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인 배추는 김장 당일, 속을 싸서 수육과 먹으면 끝이었다.
그런데 올해 김장 때, 넷째 올캐가 절인배추 1포를 맛보기로 싸줘서 먹어봤더니 어머낫, 이거 완전히 매력덩어리다.
상추보다 식감좋고 적당한 소금기와 배추향이 끝내준다. 냉장고에 오래 두어도 무르거나 얼지도 않고.
그래서 넷째 오빠표 생배추와 막내동생표 생배추를 절여서 식탁의 터줏대감으로 모시고 있다는 얘기.
식구들도 상추쌈보다 절인 배추를 더 잘 먹는다. 여차하면 부침가루 씌워 배추전으로 부쳐도 너무 맛있어서 순삭이다.
첫댓글 아고
배고픈데 큰일입니다.
오늘 점심엔 절인배추 없을낀데. .
저도 절인배추 엄청좋아하는데요.
맛점 하셨나요?
와아~~~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꼴깍~~ㅎㅎ ^^
배추와 소금만 있으면...
효자노릇 톡톡이 하네요. ㅎㅎ
사랑님~~~~~ㅎㅎㅎ굿이네요 ^^*
상추대신에 조로콤 절인 김장 배추로 ~아이디어 얻었어요 .
저는 부산식 또는 갯가식 스타일로 김장을 담궜었어요 ㅎㅎㅎ
( 기후탓에 짜고 ~또 , 속재료에 생선 ( 조기)를 넎었어요)
요즘은 향토식 김장은 사라지고 오로지 서울식 (?) 시원하게 종가집 스타일이 표준 ㅎㅋ
근데 , 제가 결혼후 이웃에서 김장하는날 배추전을 꿉어 줍디다 .ㅎㅎ
진짜 신세계 였어요 ㅎㅋ ㅡ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기름에 배추를 굽기만 했는데 시원하면서 맛이 좋았어요
그후 종종 흉내를 내며 저도 한번씩 만들어 먹는데 , 신기한것이 똑 같은 배추전 인되도 김장하는날 만들어 먹는 김치전이 최고 였어요 ㅎㅎㅎㅎ
상추쌈은 봄 가을에 맛잇지만 겨울은 구운 김이 맛있지요 ^^*
그것 처럼 겨울엔 절인 배추로 상추를 대신하면 좋겠네요~~굿 ~굿 아이디어 ㅎㅎㅎㅎ
지금 사시는 곳이 경상도 인가요?
배추전하면 경상도라고 들었어요. ㅎㅎ
@사랑이 부산이예요~^^*
부산은 배추전 안했는데 대구 경북사람들이 배추전을 하는것 같았어요~^^*
@누갈다 어머, 부산이군요.
섭이님도 부산이구요.
부산분들 인정이 많으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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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절인 배추도 나름 매력있지요.
@지우 그렇지요. 아주 효자스럽습니다.
옴마야!~~~
저 배추 통통한 것 좀 보아.
살짝 절이면 달콤함이 두 배 !! ❤️
맞아요. 언냐.
맛점 하셨어요?
@사랑이 생배추에 갈치구이/쌈장 얹어 아그작 아그작 먹으려는데, 조 배추 보니 먹을 맘이 봄눈 녹듯 사라짐.
채금 지숑~! 호호..^^
@푸른꽃 ㅎㅎ 갈치구이 맛나지요.
많이 드십시오.
살림꾼 사랑이님의 글을 보면서
전문직 가사 도우미를 내려 놓을까?
고민중 입니다
이모저모 버릴게 하나두 없군요 ㅎ
아유, 별말씀을요.
성님들이야말로 살림 9단이실텐데요.
저도
낼 굴러다니는 배추한통
반쪽만 절여볼려구요
오늘은 겉잎떼어내서
삶았꺼등요
시원한 된장국 만들었어요
참 잘하셨습니다.
저도 겉잎은 우거지로 만들었어요.
김장 때.
절임배추 좀 남겨두고 쌈 싸먹었던 기억나요.
사랑이님은 요리에 많은 관심과 재능이 있으시네요.
ㅎㅎ 힘들고 고단한 여자의 길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네요.
특별회원 등업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역시 현명하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