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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상수원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회동수원지는
1964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었다가
지난 2010년 1월부터 일반인의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오륜대를 포함한 회동수원지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부엉이산에 위치해 있는 오륜대 전망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륜본동 마을에서 약 20여분간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는데
삼면으로 둘러싼 회동수원지의 경관에 넋을 잃을 정도 였다.
회동수원지는 일반인의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갈맷길 조성사업도 같이 시작하였기 때문에
자연을 만끽하며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장소로도 뛰어나다.
회동수원지는 장전역 4번 출구에서
금정구 5번 버스를 이용하면 오륜동으로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에
부산의 숨은 비경인 오륜대를 눈에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륜본동 마을에서 둘레길로 접어 들어
데크로 잘 조성해 놓은 마을 앞길을 따라 걷노라면,
산책길 옆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을 심은 곳에
자그마한 푯말에 수생식물 이름과 설명을
간단하게 표시해 놓아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데크길이 끝나면 땅뫼산 순수 황토길이 이어진다.
황토가 무좀에 특히 좋다고 하니까,
맨발로 걸으면 건강도 챙기고 무좀도 퇘치할 수 있으리라.
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발로 걸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