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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을 타고 온 와룡산 꽃바람
그 바람 맞으러 먼 길을 걸었다.
세상이 열리던 그 날의 그 바람
그 바람 맞으며 목 놓아 울었다.
사천군 삼천포읍 이였던 삼천포가 한동안은 사천과 삼천포로 분리 되였다가 최근에는 사천시로 다시 통폐합되면서
잘 나가다가 옆길로 쭈욱 미끌어 진다는 삼천포란 지명은 공식적으론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여러 속설이 난무하는, 삼천포 사람들이 가장 싫어 한다는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의 유래를 우선 더듬어 보면 오래 전부터
이쪽 지방 일대는 교통이나 물류면에서 단연 진주란 곳이 중심지 역활을 하는 곳인데 진주나 고성을 행선지로 삼았던
사람들이 육로든 철로든 아님 해로든 어쩌다 노선을 잘못 잡아 삼천포란 아주 한가한 땅끝 어촌으로 빠져 들게 되면 막다른
길이라 어쩔 수 없이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야만 되는데 이때 사람들이 에잇 삼천포로 잘못 빠졌다고 투덜 거렸다는 것이
거의 정설인듯 한데 요즘에 회자되는 여러 얘기 보단 내가 어렸을 적에 풍문으로 들었던 또 하나의 속설을 소개해 올리면
철로에서는 좌와 우로 벌어 지는 삼거리를 만나게 되면 철길 즉 레일을 수동으로 들어 올려서 좌우로 옮겨 놓을 수 있는
기계 장치를 설치해 두곤 열차의 행선지에 따라 철로원이 그때 그때 수동으로 조작을 하는 씨스템이 있는데 아마도
어느 때 어느 철로원이 깜빡 졸아서 진주로 가야 할 기차가 삼천포로 빠져 버린 헤프닝이 발생 했었던 가 보다.
그런한 헤프닝 덕택에 세간에는 삼천포로 잘못 빠진다는 말이 회자되었고 이쪽으로 처음 오는 여행객들은 행여 삼천포로
잘못 빠져들 까 해서 바짝 쬴았다고들 한다.
삼천포 사람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버금 스토리가 바로 많은 사람들이 삼천포를 쥐포의 한 아류로 잘못 알고 있다는 점이다.
쥐포는 쥐치를 잡아서 조미 가공한 쥐치포가 제대로 된 표현이다.
쥐치란 이름을 얻게 된 동기는 쥐치를 잡아 올리면 육상의 쥐들 처럼 찍 찍 거리는 소리를 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원래
쥐치는 맛도 그러하고 큰 대가리와 두꺼운 껍때기 벗겨 내고 나면,
당나귀 삶아서 귀 떼어 내고 좆 떼고 나면 뜯어 먹을 것이 없다는 말 처럼 영양가가 별로 없는 생선이라 그물에 걸려 들면
버리다 못해 오히려 어부들은 그물 망칠까바 몰려 오는 쥐치를 내 쫒기 급급 했었던 생선인데 아마도 1960년도에 일본에서
쥐포를 가공하는 기술이 우리나라에 도입되었고 저임금과 풍부한 쥐치 어자원을 활용하여 쥐포를 생산하면서 간식과
안주꺼리로 폭발적인 국내 수요와 함께 일본으로의 수출길이 열리게 되면서 쥐치포는 이 지역의 효자 상품이 된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삼천포는 쥐치포와 함께, 찾아 드는 많은 여행객들 덕택에 요즘은 참으로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쥐포처럼 인생 역전을 하게 되는 또 하나의 생선이 바로 봄도다리회와 쑥국이다.
넙치(광어)와 도다리는 같은 가자미의 일종인데 해안지방이나 제주도의 다금바리와 같은 특수한 생선을 제외하곤 전국적으로
볼 적엔 오래 전 부터 생선회의 으뜸은 사실 광어 였었다. 대표적인 예로는
동해안에서 좌초되었던 북괴 잠수함에서 생포된 공작원이 최초로 요구했던 식사가 바로 그것이다.
일성이 광어회가 먹고 싶다는 것이다. 근자에 들어
광어회가 개값으로 전락하고 도다리회가 급부상을 하게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성장 속도가 빠른 광어를 대량으로 양식하게 되면서 어시장엔 양식 광어가 휩쓸 무렵 성장 속도가 느린 도다리는 양식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속을 염려가 없다고, 회맛을 쫴꿈 안다고 자처하는 많은 이들이 광어를 제치고 도다리만을 찾게 된다.
물론 오리지널 호모노 도다리는 지꿈도 양식이 불가능하지만 사촌격인 물도다리나 강도다리는 오래 전부터 중국 쨩깨넘들은
양식을 잘 하고 있져.
참고로 횟집에 가서 비싼 돈 내고 자연산 광어회 구태여 찾아 먹는 놈하고 자연산 오리지널 도다리를 서울에서 먹겠다고 거금을
드리는 놈 처럼 미련한 놈은 세상에 다시 없다.
광어는 자연산이 양식 보다 값이 우선 저렴하고 자연산 오리지널 도다리는 현지 해안가에서만 어쩌다 맛 볼 수가 있는 아주
귀한 생선이 이미 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자연산 도다리회를 찾느니 차라리 강남역 인근에 가서 숫처녀 부달을 구하는게 헐
손 쉽다. 구럼
삼천포항에서 먹은 도다리는 머냐구요?
문치도다리(가자미)란 생선인데 이 문치도다리가 요즘은 구냥 도다리 라고 보면 된다.
이 문치도다리는 사실 봄철에는 알을 통통하게 밴 산란철이라 살속 지방질이 빠지면서 횟감으론 맛이 절대적으로 떨어 지게 된다.
구래서 봄철에 나는 쑥을 넣고 푸욱 끓여 먹는 봄도다리 쑥국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원래
넙치란 생선이 넓을 광자를 쓰는 광어란 속명을 얻게 된 건 넙치는 잡아서 말릴 적에 고등어 자반 처럼 양쪽으로 배를 쭈욱
갈라선 넓게 펼치게 된다. 말리기 위해서 넓게 펼친 넙치를 광어라고 하는데 동해안 쪽에 유명한 또 다른 가자미가 있다.
동해 바닷가에선 물가자미를 미주구리 라고 하는데 사실은 요즘의 미주구리는 기름가자미 라고 한다.
도다리 처럼 뼈 채로 쎄코시를 하여 물회로 먹어도 맛이 있지만 머리와 꼬리 지느러미 뜯어 내고 뼈 채로 구들 구들 하게
말려선 연탄불에 노릇 노릇 구워 먹으면 으흐 조청 찍어 먹은 버버리(벙어리의 안동 사투리)가 따로 업따. 그라고
물회는 원래 포항물회가 원조인데 물회가 먼지도 잘 모르는 서울 촌넘들이 즐겨 먹는 물회는 물회가 아니라 사실은 생선 물국수란
말이 아마도 적확한 표현일 것이다. 포항물회는 묻혔을 때 그릇에 물이 컹하게 절대로 돌지 않는다. 오히려
뽀송 뽀송한 상태로 먹게 된다.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남해안은 회를 간장이나 와사비에 찍어서 먹지만 동해안에선 벌건 초고추장과 야채를 커다란
오봉 위에 놓고 비벼 먹는 무침회를 주로 먹었는데 생선회와 야채 그리고 갖은 양념을 한데 버무리다 보면 너무 뻑뻑해 져서
묻히기가 어려울 경우에 아주 극소량의 물을 살짝 첨가한다고 하여 물회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구래서
옛날 부터 문창호지를 뚫을 때나, 드리 댓을 적에 넘 뻑뻑하여 거시기 할 적에 우리 선조들이 현명하게도 침을 살짝 발랐던 것과
같은 요령이라고 보면 되는데 우리
느림보의 일원이신 두발로님과 도미니카님은 정자동에서 그 유명한 만리장성이란 중화요리집을 운영 하시면서 건짜장 뽂기의
달인 이라고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건짜장을 뽂던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하던 아님 낚지뽂음을 하던 음식에서 물이 나오면 꽈당 이다. 음식 고유의 맛이 물로 질질 흘러
나왔는데 맛이 제대로 날 턱이 없다. 여담으로
오밤중에 풀무질을 할 적에도 과도한 육수가 생성되면 미끈 미끈 거리면서 꽈악 조이는 맛이... 더 이상 진도 나가다간
강 대장님 한티 마쟈 디지것지요? 회를
뜨는 방법은 세가지다. 아나고 (학명 붕장어) 처럼 길쭉한 생선은 우선 껍띠기를 쭈욱 벗기고 나서 살점을 발라 내고 광어처럼
넓적한 생선은 껍질 채 포를 떠 내고 나서 살점만 발라 내던지 아님 어린 도다리 처럼 약한 잔가시가 많은 생선은 뼈 채로
뭉텅 뭉텅 썰어서 쎄꼬시로 먹게 되는데 한가지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
아나고(붕장어)와 한치회는 체를 썰듯이 아주 잘게 썰던지 아님 잇빨이 좋으면 꼬옥 꼭 씹어 먹어야 되다는 것이다.
육상의 돼지나 노루처럼 살 속에 기생충의 유충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구래서 사람들은
돼지고기는 푸욱 익혀 먹고 노루는 봄철에 잡으면 가죽으로선 거의 가치가 없다. 봄철이 되면
노루 살 속에 있던 유충이 성장하여 노루 가죽을 뚫고 나와 버렸기 때문에 구멍이 빵빵 뚫려 있다고 한다.
아나고나 한치 살 속의 유충이 사람 뱃속으로 들어 가서 껄깽이(지렁이의 안동 사투리) 처럼 성장하면 대책이 없다.
내시경을 이용하여 찝게로 집어 올려야만 된다. 후덜덜. 그리고
세번째 인생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바로 이 한치란 생선이다.
동해안에선 예전에는 오징어를 잡다가 한치가 걸려 들면 에잇 재수 없다면서 바로 바다속으로 버리던 생선이였다.
한치는 다소 물기가 많아서 오징어에 비하면 맛이나 씹는 질감에서 현저히 떨어 지기 때문에 상품으로선 거의 가치가 없었는데
어느 날 어떤 머리 좋은 분이 주문진 한치회 라는 횟집을 서울에 처음으로 선을 보이게 된다.
회맛을 잘 모르는 서울 사람들에겐 물컹 물컹 거려서 우선 씹기가 편하고 별 다른 독특한 생선회 맛이 없는 한치회가 오히려
거부감을 적게 준다. 버리던
한치값이 오징어값을 상회하는 기묘한 현상이 벌어 진다. 요즘 제철이면서 없어서 팔지 못한다는
알쮸꾸미와 낚지의 역전 드라마 또한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예전에는
무교집 낚지집에서 엉성한 서울 촌넘이 오면 낚지와 섞어서 몰래 팔았던 쮸구미가 연일 상종가를 치는 뉴스를 보면서
새옹지마 같은 묘한 세상사의 또 다른 이치를 깨닫게 된다.
살다 보면 어려븐 날도 있고 힘든 날도 물론 있겠지만 언젠간 뒷동네 불곡산에 오색 쌍무지개가 설마 아니 떠 오르겠냐는
희망과 설레임을 버리지 않는다면 한치나 쮸꾸미가 부럽지 않은 새날이 반드시 오고 말것지요.
도다리면 어떻고 미주구리면 또 어떻습니껴?
와룡산엔 이미 흐드러지게 핀 꽃도 있고 처녀적 제 예팬네 젖가슴 처럼 툭 건드리기만 해도 화들짝 필것만 같은
앙증맞은 꽃몽오리도 있다. 상쾌한 꽃바람이
마냥 붉어지고만 싶은 진달래를 연신 희롱하고 있는 와룡산에서 금새라도 흰 돛단배가 밀려 올 것만 같은 남도
한려수도를 내려다 보노라니 갑자기 아니 웬일로 예팬네가 생각난다.
중매쟁이가 한국 고전무용을 전공하는 참한 규수가 있다 하여 긴가 민가 하면서 나갔던 맞선자리에서 진달래 꽃물을 들이 듯한
화산한 블라우스가 너무도 이뻣던 내 예팬네. 붉으락 푸르락한 옷을 일평생 입고 다니게 되시는 분인 줄은 정녕 몰랐던 그 분이
지금쯤 신명나게 춤판을 벌이고 계실 진도 앞바다를 망연히 내려다 본다.
화려한 장군복을 입고 작두를 타시면서 양손으로 쌍칼을 휘두르는 울 예팬네 진도 씻김굿 민속공연을 보노라면 우리네 삶 또한
고양이의 짧은 낮잠이나 한판 굿판이 아닐런지? 가 강 대장님! 내년
시산제 때는 울 예팬네 함 초대 하까요? 히 히.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고 나이 들어서 얻은 절믄 애인과 별장은 얻는 그 순간이 명을 재촉하고 괴로움을 잉태하는 단초이며
인류가 탄생한 이후 가장 원초적인 불행의 시발점은 거울의 발명 이라고들 합니다.
나 보다 잘난 년놈, 쪈 낙낙하게 가진 년놈,하루 쥔종일 하릴없이 외제차에 골푸채 잔뜩 싣고 숫개 좆자랑 하듯이 온동네 휘 젓고
다니는 년놈,부동산 투기에 귀재인 예팬네와 코가 엄청시리 큰 남푠을 델꼬 사는 년놈,청담동에 있는 피부과 정회원권을 가지고
풀싸롱이 아니면 술을 아니 드시는 년놈...
흐흐 속 디비지지요?
쮸꾸미나 미주구리 처럼 구져 생긴대로 두리뭉실 사는 게 가장 맘 푠하게 사는 겁니더. 괴롭고 승질 날 쩍엔
느림보 따라서 산엘 올라 가는기 보약 입니더. 숨이 목구녕에서 헥헥 거리는데 괴로운 상념이 떠 오를 턱이 있겠니껴?
마즈막으로 실화 한토막 소개해 올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동창회에서 어쩌다 동부인 하는 모임이 있는데 그 날은 예팬네들 분위기 쬼 잡는다고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고는
고기 꿉는 집에 펄썩 주져 앉아서 뒷풀이 하는 시간이였다. 그 날도 아니다 다를까 집장사 해서 쪈을 제법 낙낙하게 벌어 들인
동창회장이란 놈 예팬네가 삼천포로 빠지면서 오도방정을 떨기 시작한다.
머 들어 보나 마나한 얘기다.
얼굴에 약간의 트러블이 있어 청담동 피부과엘 갔는데 진료비가 넘 비싸고, 외제차는 무슨 놈의 수리비가 그렇게 마니 나오는지,
요즘 꼴푸장 잔듸엔 웬 놈의 벌레가 구렇게 많은지, 남푠이 지은 아파트 분양 실적이 넘 저조 하다느니 머니 해서 살기가
넘 어렵다는 얘기를 숨도 안 쉬고 계속해서 씨부렁 거린다.
이쯤해서 좌판을 걷어 치웠으면 나도 못 들은 척 하곤 술이나 퍼 마셨을텐데 이너무 동창회장 예팬네가 하는 말이
경제적으로 쬬달리다 보니 심신이 넘 피로하여 일찍 잠 들고 싶은데 자기 남푠이 하루도 걸르지 않고 찝쩍 거리는 통에
안팎으로 내조를 하느라 너무도 힘이 들어서 그만 죽고만 싶다는 것이다.
풀이 포옥 죽은 내 예팬네와 다른 친구들 부인네들은 도무지 말들이 없다. 문제는
집꾸석에 돌아 와서 반드시 발생한다.
여보! 당신도 동창회장이란 친구분과 같은 학교를 다녓지? 구럼요
당신 보다 공부를 더 잘 했어? 물론 아니지요
근데 어째서 우리 집꾸석은 오늘날 요 모양 요 꼴이야? 동창회 하고 돌아 온 그날 저녁에 예팬네랑 쌈박질 아니 해 본적이 업따.
그 날도 듣다 듣다 못한 내가 갑자기 식당 주인아줌마를 큰소리로 불러 세운다.
아줌마! 날씨도 푹한데 전기장판 온도 쬼 내리세요 방빠닥에 처억 들러 붙어 앉은 내 마누라 X지 불에 다 탑니다.
갑자기 와하는 함성과 기립박수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우 우 우
그날 동창회장 년놈을 제외한 우리 모든 동창과 부인네들은 참으로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진탕 마시고 놀았다.
자리를 파하고 일어 나는데 부인네들이 내 쪽으로 우르르 몰려들 와서는 돌삐님 한마디에 앓던 어금니가 빠진 기분이라면서
참으로 고마워들 하신다.
여러 벗님들! 명품 느림보 산악회에 아니 나오시면 이룬 리얼 썰레발이를 어데서 구경 하시겠습니껴?
우리 모두 이런 소중한 인연에 감사한 마음을 안고 내일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 딛어 보십시다.
분당 탄천변에서 쑥이나 뜯고 있는 돌삐 인사 드립니다.
뒷풀이 한마당 ; 삼태기,호리병 아니 열두폭 병풍 같은 와룡산을 휘 감아 돌아 드니 어느 새 반가운 우리 느림보 리무진이 보인다.
고령이셔서 늘상 리무진을 지키며 인근에 있는 명소를 찾아 다니며 가벼운 워킹을 주로 하시는 영웅 호걸풍의 장 사장님께서
삼천포항에서 특별히 공수해 오신 버얼건 멸치 무침회를 쏘주와 함께 건네 주신다. 요즘
제철인 보드라운 마늘순을 듬성 등성 넣은 환상의 멸치회를 일단 쐐주 한꼬뿌 하고 주둥아리가 터져라꼬 항거석 쑤셔 넣으니
와룡산이 눈 앞에서 이리 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기 시작한다.
수분이 많아 신선도가 빨리 떨어 지는 멸치는 산지에서 제 철이 아니면 회맛을 볼 수가 없는데 오늘 장 사장님 덕분에
너무도 귀한 멸치회 참으로 감사히 잘 얻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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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역시나천포 쥐치얘기부터 멸치회까지..재밌었습니다.
산행중 염고문님 말씀..
화요산행 끝나면 제일 먼저 산행기 방의 돌삐님 글을 찾으신답니다.
웬만한 신문 칼럼보다 재미있고 재담 뛰어난 돌삐님의 입담에
껄껄 웃으시고 나면 속이 후련하시답니다.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워 경고 아닌 부탁의 말씀으로
강도를 낮춰주십사 부탁했건만...
이젠 돌삐님 입담에 말려들고 있음을 웃음으로 느낍니다.
오늘도
다음회를 기대하면서
버들가지 한들거리는 탄천에서 만나면 쐬주 한잔 올리겠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한가락 하시던 분인가 생선회를 그리 통달하셨는지??
뭐 여성동지들에 대해서 해박한 것은 익히 알았지만---
어쨋든 항상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