠다. 읽기 힘들당.ㅡ.ㅡ;; 너무........... --------------------- [원본 메세지] --------------------- 이거 언제 다 썼냐?? 넘흐 만타...ㅡ.ㅡ;; --------------------- [원본 메세지] --------------------- 눈물..... (-호영편) 67-1 곧장 달려갔다.... 택시를 무슨 정신으로 잡아탔는지.... 내가 대체 어디로 가자고 했는지... 어떤 표정이었는지.... 어떤 말투였는지.....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지만....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지만.... 그냥 내가 이끄는 대로.... 내 마음이 끌어당기는 대로...... 움직였다... 그러다가.... 내 발길이 멈춘 곳......... 돌아올 곳은....... 이곳... 뿐이었구나........ 나의 집...... 나의 형이 있는 그 집.......... 형이 너무 보고 싶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직도 꿈 같이 보이던....... 그 환상들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날카롭게 내 가슴을 찔러대던 그 느낌도.... 나를 보며 웃어 주던..... '상'이라는 자의 얼굴도... 문을 열기 전에...... 침을 꿀꺽 삼켰다......... 스윽~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렇게 문을 열었다...... 계상 : 호영아~ 계상이 형........ 형이었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호영 : 혀엉~ 계상이 형은 신발도 신지 않은 상태로 달려나와 나를 와락~ 안아버렸다..... 계상 : 어딜 그렇게 다녔던 거야? 얼굴 꼴이 이게 뭐야? 울었어? 왜 운거야..... 누가... 누가 널 이렇게 슬프게 한거야~ 호영 : 형........ 형........ 계상 : 울지마..... 내가 안 울게 한다고.............. 약속... 했잖아... 근데... 왜 자꾸 울어.... 나만... 나만 나쁜 사람 만들기로... 작정이라도 한거야? 울지마...... 내가 있잖아.... 내가 옆에 이렇게 살아 있잖아..... 그러니까..... 울지마..... 울지 말란 말이야...... 호영 : 보고... 싶었어... 형...... 계상 : .... 나도 .............. 나도 너...... 보고 싶었어........ 호영 : 안 울려고 했는데.......... 울면 형이 슬퍼할 거라는 거 아는데.... 오늘..... 비밀 하나를 알게 되었거든............. 왜 형만 보면..... 눈물부터 났는지....... 왜.... 형이 슬픈 눈을 하고 있었는지.... 오늘...... 알게 되어 버렸거든..... 계상 : 아무 말도 하지마........ 돌아왔으면 된 거야....... 내 앞에서 사라지지 않고.... 내게 잘 돌아와 준거로 다 된 거야........ 울어도.... 아무 말 하지 않을게...... 울고 싶으면 실컷 울어... 내가...... 내가.... 다 받아 줄 테니까......... 돌아왔으면 된 거야..... 이렇게...... 돌아왔으면.... 그거면..... 된 거야... 얼마 전까지... 그렇게 냉정하던 사람 맞아? 내게 차갑게... 웃어 주지도 않던... 그런 형 맞아? 돌아온 거야? 형도.... 예전의 내가 좋아하던 형으로 돌아온 거야? 그런 거야? 호영 : 형...... 정말 보고 싶었어........ 정말.... 많이........ 형은 내 등을 계속 토닥여주었다.......... 다시..... 다시는.... 형을 놓치지 않을 거야...... 형한테 화도 절대로 안 낼거구....... 형이 짜증내도 다 받아 줄 거야.... 형이..... 또 날 위해서 날 힘들게 하더라도.... 나..... 형 앞에서 늘 웃을래..... 형의 마음이 흔들려서...... 또 날 떠나려고 마음 먹었다해도....... 내가 놓지 않으면 아무 상관 없는 거니까...... 형을..... 놓지 않을 거야...... 신원 : 야~ 영화 찍냐? 아니면 이산가족이라도 만났어? 문 앞에서 뭐 하는 짓들이야? 이제는 완전히 들어내 놓고 저것들이 저런 다니까? 얼른 안 들어와? 히죽 히죽 웃으면서.... 신원이 형은 우리를 부른다.......... 우리.... 참 어렵게 만났잖아....... 아주 아주 어렵게... 다시 만난 건데............ 이렇게 쉽게 무너지면......... 안되는 거잖아....... 그런 거잖아... 난 형의 얼굴을 만지작 거렸다......... 호영 : 웃는 얼굴이..... 제일 좋아~ 나도... 그렇지? 뜨거운 것이 눈에서 자꾸 떨어지는데...... 내 입술은... 웃고 있었다............... 형의 모습도..... 나를 닮았다........... 슬프지만....... 슬퍼보이지 않는..... 태우 : 뭐 하는 거야~ 기자들 보라고 이러는 거야? 태우에 이끌려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태우 : 어디서들 들어 왔길래 갑자기 분위기가 싸악~ 바뀐 거야? 요즘 통 이런 모습 보기 힘들었는데..... 어? 따로 들어온 것을 보니... 둘이 한판 붙은 건 아닐테고... 그럼 뭐야? 어디 갔다 왔어? 눈물들을 닦았다...... 형의 얼굴도 닦아주었다..... 나의.... 형...... 준형 : 이것들이 이제는 완전히 자기 마음 대로라니까? 콘서트 준비는 안 해? 어딜 그렇게 돌아다녀? 아무리 다 짜여져 있어도 그렇지.... 연습들 좀 해... 그래야 fan들 앞에서 멋진 모습들 보여주지.... 알았냐? 놀 생각들만 해가지고 어떻게 fan들 앞에 서.... 태우 : 맞어, 맞어... 태우도 fan들 없이는 못 산단 말이야~ 근데 왜들 울고 그래? 마음 아프게.... 누가 때렸어? 누가 뭐라 그래? 아직도 스캔들이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그런 거야? 호영 : 아냐.... 그런 거 아냐......... 내가.... 그동안 내가 너무... 잘못한 게 많았잖아..... 형한테.... 형한테 그러면 안되는데.... 그랬잖아.... 미안해서... 미안해서 그런거야.... 계상 : 미안하긴... 내가 더 미안하지..... 아무 것도 아닌 거 가지고 혼자 퉁퉁대고.... 늘 흔들리는 건 나였는데, 뭐..... 미안해.... 내가... 정말 미안해........ 신원 : 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 개봉.. 박.. 두.. 태우 : 에휴~ 정말 어린애들 같단 말이야..... 싸웠다가... 이렇게 금방 풀어질 거면서.... 하긴 요번은 좀 길었다....... 어쨌든..... 이렇게 다시 좋아질 거면서... 왜들 그런거야? 옆에 있는 우리들까지 심난하게 말이야... 치.... 태우 완전히 다이어트 기간이었다는 거 알어? 신원 : 근데... 아직도 그대로야? 더 쪘다며? 태우 : 으휴~ 보탬이 안 되요~.... 이 상황에서 꼭~ 그런 말을 해야겠어, 형은? 신원 : 자고로 말은 바로 하랬다.... 안 그러냐, 아그야~ 태우 : 예~ 행님.... 잘 허겄슴다, 행님...... 퍽~ 준형이 형은 태우와 신원의 어깨를 한 대씩 때렸다.... 준형 : 너희들도 마찬가지야~ 이 녀석들이 정신을 안 차리면 때려서라도 정신이 들게 만들었어야지... 너희들도 같이 놀았지? 으그~ 단체로 기합을 한번 주던지 해야지... 원.... 신원 : 혀엉~ 가족은 일심동체 그거 몰라? 한 쪽에서 뒤숭숭 하면... 다른 한 쪽도 뒤숭숭 한거야~ 그건 형이 이해를 해 줘야~ 안그러냐, 태우야~ 태우 : 형.... 그거... 부부 아냐?.... 뭐... 암튼... 무조건 신원이 형 말이 맞아~ 올 소~ 아자, 아자, 아자아~ 준형 : 어휴~.... 내 이것들을 대리고 또 콘서트를 할 생각하니까 앞이 막막하다~ 신원 : 치~ 우리 때문이 아니라... fan들 때문이겠지.... fan들만 앞에 있으면 앞이 막막하다고 그랬잖아...... 준형 : 야~ 그건............ 그렇지.......... 태우 : 후~..... 계상이 형도.... 호영이 형도.... 우리 팀에서 이만큼 중요한 사람이라는 거.... 알겠지? 형들이 우울해 있으면.... 우리 god모두가 우울한 거고..... 형들이 즐거워 하면... 우리 god도 즐거운 거야........ 이렇게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두 사람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지? 호영 : 미안해..... 계상 : 미안....... 준형이 형... 미안해... 잘못했어........ 준형 : 알았으면 됐어..... 신원 : 두 번은 보지 않는다~ 그런 모습....... 우리도 너희들을 두 번씩이나 그렇게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우리가 인정하면 되는 거잖아..... 세상 사람들이 뭐가 중요해? 너희 둘이... 이렇게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했는데........ 우리가 있잖아... 그거... 왜 몰라.... 왜 자꾸 잊어 버려......... 태우 : 자~ 태우가 손을 내밀었다...... 준형이 형도 손을 내밀고... 신원이 형도...... 난 계상이 형을 한번 쳐다보았다......... 그리고...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우리는 그렇게 손을 모았다........ 태우 : 계상이 형... 그리고 호영이 형............ 그리고...... 우리... god를 위해~ 하나... 둘... 셋~... 아자~~ 정말이야, 형........ 나 다시는 형 힘들게 하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이렇게 많다는 거 알지만...... 이젠........ 형을... 조금도 힘들게 하지 않을게..... 이번엔... 내가 그렇게 약속 할게...... 정말이야..... 정말..... 내가.... 형을 더 많이 사랑하니까..... 형보다도...... 더... 많이.... 눈물..... (-계상편) 67-2 숙소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호영이는 엉망인 모습으로 집으로 왔다..... 얼마나 기뻤던지..... 난 신발을 신지 않은 것도 모른 상태로.... 호영이에게 달려가 안아 버렸다. 정말....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른다..... 정말.... 다행히... 마음이 통했는지..... 호영이도 나를 보며 웃을 수 있을 만큼... 나아졌다..... 호영이에겐......... 전생 이야기는.... 말아야 겠다........ 아마도..... 많이..... 슬퍼할테니까..... 그 얘기를 들으면...... 분명..... 엄청 울 것 같기 때문이다.......... 멤버들이 다시 밝아진 우리 모습이 보기 좋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늘.... 우리 곁에 있는 그들..... 잊지 않아야겠다고..... 정말... 그렇게 다짐했다..... 서로 울음 때문에 엉망이 된 모습을 씻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될 콘서트 연습을 위해... 일찍 잠을 청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 무엇이 호영이를 이렇게 변하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게 뭐가 되었든..... 상관없다......... 지금 이렇게 호영이가....... 나를 보며 다시 웃어 줄 수 있는 지금이.... 나는.... 너무 행복하고.... 벅차다.... 그거면 충분하다..... 호영 : 형~.... 계상 : 응? 호영 : 나... 그동안 많이 미웠지? 계상 : 아~니~ 호영 : 난...... 형이 쬐금... 미웠는데...... 계상 : 그랬어?.... 내가 잘못한 거 많았잖아........ 호영 : 심술났었다, 나? 계상 : 크크.... 나도 그래..... 호영 : 형~ 계상 : 응? 호영 : 나........ 정말 형.... 안 놓을 거라는 거...... 알지? 계상 : 아니... 몰라~ 호영 : 혀엉~~ 계상 : 히~......... 넌 그러면 그거 알어? 호영 : 뭐? 계상 : 내가 널............ 놓아주지... 않을 거라는 거....... 호영 : 치~.... 그게 그 말... 아냐? 계상 : 다르지....... 네가 날 놓아주지 않는 거랑.... 내가 널.... 놓아주지 않을 거라는 건..... 엄연히 다른 거야........ 호영이가 살며시 내 손을 잡아끌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호영 : 형이....... 언젠가 그랬지? 형이 날 사랑하는 건..... 머리가 시키는 게 아니라.... 여기... 이 마음이 시키는 거라고.......... 계상 : 응~ 호영 : 나도 그래.......... 이 심장이 멈추는 한이 있어도..... 아니.... 멈추어서도...... 난.... 형을.... 언제까지나... 사랑할거야....... 계상 : .... 제법.... 사랑한다는 말도 할 줄 알고... 큭큭..... 우리 호영이... 많이 컸네? 호영 : 치~...... 형만 늘....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라는 법은 없잖아..... 방송에서 그렇게 매일 티를 내면 어떻게 해? 사랑하는 호영이... 우리 사랑하는 호영이... 우리 호영이..... 자꾸 그러니까.... 사람들이 우리보고 닭살이라 그러잖아... 형~ 그거 알어? 계상 : 난 그게 너무 편하고 좋은데? 우리 호영이.... 우리 사랑하는 호영이......... 얼마나 좋아~ 너도 솔직히... 듣기 좋지? 호영 : ........ 응~......... 계상 : 거봐....... 히~ 네 마음이 떠나더라도........ 내가 널 놓아 주지 않는 한.... 넌.... 내꺼야....... 영원히..... 널 놓아주지 않을 거니까....... 호영 : 콘서트 준비는 잘 되어가? 계상 : 널... 놀라게 해 줄 만한 게 하나 있지... 호영 : 뭐야? 난.... 하나도 준비 못했는데..... 계상 : 슬퍼~...... 슬플 거야...... 그런 마음이었든? 호영 : 왜? 뭔데 그래? 응? 계상 : 콘서트 때... 그때.... 보여줄게.... 이제는...... 널 보내고 싶지 않으니까........ 호영 : 뭘까..... 뭐지? 계상 : 기대해~.... 히~..... 아니.... 솔직히...... 기대는 마라~..... 실망하면... 큰일이니까.... 히~ 널 위한 거니까.... 그땐.... 그런 마음이었으니까...... 내가 그런 마음먹었다는 거..... 솔직히 보이기 싫지만........ 이젠 널 놓지 않을 테니까.......... 아무런.... 상관없는 거니까....... 약속 할게...... 정말....... 이젠 널 슬프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거.... 지금까지와의 약속과는 달라......... 내게도..... 지켜야 할..... 의무가 생긴 거니까....... 흔들리지도 않을거고........... 널.... 힘들게 하지도 않을 거야........ 이번은..... 이번 만큼은..... 정말이야.......... 진심이라구....... 믿어도 돼........... 이번엔 정말로 약속 할 게...... 언제까지나 내가 네 옆에 있을 거라는 거..........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사랑할 사람은..... 너..... 너 하나 뿐이라고.......... 너 뿐이라고........ 약속 할게........ 눈물..... (-호영편) 68-1 전생 할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들었다...... 그것도 내가 돌아온 다음 날.... 내게 그 이야기를 해 주기 위해... 3년을 기다렸던 그가......... 혼신을 다해 내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편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 검........... 그 검은 그의 유언대로..... 함께 묻혔다...... 영원히... 함께 하기를...... 그리고 다음 생에서도.... 그 죄 값을 달게 받겠다는... 그의.... 다짐 아닌... 다짐이었으리라........... 이미..... 용서했는데..... 아니....... 용서가 아니라..... 미워하는 마음 조차... 없었는데............. 계상 : 딴 짓 하지마~ 왜 자꾸 엉뚱한 생각을 해서 박자 놓치고 그래~~ 호영 : 어? 내가 그랬나? 히~... 용서해주라아~~ 태우 : 형~ 그 애교 좀 안 떨면 안돼? 정신 집중이 안되잖아~ 그런 애교는 둘만 있을 때 좀 해~ 이건 온통 닭살이 돋아나서리~~~ 호영 : 부러워?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로 해~ 왜 삐지고 그러니? 그치~ 혀엉~ 계상 : 그러게 말이야~ 우리 호영이 자꾸 괴롭히는 내가 가만 안 둘 꺼야앙~ 태우 : 헉~.... 내가 말을 말아야지..... 누가 여기 대패 좀 가져다 줘요~~~ 닭살 좀 밀게~ 댄서 : 저러는 거 어디 한 두 번 보냐? 왜 호들갑이야? 태우 : 한 두 번이 아니니까 그러지~.... 자꾸 그러면... 기자들한테 확~ 불어 버린다... 둘이 사귄다고~~~ 댄서 : 이야~ 그거 참 죽이는 기사 감인데? 크하하~ 무지 웃기겠다... 안 그래? 그래..... 그동안 난 너무 예민해져 있었어... 사람들은..... 우리를 그냥.... 친한 형과 동생으로만 보잖아..... 아무렇지 않게..... 정말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처럼.... 그렇게 봐주잖아........ 혼자 힘들었던 거야...... 들키면 어쩌나..... 알려지면 어쩌나...... 하지만... 이젠 다 상관없어........ 어차피 말이야........ 돌을 던질 사람은 없을 거라고... 그렇게 믿거든....... 사랑은..... 죄가 아니니까........... 돌을 던져도...... 형과 함께라면.... 나 그 돌아 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행복할 것 같아.............. 계상이 형과.... 함께라면 말이야...... 우리의 춤을 도와주는 댄서들... 형과 친구들...... 잠시 쉬는 틈을 타서 점심을 먹고 오겠다며 나가버리고 우리는 음식이 배달 오기만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기로 했다... 계상 : 야~ 땀 좀 닦고 해~ 이러다가 너 쓰러지면 나 안 엎고 간다~ 호영 : 누가 나 엎고 가래? 치~ 삐짐...... 계상 : 널 엎고 가느니... 내가 아프고 마는 게 편하다는 소리야, 임마~ 형은 내 이마를 콩~ 하고 쥐어박았다..... 형 마음... 다 알어~ 나 걱정해 주는거... 형 밖에 없다는 거..... 히~... 알면서 왜 심술 부리냐구? 크크크.... 호영이는... 호영이는 말이야.... 크크.... 형의... 형만의 애교 덩어리잖아... 히~~~ ^^ 준형 : fan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 알지? 또 둘이서 속닥 속닥 거리기만 해봐..... 계상 : 우리가 뭐~~ 신원 :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아서 매일 둘이서 귓속말 하고 그러냐... 할 말 있으면 그냥 마이크 대고 크게 해버려~ 알겠냐? 계상 : 내가 마이크 대고 말해버리면... 아마.... 우리 끝장 날 텐데....... 태우 : 왜~ 뭐라고 그럴건데? 계상이 형은 갑자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무슨 말을 하려고 저러는 거지~~~ 계상 : 음~ 음~..... 아~ 아~..... 예~~~ 예~ 베이비~~~ 아~ 아~ 음~ 음.... 태우 : 무슨 뜸을 그렇게 들여? 속 다 타버리겠다....... 계상 : 기다려 봐..... 음~ 음~.... 아~ 아~ OK... 신원 : 호영아~~ 계상이 약 챙겨라...... 약 먹을 시간 지난 것 같다~ 그러길래 내가 진작 챙겨 먹이라고 그랬지? 호영 : 큭큭.... 잘못했어.... 앞으로는 약 잘 챙겨 먹일게... 히~ 계상 : 으그~ 생각하는 거라고는..... 음음..... 나는~~~~ 갑자기 계상이 형의 목소리가 커졌다...... 계상 : 호영이를... 사랑한다~~~~ 죽도록 사랑한다~~~~~ 죽을 만큼 사랑한다~~~~ 언제까지나 사랑한다~~~~~~~ 호영이만 사랑한다~~~~~ 부럽지? 푸하하하하~~~ 태우 : 우~~~ 형, 뭐야아~~~ 신원 : 야~ 윤계상~ 이제는 닭집을 차리는 구나~ 으~~~ 준형 : 야, 돌 어딨냐.... 뭐, 던질거 없어? 으~~~~ 호영 : 큭큭.... 혀엉~ 너무 멋있어..... 히~~ 태우 : 으~~~~ 이런 닭살들 옆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참 대단하다..... 신원 : 앞으로 절대로 계상이 한테 마이크 주지마.... 무슨 말만 하려고 하면 다 막아버려... 저녀석 완전히 사고 낼 인물이라니까.... 계상 : 거봐... 이러니까 내가 소근 소근..... 호영이한테만 귓속말 하는 거지... 이제는 그 비밀 알겠냐? 알면... 앞으로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크크....... 준형 : 으휴~.... 나이 조금 더 먹은 내가 참아야지....... 태우 : 아냐... 준형이 형~~ 형은 참지 말고.... 나이 어린 내가 참을게.... 흐흑...... 신원 : 이것들이 이제는.... 우리도 안 무섭다 이거지? 기자들 한테 정말 확~ 불어 버린다.... 호영 : 정말? 정말 형이 말해줄 거야? 우리는 언제 말을 할까 얼마나 고민 중인데.. 형이 해 주면 진짜 고맙지... 땡큐~~~ 신원 : 헉~....... 이런.... 무서운 것들....... 이제는... 기자도 안 무섭다는 말이지? 에휴~~~ 우리들의 앞 날이 걱정된다.... 태우 : 신원이 형~...... 우리 힘을 모아서...... 방법을 연구해 보자~ 어떻게 하면 저 닭살들 틈에서 살아 남느냐... 하는 방법을 말이야......... 계상 : 호호호~ 아마 방법 없을 걸? 우리는 평생... 아주 펴엉생.... 이렇게 살거니까.. 그치, 호영아~ 우리 귀엽고, 깜찍하고, 앙증맞고, 예쁘고, 사랑스런 호영아~... 히~ 호영 : 몰라, 몰라~ 왜 자꾸 그래... 잉~..... 부끄럽잖아잉~~........ 계상 : 아유~ 요, 애교 덩이리~....... 넌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 꼬야~~ 호영 : 몰아잉~..... 준형 : 으~~~~~ 밥이고 뭐고... 나 못참겠다..... 바람 좀 쐬고 올게....... 히~~~~ 우리가 좀 심했나? 크크크................ 이게... 우리 다운 거지? 이런 모습이 말이야......... 그동안 지키고... 힘들고..... 많이 아파하고........ 괴로워 하고.... 그러면서.... 형 앞에서... 제대로 웃어 주지도 못했는데...... 이젠....... 형을 위해라도... 늘 웃을래..... 형이 걱정하는 일 따위는 절대로..... 정말... 절대로 만들지 않을게....... 난.......... 형꺼니까... 히~~... 형도 내꺼 맞지? 큭큭...... 눈물..... (-계상편) 68-2 다시 아이 같아진... 나의 호영이는.... 늘 웃는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 보여서..... 나도... 같이 아이가 되버리는 것.... 같다...... 그래서........ 행복하다.......... 아주 아주.... 많이........ 준형이 형이.... 우리들이 닭살 행동에 못 이겨 나가려고 했지만.... 기다리던 점심이 왔기 때문에..... 나가려다가 다시 들어왔다..... 히~...... 맛있는 점심~~ 계상 : 호영아~ 이리와~ 맘마 먹자~~~ 호영 : 응~ 엉아~ 태우 : 형~ 밥 먹을 때는 그만 하면 안돼?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모를 것 같단 말이야.... 신원 : 좀 참자~ 으그~..... 내 팔자야~~~ 계상 : 치~..... 질투 하기는..... 크크..... 내가... 너희들을... 우리 god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모를거다.... 이렇게 편해질 만큼.... 우리가.... 그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거.... 그것만큼..... 큰..... 증거는 없기 때문이다........... 흐흐~.... 물론... 호영이 만큼은 안 사랑하지잉~ 히~.... 호영이 뿐이란 말이양~~ 호호~~~ 히죽 히죽...... 점심 메뉴는? 자장면......... 하하하하~..... 준형 : 너희 둘은 자장면 먹냐? 으그~ 안 지겨워? 계상 : 지겹기는.... 우리는 언제나~ 찰떡 궁합~ 몰라? 호영 : 호영이는 계상이 형이 요로케 잘 비벼 주는 자장면이 제일~ 맛나데요~~ 히~ 계상 : 구래? 히~ 우리 아가야 많이 먹어라~~ 호영 : 웅, 엉아~ 태우 : 호~~~~~~~ 정신 사나워~~ 우리... 조용히 밥 먹자아~~ 큭큭...... 우리 장난이 좀 심하긴 심하지..... 그건... 인정해... 히~ 준형 : 이번 앵콜 때는... 뭘 보여 주지? 계상 : 아직 콘서트도 시작 안했는데... 무슨 앵콜이야.... 태우 : 저번 콘서트 때 혼자 제일 먼저 준비한 사람이 누군데 그런 말을 하지? 계상 : 하~ 하~..... 그랬나? 히~ 준형 : 태우 의견도 있고.... 또... 뭐 다른 의견 없어? 신원 : fan들이랑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거의 음악이 반은 차지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뭐... 다른 이벤트 같은 건... 없을까? 호영 : 그러게..... 콘서트라는 게.... 정말 우리만 보려고 오는 사람들인데.... 물론 노래를 같이 부르는 것에도 의미가 있긴 하지만.... 뭔가... 다른 것도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뭐... 없을까? 태우 : 솔직히..... 우리가 연기를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또.... 우리의 본 업이...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가 제일... 적당하겠지? 그것 말고는.... fan들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 안 그래? 계상 : 하긴 그래...... 준형 : 그럼.... 태우가 낸 의견에는 다들 동참하는 거지? 호영 : 재미있을 것 같어...... 인형은 어디서 구할 건데? 태우 : 매니저 형들 있잖아...... 형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부려먹겠어? 히~ 우리를 위해서 조금만 더... 노력해 달라고 하는 수밖에.... 안 그래? 신원 : 계상이 넌 잘 되어가? 우리들 한테까지 비밀로 할 필요는 없잖아~ 계상 : 그냥... 그때 보여줄게.... 좀... 쑥쓰러운 거라서... 태우 : 호영이 형한테도 비밀이야? 계상 : 물론이지.... 호영 : 아무리 졸라도 안 가르쳐 주잖아... 확~ 삐지려다.... 그래도 기다리기로 했어.... 우리 엉아가 어디 도망가지는 않을 건데 뭐.... 히~ 신원 : 밥이나 먹자... 말을 해서 뭐하겠냐...... 에휴~~ 말.... 못하겠어...... 내가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거든....... 놀라게 해 주고 싶기도 하구.... 크크.... 어떤 표정일까.... 또.... 울면 안되는데..... 에휴~.......... 호영 : 큭큭... 형~~ 계상 : 응? 왜....... 호영이가 나를 보며 킥킥대며... 웃었다... 계상 : 왜~ 호영 : 왜 이렇게 얼굴에 다 묻히고 먹어~~ 큭큭....... 호영이는 화장지로 내 얼굴을 닦아 주었다..... 계상 : 난 호영이 없으면 안된다니까... 히~~ 호영 : 알면 잘해~ 이렇게 편한 걸..... 이렇게 좋은 걸..... 이렇게 행복한 걸.....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이렇게......... 이렇게 가슴이 벅차오르는 걸....... 점심을 다 먹고 나서..... 다들 바닥에 그대로 누워 버렸다...... 벌써.... 몇 일 째 연습이 시달리다 보니... 피곤하기도 할 테니까.......... 호영이가 조용한 음악을 틀어 놓았다....... 호영 : 소화 시키는 대는... 뭐니, 뭐니 해도.... 음악을 들아면서 명상에 잠기는 게 최고야.. 그치? 언제부터인가.... 내게 자꾸 음악을 들려주려는 아이가 있다...... 언제부터였는지..... 어디서부터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악을 공부하려면.... 뭐든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한다고...... 그렇게 말해주던.... 아이..... 그래서..... 틈만 나면 내게 음악을 들려주는... 아이가 있다... 날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해 주는 아이..... 그래서... 늘 고마운 아이..... 호영이는 거울 앞에서 안무를 체크해 보고 있었다....... 나는 살며시 호영이 곁으로 갔다... 계상 : 아름다우시군요~ 호영 : 풋~ 뭐야...... 계상 : 저와 부르스 한 번 추시겠습니까? 호영 : 풋~....... 네에~......... 내가 내민 손위로... 호영이의 손이 얹어졌다............. 너무나도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이렇게 따뜻한 사람....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 다시는... 없을 거야.... 다시는..... 태우 : 포기다, 포기..... 잠깐 눈만 땠다 하면... 어느새 또 저렇게 붙어 있단 말이야.... 신원 : 신경 꺼~.... 애정행각이 어디까지 가나 두고 보자구~ 태우 : 에휴~..... 그래..... 그래두.... 둘이 싸우고 그러는 거보다... 훨씬.... 아주 훠얼씬~ 보기 좋다~.... 에휴~ 부럽다, 부러워~~ 신원 : 우~ 우리도 한번 땡길까? 태우 : 큭..... 형~.... 형이나 약 좀 챙겨 먹어~ 신원 : 흑.... 태우에게도 차이다니... 흐흑........ 호영이도... 나도..... 피식 피식... 웃을 뿐이었다..... 호영아~ 난 말이야... 내가 행복을 느낄 때...... 너도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 내가 웃으면 웃고...... 내가 웃지 않다도... 넌 언제나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어...... 그게...... 그게.... 내 바램이야....... 알겠니? 바보같았던 나를... 용서해....... 널 두고 떠나려 했던 나를 용서해.... 이렇게 사랑스러운 너를 두고....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했던... 그런 나도 용서하고.... 아무런 도움도 못되는... 그래서 늘.... 미안한 마음만 가지고 살아갈.... 그런 내 모습도... 모두.... 용서해라............ 그리고... 나쁜 기억들은 다 잊어버려...... 근데.... 한가지만... 기억해라....... 다른 건 다 잊어도..... 다 용서해 주고 나서도....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는 다는 거........ 날 사랑해 줄 수 있는 건......... 오직.... 너 뿐이라는 거..... 내 품에 이렇게 안겨 있는........... 사람을 사랑 할 줄 아는.... 너 뿐이라는 거........ 눈물..... (-호영편) 69-1 한달간의 연습기간이 더 주어지고....... 드디어.... 콘서트를 한다..... 수많은 사람들....... 나의 fan들...... 멋진.... 나의 사랑스러운 fan들..... 무대에 오르기 전에 계상이 형은 내 어깨를 툭툭 두드려 준다...... 큭큭... 갑자기 처음 콘서트를 했던 때가 생각났다.... 정말 엄청나게 긴장을 했던 형은 내 손을 절대로 놓지 않았었다..... 얼마나 꽉~ 잡고 있었던지... 내 손이 다 아플 정도였었는데.... 이젠... 반대로 형이 날 격려해 주는 상황이 되었으니.... 큭큭...... 물론 형도 지금 떨리지 않는 건 아닐 것이다.... 어느 무대에서건 간에.... 늘 초조해 하는 건 형이었으니까...... 예전보다 그 초조함을 덜 들어내고 있다는 것..... 계상 : 죽어 보자구~~ 히~ 호영 : 살아 남을 정도만 해~ 형이 죽으면 나 어떻게 하라고 그래? 큭큭.... 계상 : 알았어~~ 우리 호영이가 시키는 거라면 뭐든 다 할꼬야~~ 히~ 무대에 오르기 전... 우리는 파이팅을 외치고........... 드디어 콘서트는... 시작되었다.. god : 안녕하세요~ god입니다~ 함성 소리들....... 나를... 아니.... 우리 모두를 사랑해 주는.... 우리 이쁜이들..... 진짜 너무 이쁘지 않아? 어쩜 이렇게 이쁜 사람들만 모였을까? 크크..... 계상 : 야~ 너 fan들한테 빠져서 나 쳐다봐 주지도 않고 그러면 이따 집에 가서 알아서 해~ 알겠지? 히죽~ 계상이 형이 귓속말을 해왔다......... 참 많이 아팠을 때는....... 형 때문에 정말 많이 아팠을 때는.... 그땐 정말 미안한 말이긴 하지만 말이야.... 솔직히 fan의 소리만 들렸었어... 소리쳐 주고....... 풍선을 흔들어 주는.... 모습들...... 그런데... 참 이상하지? 지금은.... fan들이 보여........ 우리를 보고 웃는 얼굴들....... 형이.... 날 이렇게 만든 거... 맞지? 세상에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손. 호. 영으로 말이야........ 고마워~~ 신원 : 오늘 여기 와 주신 여러분들에게 저희들이 정말 몇 달간 열심히 연습하고... 또 준비한 것들... 다 보여드릴 테니까 신나게 놀다 가는 거예요~ 아셨죠? 태우 : 목소리가 너무 작아~ 알았지?~~~ 무대를 휘어잡는 건.... 역시 태우다........ 멋진 녀석이라니까.... 방송에서 매일 곰 같다고 놀림을 받아도..... 그것 때문에 처음엔 상처도 받았던 녀석이지만.. 이젠 그 곰이라는 말이 너무 정겹다며.... 자신을 그런 캐릭터로 만들어 달라던.... 정말 마음이 따뜻한 녀석....... 신원 : 쉿! 조용~~~~~~ 자, 그럼....... 지금부터~ 우리 같이 노는 거야~ 알았지? 지금까지 쌓인 스트레서, 걱정, 고민 같은 거 오늘 다 풀어 버리고 돌아가는 거야, 알았죠~~ 늘.... 무대에서 더 빛을 내는 신원이 형이다........ 형을 처음 봤을 때 그 느낌 그대로..... 이것 저것 잘 챙겨주고... 세심하게 배려 해는 형... 늘 도움을 받았으면 받았지.... 준 적은 한번도 없는 내게.... 같은 모습으로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고마운 형...... 고맙다는 말이 왜 그렇게 하기 힘든지.... 늘 한번도 말해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늘 고마운 형으로 남아 있는....... 신원이 형.... 준형 : 오늘 이렇게 와 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여러분 앞에 부끄럽지 않은 그런 god는 남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말을 해 뭐해~...... 늘 우리를 잘 리더해 주는.... 항해사 같은 우리 쭌이 형~ 계상이 형과 나.... 우리를 말 없이 인정해주고... 말 없이 도와 주고.... 말 없이... 우리를 항상 지켜주는...... 형......... 고마워~ 계상 : 야, 야~ 너야, 너..... 호영 : 어? 어..... 사, 사랑합니다~~~~~~ 갑자기 툭툭 나를 치는 계상이 형 때문에..... 열심히 연습했던 말들 다 잊어버리고... 큭.... 바보 같이 '사랑합니다....' 이 한마디만 했다.......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어버린...... 콘서트 장...... 큭.... 나 바보 맞지? 계상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히~...... 히죽 히죽.... 난 계속 그렇게 웃기만 했다...... 태우 : 자, 다음은 우리의 호프~ 계상씨~ 계상 : 난가요? 하하~..... 처음 콘서트 때가 생각이 나네요~ 너무 떨려서 정말 어떻게 노래를 하고 무대를 내려갔었는지 지금 생각해 봐도 잘 기억이 안 날 만큼 긴장되고... 그랬었는데... 정말... 첫 콘서트도 아닌데.... 지금 이 자리에 선 자체만으로도 너무 떨리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태우 : 이야~..... 말 많이 늘었네~ 처음 콘서트 할 때는... 말도 막 더듬고 그랬었는데... 이게 바로 그.... 경력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투정도 많이 부리고.....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거 가지고 서로 힘들어 하고... 아파하고.... 그랬던 시간만큼... 지금 이 자리에 함께 서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고마운 또 한 사람... 형.... 계상이 형...... 신원 : 음악만 나오면 무슨 곡인지 다 알죠? 다 같이 불러야 돼요~ 안 부르면 나 미워한다~ 언제나 느낌이 다른 우리 다섯이 이렇게 한 멤버가 된 것도.... 참.... 어려운 일일 거야... 그치? 형과.... 내가.... 이렇게 만난 것처럼...... 『파란 하늘... 하늘 색 풍선은... 우리맘 속에 영원 할 거야~........』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 5년이든.... 10년이든....... 그때까지도..... 우리가 god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늘... 우리는 젊은..... god로 남아서...... 오늘을..... 멋진 추억이라 말하면서.... 웃을 수 있겠지? 형이 내 맘 시커멓게 태웠던 추억들도..... 얼마나 울었던지.... 울었던 기억밖에는 없는.... 그런 추억들도.... 다......... 형과 내가 함께 나눈.... 소중한 추억일 거야... 그치? 사랑할게.....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고..... 아무것도 미워하거나 탓하지 않고........... 내 앞에 이렇게 나와 함께 노래하는.... 춤을 추는..... 같이 숨을 쉬는.... 그런............ 내 소중한 형을.......... 언제나......... 영원토록.......... 사랑할게........... 약속해~ 눈물..... (-계상편) 69-2 힘겨운 시간들이 지나가서 인지....... 더 밝아진 모습의 사람들...... 더 맑게 웃는..... 호영이의 모습........ 이게 나의 꿈이야......... 이런 상상을 내가 얼마나 기다렸다구...... 태우 : 저희가 아까 여러분들이 들어오실 때 궁금 한 거 한가지씩 적어서 내라고 한 거 있잖아요.... 그걸 다 읽어 보지는 못하고.... 여기 박스 안에 다 넣어 두었거든요? 이 중에서 저희가 집어서 나오는 그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해 드릴거예요~ 신원 : 이상한 질문 안 썼죠? 뭐.... 아이를 숨겨 놓지 않았느냐 하는 질문.... 태우 : 우리 fan들을 뭐로 보고.... 자~ 섞어 주세요~~~~ 뒤적, 뒤적...... 무슨 질문들이 나올까? 신원이 먼저 하나를 뽑아서 태우에게 주었다.... 태우 : 호영오빠~ 스캔들 날 때마다 무슨 생각 하세요? 라고 질문이 적혀 있네요~ 호영오빠? 자, 설명해 주시죠~ 호영 : 그..... 네! 그냥 좋은 선·후배 관계구요~ 여러분이 걱정하실만한 그런 일은 아닙니다~ 태우 : 오~ 저 시원한 박력~ 솔직히 이렇게 예쁜 여러분들을 두고 어떻게 한 눈을 팔겠어요... 그쵸? 호영이가 나를 살며시 쳐다보았다.... 치~ 니 맘 다 알어~.... 내가 왜 모르겠어? 준형 : 다음 질문은...... 이번엔 태우가 뽑아서 준형이 형에게 주었다..... 준형 : 어... 내 꺼네... 쭌이 오빠~.... 헉~.... 자녀 계획은?............풋~..... 와이프랑 의논해서~ 자녀 계획까지 짜 주려나... 큭큭....... 정말 엉뚱한 fan들도 많다니까.... 다음은 내 차례........ 난 얼른 뽑아 들어서 호영이에게 주었다...... 무슨... 질문일까? 호영 : 어~.... 호, 호영이 오빠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세요? 풋............... 계상 : 이거 누구야? 호영 : 형~ 나 어떻게 생각해? 으흐흐흐.... 깜찍하다고 생각하지....... 풋~........ 계상 : 뭘, 뭐라고 생각해~ 이 사람 이상한 사람이네~ 호영 : 흑~..... 미워~..... 이 사람 저 싫어한데요~ 벌써 다들 눈치 첸 거야, 뭐야? 내가.... 호영이를 무지 무지 무지~ 좋아하고 있다는... 다들 알아버린 건가? 히~....... 앞서 가지 말자...... 크크.... 신원 : 다음 질문은........ 또 계상이 꺼네.... 애인이 생기면 제일 먼저 주고 싶은 선물은? 계상 : 음.......... 커플링......... 내가.... 호영이에게 제일 먼저 주었던...... 선물이지? 처음 너에게 주었을 때부터.... 나 아직까지 한번도 빼 본 적이 없어..... 늘 너의 분신처럼 소중하게 다루었으니까......... 신원 : 하나 더.......... 호영이 질문인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제일 많이 해 주고 싶은 단어나... 혹은 말은? 호영 : 음...... 계상이 형이 자주 쓰는 말인데...... 사랑합니다, 아니면 사랑해요~라는 말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사랑하는데 다른 말이 뭐가 필요하겠어요...... 태우 : 그럼... 둘이 사랑하는 사이? 헉~ 저 녀석.... 콘서트 도중에 정말 당황스럽게 만드는 군.... 그런 와중에도 뭐가 재미있는지 계속 키득 키득 웃어대는 호영이...... 그래도 이쁘다.... 치~.... 신원 : 요즘 커플이 유행하는데.... 덴우 커플, 호상 커플... 등등 많이 있는 커플 중에서 제일 맘에 안 드는 커플은? 크크.... 호상이요~ 둘이서 얼마나 닭살스럽게 노는지.... 태우 : 찬성~ 싸웠다가 풀렸다가... 싸웠다가 풀렸다가.... 삐지기 잘하는 건 호영이가 더 해요~ 여러분들은..... 속고 사신 겁니다~~~ 호영 : 내가 뭘~~~ 크크... 호영이는 태우 어깨를 한 대 쳤다........ 맞아도 싸지..... 어딜 우리 호영이에게... 크크...... 다시 음악이 흘러나오고... 우리는 차례대로 우리들의 노래를 불렀다......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우리들의.... 뜨거워 질대로 뜨거워진 사랑이... 1집 2집...... 참 많이 흘러왔구나.....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그만큼... 길었다는 말이겠지? 우리.... 좋은 기억들만 간직하자..... 내가 상처 준거... 다 잊어 버리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내일만 생각하지구.... 호영아~..... 내가 널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다 몰라도 돼..... 사랑은 그 크기를 젤수도 없는 거니까.... 그치만... 호영아~.... 나 윤. 계. 상은........ 죽을 때까지... 손. 호. 영만... 바라볼 꺼야..... 이젠.... 절대로....... 널... 내 눈에서 놓치지 않아....... 난 늘.... 너만 바라보거든.......... 내 눈엔... 너만 보여~...... 사랑해~.... 죽도록~.... 너만..... 눈물..... (-호영편) 70-1 다행히 별 탈 없이 콘서트는 끝이 났다.... 즐겁게 즐긴 콘서트.... 그것이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렸던 앵콜 콘서트...... 이것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뭔가 준비를 했다는 계상이 형의 말 때문이었다... 뭘까? 연습도 혼자하고...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길래 저러는 거지? 궁금해 죽겠군...... 태우 : 형~ 연습 잘 되어가? 호영 : 그럭 저럭.... 콘서트 때문에 목이 많이 쉬었네? 태우 : 나야 늘 그렇잖아.... 호영 : 너만 다 한 줄 알겠다... 치... 태우 : 내가 제일 열심히 했잖아... 안 그래? 맞지? 그치? 이렇게 표가 나는 사람은 나 밖에 없잖아... 그치? 그치? 호영 : 아, 알았어..... 에휴~ 신원 : 계상이는 어디서 연습하는 거야? 영~ 얼굴을 볼수가 없네? 호영 : 몰라... 매일 피곤하다고 자기만 하구..... 말을 안해.... 내일이 앵콜인데도 나 조차 뭘 하는지 모르겠다니까...... 태우 너 무슨 노래 부른다고 그랬지? 태우 : 청혼가... 나한테 딱이잖아... 진형이 형... 노래.... 호영 : 신원이 형은? 신원 :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이원지 노래..... 호영 : 다들 좋은 노래네? 준형 : 다들 연습을 틈틈이 했으니까 잘들 하겠지? 앵콜은 앵콜 답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잖아.... 턱시도는 다 입어 봤지? 신원 : 근데 왠지... 어색하던데? 갑자기 너무 장가 가고 싶어지기도 하구..... 태우 : 나두.... 신원 : 태우한테 맞는 턱시도가 있다는 게 다행스럽지 않냐? 태우 : 내가 뭘~ 옷걸이 하는 죽이는 몸매구만... 신원 : 옷걸이가..... 쫌.... 뿔었지? 태우 : 우이~ 씨..... 신원 : 삐졌나 보다... 크크..... 준형 : 계상이는 턱시도 입을 때도 안 왔지? 호영 : 응.... 완전히 혼자 왕따 행동 다 하고 다닌 다니까? 뭘 보여 주겠다는 거지? 그냥 그대로도 멋진데.... 크크..... 계상 : 짜잔~~~ 어디선가 나타난 계상이 형... 뭐야~~ 준형 : 준비는 잘하고 있는 거야? 왜 그렇게 얼굴 보기가 힘드냐? 계상 : 미안~ 그게 말이쥐.... 호호~ 준형 : 암튼... 이번 앵콜 공연 망치면 네 탓인 줄 알어... 알겠어? 계상 : 걱정마....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 중이니까... 히~ 호영 : 형~ 정말 너무한 거 알어? 얼굴도 한번 안 보여주구..... 계상 : 나 보고 싶었구나? 크크...... 엉뚱해... 정말 엉뚱하다니까... 크크..... 신원 : 턱시도는 입어 봤어? 계상 : 응~ 역시 멋지더라... 옷걸이가 좋으니까 죽이던데? 신원 : 누구랑 똑 같은 말을 하는 군.... 큭큭.... 계상 : 준비는 다 되어가? 신원 : 다 되어가면 어쩌냐? 내일인데.... 완전히 이상 무(無)~ 계상 : 끝내 주는데? 호영 : 형~ 나 내일 피아노 칠건데... 틀리면 어떠지? 계상 : 연습 많이 했잖아... 괜찮을 거야....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는구나.... 그동안... 참 많이 흔들리고 힘들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오늘... 이런 행복한 모습을 만들려고 그랬던 모양이군..... 형도 있고....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도 있고..... 부러울 게 없는 걸? 큭큭.......... 이젠..... 앞으로 벌어질.... 몇 번의 스캔들.... 몇 번의 시련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아............ 이젠 형의 마음을 의심하지 않을 거니까..... 이제야 형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하는 걸... 느껴..... 그리고 언제나 변하지 않을 우리라는 걸..... 믿어.... 의심 같은 거 하지 않을 게..... 형의 곁에서.... 바람처럼.... 햇살처럼... 그리고 바다처럼..... 하늘처럼.... 늘 함께 하는.... 느낌이 좋은 사람으로......... 형과 함께 할게..... 내가 형......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히~.......... 계상 : 내가 너무 기대하게 한 건가? 호영 : 뭘? 계상 : 내일 말이야~ 솔직히 별거 아닌데... 호영 : 그게 뭐가 중요해~ 화려하건.... 화려하지 않건.....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내가 언제 형한테 크거나... 엄청난 걸 바란 적 있어? 그냥..... 형이 무언가를 준비한다기에.... 그게 궁금할 뿐이야.... 계상 : 네가... 실망할까봐서...... 좀 걱정이 되긴 해..... 정말.... 별거 아닌데.... 호영 : 치~.... 아직도 눈치 못 챘어? 난 형이 뭘 하든.... 다 멋있어 보인 다는 거.... 바보~ 계상 : 큭.... 그렇지, 참? 신원 : 아유~ 이것들을 진짜..... 확~ 태우 : 형~ 참어.... 내일 공연 끝나고 처리하자구.... 지금 흠집 내봤자... 내일 공연에만 문제 생긴단 말이야...... 신원 : 후~..... 공연 끝나고 보자~...... 그리고 윤계상 너!! 내일 안 근사하기만 해봐.... 우리 이렇게 기다리게 했으면 뭔가 있어야 겠지? 이럴땐... 부담 팍팍 들라고 억압을 좀 넣어 줘야 열심히 하지...... 계상 : 으~.... 부담... 부담...... 준형 : 잘할 수 있을 거야.... 우리가 누구야~ g. o. d잖아~ 크하하하~ 썰렁~~~ 이 분위기 어떻게 수습하지... ㅡㅡ^ 태우 : 맞아~ 우리가 연습한게 얼마 만큼인데... 떨지말고 잘 하자구~~ 히~ 솔직히.... 기대가 돼...... 큰 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형이 날 위해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거..... 그게.... 마구 마구 흥분이 되거든.... 히~............ 난..... 아무 것도 줄 수가 없는데... 아니다.... 줄 게... 딱! 하나 있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내 마음........... 히~......... 그걸로 때우면 안될까? 크크..... 눈물..... (-계상편) 70-2 비밀~~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건.... 참 힘든거구나.... 호영이에게보여 줄 멋진 모습을 숨기느라고 정말 힘이 들었다.... 크크... 그래도... 호영이를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겠어... 크크크.... 그리고 대망의 앵콜... D-day.... 콘서트는 다시 시작되었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우리들의 콘서트..... 분위기가 한창 물어 익어갈 때... 우리가 준비한 순서가 마련되었다..... 제일 먼저 시작한 태우......... 마네킹 인형을 번쩍 안고서는 무대 중앙으로 가서 의자에 앉혔다...... 잘 차려 입은 턱시도..... 그리고 웨딩 드레스를 입은 마네킹...... 태우 : 미래에 나의 그녀를 위한 노래입니다..... 그녀는.... 어디에 있을는지..... 에휴~ 청혼가...... 애절하구만... 저녀석... 크크.... 그래도 정말 잘한다...... 태우가 끝나고... 신원도 역시 마네킹 인형을 안고 무대로 가서 노래를 했다... 신원 :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나의 신부.... 언젠가는 정말 멋진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에게...... 꼭.... 정말 내 앞에 두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지는 군요~..... 언제쯤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아~.... 누구 나한테 시집 올 사람 없나요? 크크...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신원의 곡이 흘렀다..... 다음은 준형이 형의 차례....... 큭..... 그 굵직하던 목소리가 왜 저렇게 가늘어 진거야... 큭큭... 형의 노래는 임창정의... 결혼해줘..... 연습을 못해서 걱정이라던 사람들이... 너무 잘하는 거 아닌가? 다들 아주 잘하는데? 멋져, 멋져...... 뒤이은 순서는.... 호영..... 쿵... 쾅..... 쿵... 쾅... 심장.... 너 가만히 있어! 이런 날까지 쿵 쾅대면 어쩌라는 거야? 진정해... 진정... 히~ 곧 바로 무대 위에 올려진 피아노............. 그리도 등장한 호영........ 녀석.... 뭘 입혀놔도... 왜 저렇게 멋진 거야..... 으그~ 얼마나 더 많은 여자들을 넘어뜨려야 속이 시원하려는지, 원..... 에휴~... 호영 : 유리상자 노래예요..... '그대 내게 묻는 다면'이란 곡인데... 가사가 너무 맘에 들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꼬옥~ 들려 주고 싶어요.... 어디선가.......... 듣고 있겠죠? 그럼... 당연히 듣고 있지... 히~ 떨지 말고 잘해~... 내가...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크크... 파이팅!! 호영이는 마네킹 인형을 피아노 옆의 바닥에 앉혀 놓았다.... 호영 :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건.... 처음엔 웃음 인 줄 알았어요.... 그 사람을 닮아가고... 서로 같은 곳을 보며 웃고.... 행복해 지고.... 그런데... 사랑에는... 눈물도 필요하더라구요.... 보고 싶어서 울고... 그리워서 울고... 슬픈 상처를 받아서 또 울게 되고.... 웃음은 30%인데... 눈물만 70%가 되어 버리지 뭐예요..... 그게 사랑인가 봐요..... 사랑에도 눈물이 없으면... 늘 기쁨만 가득하다면... 그 사람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지 않겠어요? 그런 후에야 다시 진정한 기쁨.... 행복이 찾아와 주는 거니까........ 눈물을 가르쳐 준... 그 사람에게... 꼭... 그 말을 해주고 싶네요.......... 사랑한다고..........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흘렀다............ 호영 : 1. 커피향기 방안을 채우고 햇살 눈부시게 날 깨우는 그대. 참 오랜만이네요. 웃으며 맞는 아침. 어제 그댄 오랜 방황에서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 주었죠. 언제, 어디, 누군가와의 어떤 일도 내게는 상관없어. 알아볼 수도 없을 만큼 야윈 모습에 맘 아프지만 그대 목소린 여전히 나를 행복하게 하네요. 눈물, 걱정, 한숨뿐인 나날들 돌아 올거란 믿음 하나로 잘 참아주었던 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요. 2. 표현할 수도 없을 만큼 소중한 그댈 보내주는 게 사랑일거라 믿었던 그땐 내가 바보 같았죠.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사는 동안 뭘 했나 물으면 대답할게요. 난 후회 없이 그댈 사랑했다고 말예요. 나의 숨이 다 하는 날 누군가 세상에 미련 있나 물으면 대답할게요. 난 그대 사랑했던 일 하나로 됐다고 녀석...... 왜 이렇게 눈물나게 하는 거야... 치~ 날 이렇게 울게 하고서 넌 괜찮을 거 같냐? 씨..... 호영 :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말해 주세요~.... 당신을 믿는다고......... 그래... 믿어...... 나도 널 그렇게 믿을게..... 멋진 녀석이야... 정말... 크크....... 다음 차례는.... 나.... 히~... 떨리는 걸..... 나 역시 마네킹을 안고 무대로 가서는.... 호영이가 놓았던 그 자리에 앉혀 두었다..... 계상 : 처음에 곡은... 좀 오래된 노래예요..... 사랑일 뿐야~ 라는 곡이거든요? 지금 전.... 사랑에 빠져 버린 건도... 모르겠네요~....... 빠져 버린 건지도 모르겠네요... 가 아니라..... 빠진 거겠지? 히~...... 널.. 위한... 나의 노래야~.... 계상 :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너는 내게 묻지만 대답하기는 힘들어. 너에게 이런 얘길 한다면 너는 어떤 표정 지을까. 언젠가 너의 집 앞을 비추던 골목길 외등 바라보며 길었던 나의 외로움의 끝을 비로소 느꼈던거야. 그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딪쳐 느끼는 사랑일뿐이야 사랑일 뿐야.. 넌... 내게 있어.... 그냥.. 이유 없는 사랑일 뿐이야.... 언제까지나... 계상 : 다들... 한 곡만 불렀죠? 근데... 전... 한 곡을 더 부를꺼예요..... 이렇게 멋진 옷을 입고 부리긴 조금 아까운 노래지만....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 주기 위해서.... 힘들어 할 때 썼던 곡이거든요..... 그 사람에게 한번도 들려주지 않았던 곳을.... 오늘 들려드릴려구요... 이제는..... 보내지 않을 거니까..... 사랑은.... 한 사람이 보내지 않으면.... 영원히 나와 함께일 테니까....... 내가.... 사랑하는 사랑은............ 크크.... 모르지? 말 안 해 줄 거야... 비밀.... 히~~~ 계상 : 그땐... 그게 전부라고 생각 했었죠..... 이제 와서 하는 말인데... 사랑은 포기하는 게 아니라....의심하지 않는 거예요... 호영이가 그랬죠? '믿는다'라는 말.... 의심하지 말고... 그 사랑하는 사람을.... 믿어 주세요......... 사랑하니까............ 믿어! 이젠 널 보내지 않을 거니까...... 그런 나를.... 믿어... 계상 : 이 곡은 오늘이 아니고서는... 더 이상 부르지 않을 거예요..... 내 마음 속을... 지키고 있을... 그 사람에게 용서를 비는 의미로 오늘 단 한번만 부르기로 제 자신과... 약속 했거든요..... 그 사람이..... 누굴까요? 히~....... 난 무대 옆에서 지켜보고 서 있는 호영이를 쳐다 보았다..... 미안해... 이런 마음을 먹었던 나를 말이야..... 정말...... 다시는 이런 생각조차도 하지 않을게....... 날.... 용서해 줄 거지? 그치? 빰빰빰빠~...... 계상 : 1. 헤어지기 위해 떠날 그댈 위해 난 돌아설 연습을 하지. 그댈 위한 건 줄 수 있는 건 이런 것 밖에는 없으니까. 안녕이라는 말 행복하라는 말 얼마나 다짐했는지 몰라. 널 보내주는 게 널 위한 거라고 그렇게 믿고 싶었던 거야. 사실 보내고 싶지 않아 같은 사랑. 두 번은 없을 것 같은데. 놓고 싶지 않아 늘 곁에 두고 만 싶으니까. 나 오늘 내 맘을 숨기고 돌아서려 하지만 행복할 그댈 위해 잊고 살 널 위해 내가 먼저 돌아서야만 해. 날 떠나라 말 할거야. 눈물 따윈 보이지 않도록. 너만 행복하도록, 너만은 제발 제발 행복하길. 2. 이게 끝이냐고 이럴 수 있냐고 몇 번이나 묻는 너를 위해. 끝난 거라고 그러니 가라고 이말 밖에는 할 수가 없어. 사랑한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다하지 못하고 내가 돌아서는 건 가지 못할 까봐. 그러면 결국 내가 더 슬퍼만 질테니까. 사실 보내고 싶지 않아 같은 사랑. 두 번은 없을 것 같은데. 놓고 싶지 않아 늘 곁에 두고 만 싶으니까. 나 오늘 내 맘을 숨기고 돌아서려 하지만 행복할 그댈 위해 잊고 살 널 위해 내가 먼저 돌아서야만 해. 날 떠나라 말 할거야. 눈물 따윈 보이지 않도록. 너만 행복하도록, 너만은 제발 제발 행복하길. 날 떠나라 말 할거야. 눈물 따윈 보이지 않도록. 너만 행복하도록, 너만은 제발 제발 행복하길. < god 4 집 "다시"곡에 가사만 바꿈 > 용서 해 주겠지? 널 울게 했던 나...... 널.... 아프게 했던 나...... 네 맘도 모른체 널 괴롭혔던 그런 나를 말이야..... 다행이야..... 그때 널 보내지 않아서..... 그랬다면..... 정말 노래 처럼 널 보냈다면.... 지금의 나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겠지? 미안해........ 다시는...... 그런 마음먹지 않을게.......... 널..... 놓고 싶지... 않거든........ 눈물..... (-호영편) 71-1 아직도 사랑하냐구? 그럼.... 잊지 않고 있는 걸? 아직도 많이 그리워 하냐구? 당연하지.... 늘 곁에 두어도... 다 알지 못하는 사람... 나를 늘.... 새롭게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을 어떻게 그리워 하지 않을 수 있겠어....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겠지? 한 때의 감정일 뿐이었다고...... 눈 앞에 보이지 않으면 잊혀지는 것이고... 잊혀지면... 또 다른 누군가가 생기가 마련이라고..... 그러다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씁쓸하게 웃어 넘기고 마는 거라고.... 근데 말이야.... 아무리 멀어져 있어도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아무리 오래 만나지 못해도...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게 있어..... 그동안 우리가 울었던... 우리가 흘렸던 눈물들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나봐..... 같이 울기 위해 사랑한 건...... 정말 아니지만...... 내 모든 것을 다해 울었던... 울어 주었던 그 사람이 있었기에... 그 눈물까지도 사랑할 수 있었나봐.... 더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마음을.... 만들어 주었나 봐.... 계상 : 아직도 내가 널 보면.... 너의 손을 이렇게 잡고 있으면... 설레여 하고... 두근거려 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면... 믿겠니? 호영 : 치... 그러면 형은.... 아직도 내가 형을 보면... 세상엔 변하지 않는 게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나도 항상 행복해 한다고 하면.... 형은 믿어 줄 거야? 따사로운 햇살 만큼이나... 뽀얀 형의 얼굴 만큼이나.... 해맑은 웃음.... 그것이 우리들의 공통점..... 그리고.... 하나라는 증거...... 형은 내 어깨에 머리를 살짝 기대었다...... 형이 기댈 사람이 나여서 다행이야~ 다른 그 어떤 누구도 아닌 .... 나라는 사람.... 그리고 내 어깨를 빌려 줄 사람이 형이어서... 고마워..... 나를 제일 많이 이해해주고.... 아껴주는... 그런 사람이....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장 벅차하는 사람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형이라는..... 사람이라서... 말이야........ 나....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거.... 느끼면서 살고 있거든? 늘 곁에서 내게 힘을 주고 손을 잡아주는 사람...... 계상 : 하늘이 참... 예쁘다...... 호영 : 응~ 계상 : 햇살도 참 따뜻하구..... 호영 : 응~ 계상 : 너도.... 여전하구...... 한결 같이...... 호영 : ...... 형두...... 우리는 그렇게 살아 왔다....... 같은 모습으로... 같은 마음으로.... 같은 세상 속에서.... 우리는 그렇게 믿어 왔다..... 서로가 있는 한.... 서로가 위로가 되어 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 주는 한..... 늘 행복할 거라고..... 믿으며....... 계상 : 사랑하니? 호영 : 응? 뭘~ 계상 : 세상을 말이야~ 형은 늘 세상을 사랑하냐고 묻는다......... 호영 : 응...... 형 만큼이나...... 형은 알까? 내가 세상을 사랑하는 이유가....... 형이 있는.... 형이 살아주는.... 형과 함께하는.... 형 때문에.... 행복한 세상이 되었다는 걸..... 그래서..... 세상을.... 사랑한다는 걸........ 계상 : 한 해... 두해.... 우리가 걸어온 길이... 얼마만큼이지? 호영 : 음..... 아마도..... 꽤 지났을걸? 계상 : 그만큼.... 우리도 자랐겠지? 호영 : 응..... 난.... 커플링을 만지작 거렸다..... 처음 선물로 주었던 그 반지...... 아직도 여전하다......... 형은 가끔 지겹지 않냐고 말하지만.....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처음이 있었기 때문에 형과 내가 만난 것이고.... 처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거니까...... 계상 : 꿈을.... 이뤘니? 호영 : 응? 계상 : 행복해? 내가.... 널 힘들게 하지 안냐구..... 호영 : 아니...... 형이 있어서.... 행복한걸? 계상 : 잊지마..... 어제를....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응..... 잊지 않아, 형..... 벅참..... 두근거림.... 설레임..... 그리고... 행복...... 형에게서 느낀 이런 좋은 느낌들.... 놓치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이젠...... 울지도 안잖아... 이젠.... 슬퍼할 겨를도 없이... 행복만 느끼잖아....... 그거면 된 거야..... 아프지 않고..... 서로 웃어 줄 수 있는.... 그런... 우리.......... 후후~ 뭐든.... 형과 함께라면........ 지금 잡고 있는.... 두 손..... 절대 놓지 않을래..... 내일은....... 내일도..... 우린.... 함께일 테니까.... 그치? 내일은..... 또.... 어떤 하루일까? 형은...... 생각해 봤어? 우리의.... 내일을 말이야..... 눈물..... (-계상편) 71-2 왜 자꾸 웃기만 하냐구?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면... 늘 웃게 되는 거야~ 왜 자꾸 바보 같이 멍한 표정만 짓냐구? 당연한 거 아냐? 사랑에 빠지면.... 그 마법에 빠지면.... 꼭~.... 바보가 되는 거거든..... 사랑만 아는 사람..... 내게 늘 사랑만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내가... 바보 되지 않고 견디겠어....... 날 바보라고 놀려도..... 난 지금.... 행복한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겠지? 어리석은 생각이었다고..... 어서 빨리 그 길을 돌아서서 돌아오라고...... 하지만 말이야..... 그 길을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도..... 또..... 꼭 같은 길로 다시 빠져드는.... 그런 길도 있다는 걸..... 사람들은.... 모르고서 하는 소리야............ 길은... 하나가 아니거든......... 이리 저리 얼 키고 설 켜서... 그게 인연이라면.... 그게 운명이라면.... 다시는 발을 옮기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던 그 길이라해도...... 다시..... 돌아가기 마련이거든........ 우리가 서로 그 길을 돌고 돌아서..... 그리고 다시 제자리에서..... 그걸.... 뒤늦게 깨달았을 뿐이야...... 계상 : 아직도 내가 널 보면.... 너의 손을 이렇게 잡고 있으면... 설레여 하고... 두근거려 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면... 믿겠니? 호영 : 치... 그러면 형은.... 아직도 내가 형을 보면... 세상엔 변하지 않는 게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나도 항상 행복해 한다고 하면.... 형은 믿어 줄 거야? 사랑을 하면 서로가 닮아간다고 하지? 그래서 내가 널 닮아서 웃게 되고.... 그래서 네가 나를 닮아서 서로 웃게 되는 거..... 그게 우리가 이미...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겠지? 호영이의 어깨에 살짝 머리를 기대었다..... 여전히 포근한 아이..... 늘 내게 쉴 틈을 마련하고 기다려 주는 아이...... 다른 구도 아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그게.... 늘 너라는 것이... 내게 얼마나 힘이 되어 주는지..... 모르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사람.... 다시 태어나도 또 너여야만 하는... 그런 사람.... 이제는..... 그렇게 많았던 눈물이 아니라..... 웃음으로 볼 수 있는 사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람이.... 너라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그것도... 모를거야... 내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거.... 너무나도 절실하게 알려준 사람.... 그래도 가끔은..... 너무 행복해서.... 날.... 눈물나게 만드는 사람......... 햇살처럼 눈이 부셔서..... 날 꼭..... 울어버리게 만드는 사람.... 계상 : 하늘이 참... 예쁘다...... 호영 : 응~ 계상 : 햇살도 참 따뜻하구..... 호영 : 응~ 계상 : 너도.... 여전하구...... 한결 같이...... 호영 : ...... 형두...... 우리가 그렇게 살았지? 늘 있어주는 하늘처럼.... 해살처럼... 포근하고... 따뜻하고.... 눈이 부시게.... 문득 문득 행복함에 가슴 두근거리게 만든 그런 사람들로 말이야...... 함께여서 좋은.... 함께라는 이유로 힘이 되어 주는.....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그냥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우리... 앞으로 늘.... 그렇게 살거지? 계상 : 사랑하니? 호영 : 응? 뭘~ 계상 : 세상을 말이야~ 난.... 늘 세상을 사랑하냐고.... 묻고 한다....... 호영 : 응...... 형 만큼이나...... 그럼 호영이는... 늘.... 나만큼 사랑한다고 하지..... 내가 세상을 사랑하는 이유가....... 호영이는.... 알고 있을까? 알면서.... 나만큼 사랑한다고 하는 걸까? 네가 있기 때문에....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네가 있기때문이라는 걸..... 그래서..... 세상을.... 사랑한다는 걸........ 그걸 확인이라고 하고 싶어서....... 자꾸.... 물어 본다는 걸...... 계상 : 한 해... 두해.... 우리가 걸어온 길이... 얼마 만큼이지? 호영 : 음..... 아마도..... 꽤 지났을걸? 계상 : 그만큼.... 우리도 자랐겠지? 호영 : 응..... 그래.... 우린 참 많이 걸어 왔지? 생각해 보면.... 내가 네게..... 별로 해 준 것도 없는데.... 너는 늘 고마워하고.... 내게 더 해 줄 게 없나 생각하게 하고.... 언제나 내 위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 도해.... 하지만..... 내가 널....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다는 거.... 알지? 계상 : 꿈을.... 이뤘니? 호영 : 응? 계상 : 행복해? 내가.... 널 힘들게 하지 안냐구..... 호영 : 아니...... 형이 있어서.... 행복한걸? 계상 : 잊지마..... 어제를....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잊지마.... 절대로 말이야.... 어제의 웃음.... 오늘의.... 웃음.... 그리고... 내일의 웃음..... 그게..... 나를 살게 하는.... 생명과도 같다는 걸 말이야....... 네가 행복하지 않으면.... 네 꿈을 이룬 게 아니라면.... 나도 행복해 질 수가 없는 거니까........ 우린... 그거면 충분하잖아? 욕심도 없고..... 서로만 바라보는 일.... 그게 우리가 정말 행복해 지는 일이잖아... 그래..... 지금 우리가 잡고 있는 이 두 손처럼... 우리 절대 놓지 말자..... 오늘도 그랬듯이.... 내일도 너와 함게일 테니까...... 그치? 내일은..... 또.... 어떤 하루일까? 호영아..... 넌.... 어떤 꿈을 꾸고 있니? 내게도.... 조금을 알려 주겠지? 우리의 내일을 말이야.... + + + + + 그 사람 아마도 무엇하나 잘 해내지 못하는 사람일 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 누구하나 마음 기댈 곳 없는 사람일 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 언제나 어느 순간에서나 이가 시린 외로움에 떨고 있는 사람일 겁니다 그런 사람 내게 보내 주십시오 너무나 필요한 사람입니다 하나는 해 줄줄 아는 사람 아무것도 못하지만 나를 위해 울어는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과 사랑하며 살다 죽고 싶습니다 나와 같은 사랑, 꼭 같은 사랑 그런 사람만나 사랑만 하며 살다 죽고 싶습니다 원태연 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