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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공무원 공단에 2명 파견
범시민 기업사랑 운동… 실질적 행정지원
애로사항 청취·민원 해결 등 역할 적극 수행
포항시는 ‘범시민 기업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포항철강관리공단에 공무원 2명을 파견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사례로 지역경제에 대한 위기감과 극복의 의지가 동시에 반영됐다.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나주영 제일테크노스 대표)은 포스코의 배후 단지로 조성한 철강 1, 2, 3, 4공단에 입주한 300여개 기업을 관리 지원하는 기관으로 그동안 입주 기업과 포항시와의 창구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공무원 파견이 공단의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무원의 파견 기간은 1년이며 철강관리공단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상주하며 공단 내 모든 기업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 해결하고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등 기업과 행정 기관간의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시 담당직원은 “파견 후 몇몇 업체만 방문 하였을 뿐인데 쌓여있는 철강제품을 보니 기업체의 어려움을 피부로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 며 “파견 기간 동안 매일 기업을 방문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현장에서 찾도록 노력할 것이며 기업과 포항시의 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애로사항으로 접수된 공단 내 도로 보수공사는 올해 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를 실시했으나 아직 훼손된 곳이 많아 교통량이 많은 곳부터 내년 초 조기 발주해 보수할 계획이다.
또 공장 인·허가 시 기간 과다 소요에 대해서는 공장 인·허가 민원 접수 시 민원인이 처리하여야 할 사항을 일괄 제시하고 민원처리메뉴얼에 따라 진행상황을 메시지로 통보해 처리 기간 단축, 공장 인·허가 원스톱 처리 등으로 인허가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지역 기반산업인 철강업계의 기를 살리고자 ‘범시민 기업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황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