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 자유인 솔로, 박쌈이는 크리스마스에도 스키장에서 하루를 보내려
오전부터 스키를 타고있다.
잠시 후 필리핀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두산이형을 만나고 조금 있으니
겨울나기형도 왔다. 두산이 형은 첫 스킹이라 자세와 감을 잡는데 전념하기 위해
훈련을 하고 뜻밖의 행운처럼 다가온 A라인 파우더의 조금 파인 숏턴 자국은
나와 겨울나기형의 구미를 당겨 막 모글을 파기 시작했다.
겨울나기형이 사준 맛있는 우동의 힘으로 막 파다보니 어제보다 더 길고 죽이는 모글 코스가 나왔다.
그때 막스형,돈키님,아쿠아맨님,프리형까지 오고 대장님 일행까지 오셔서
더더욱 재밌어졌다. 어제 탄 감이 이어진걸까 겁없이 모글에 몸을 맡기고 돌핀턴 비슷하게
흉내내며 팍팍팍 내려갔다.
막스형은 새로 뽑은 피셔 LUNAR로 모글에서 계속 신고식을 하셨다.
모글탈때는 머리보다 몸에 집중해야 한다. 잠들어있던 감각들을 깨우고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엔 깨어난 감각들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럼 다음번부턴 모글의 감각을
이해하게 되는 것 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터득해가는 재미와 성취감에 모글에 중독되는것 같다.
진짜 많이 모인 팀원으로 진미식당을 가득 매우고 나는 한번도 안먹어봤던 순대국을 먹었다.
아~순대국 국물 얼큰한게 끝내주고 고기도 많고 진짜 맜있다. 이제 주 메뉴를
순대국으로 정해야겠다.
야간엔 모글을 파보려다 실패하고 턴 내기를 했다. 나름대로 짧게 가는줄 알았던 점프턴은
왜이리도 미끄러지는지 내가 꼴찌하는줄 알았다.
역시 막스형 차로 대방역까지 와 전철타고 집에 왔다. 막스형이 맨날 데려다줘서
야간도 타고 정말 고맙다.
박쌈이는 솔로지만 모글스키팀이 있어 크리스마스가 정말 즐겁다.
모글이 만들어져있을 다음 스킹이 기대된다.
첫댓글 짜식.. 엄청 늘었어 ㅋㅋ 열심히 타라~
부럽다 니 반만 이라두 탔음 좋겠다~
이번시즌 한번도 순대국을 안먹은거같으네....쩝....음 먹어줘야겠다....순....대.....국.....
이자쉭....클스마스에 혼자와서 스키타는 청춘이 뭘 시사하는 줄 알고나 그냐...(__ ;) 그놈참은 혼자 용평까지 갔다...
박싸마! 무섭다...^^
야 내가 왜 나와 거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