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Interview(전선정 교수)
미용미학과 미용문화사의 원조격인 대학교재
<미용미학과 미용문화사> 제2판을 낸 전선정 교수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강릉영동대학교 K-뷰티과(외국인)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전선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제2판을 한 <미용미학과 미용문화사>를 소개하면?
미용 전공자나 미용산업 업계 종사자에게 미용미학과 미용문화사는 단순한 이론을 넘어 디자인의 영감과 철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용의 학문적 토대가 되는 미학과 역사적 흐름인 문화사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미용미학과 미용문화사>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이를 미용실무(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다루는 것으로 미학의 기초(미의식의 기원, 가치론, 형태심리학 등)와 디자인의 원리, 색채학, 신체미학 등이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왜 디자인이 아름다운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미용미학(미학의 기본개념, 미용의 조형적 요소, 디자인 원리)과 미용사조(시대별 사조가 미용디자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분석)로 설명하였습니다.
<미용미학과 미용문화사>는 인류 역사의 흐름 속에서 헤어스타일, 피부관리, 메이크업, 복식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탐구하여 시대적 배경과 당시의 미의 기준을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을 핵심으로 고대이집트부터 현대(20세기)에 이르기까지 서양과 한국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복식의 변천사를 사진 및 도판과 함께 설명하였습니다. 이 책은 내용이 체계적이며 학술적 근거의 전문성과 미용 문화사적 시대적 특징을 가능한 고해상도 이미지의 시각자료를 이용하여 미적 이론과 역사적 배경을 연결한 설명으로 통합적 시각으로 문화사적 흐름을 파악하도록 하였습니다.
-공동 저자인데 <미용문화사>를 처음 출간하신 계기는?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의 미용교육과정에 대해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물어볼 수도 없었던 시간들, 그저 우리나라보다 앞서 미용교육이 체계화되어 있었던 미국, 일본, 유럽의 미용 교육프로그램들을 토대로 교육과정을 만들고 교과개요를 정리하며 2년 교육 후 미용사면허증을 취득하는 전문미용인을 양성하는 교과교육과정편재 중 미용학은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관계심리학이기도 합니다. 미용학을 제대로 학문으로 정착시키려면 미용이라는 학문이 사람이 태어나서 무덤에 갈 때까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시대에 따른 미용유행의 흐름은 역사와 세계사, 문화사 속의 미용을 지금 내가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미용학을 정의하며 대학에서 미용문화사라는 교과를 만들고 1990년대에는 미용학석사나 박사가 없었기에 저와 함께 노력한 교수님들이 의류학을 전공하며 받은 석사. 박사학위 논문과 관련 연구논문들이 초석이 되었고 대학의 교재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자료 찾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미용이라는 직업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무수하고 멋진 직업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가진 바 미용학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생각하게 만드는 학문으로 사람을 위한 ‘잡학’이라고 생각했고 인류의 시작과 끝이 미용이라 정의하고 역사. 세계사. 문화사. 복식사. 인문학. 미학. 여성학. 화장품관련학. 미술사 등 여러 서적들을 참고로 하였습니다. 의류학을 전공하며 옷은 만들어 입히는 거지만 미용은 직접 사람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자료정리를 하였으며 모름지기 교육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서비스업무라고 생각하며 미용학과 교육과정 중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재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이 어떻게 활용되었으면 하는지?
대학의 전공교과도서이지만 단순히 지식 습득하는 것을 넘어 실무역량을 키우고 전문성을 증명하는 데 도움을 주고 디자인의 논리적 근거 마련으로 상담 및 실무 시 미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설명하며 본인만의 디자인철학을 세우는 데 기초로 활용하여 패션과 뷰티트렌드의 과거 스타일이 현재에 재해석되어 반복되므로 미용문화사적 내용을 고증자료로 활용하였으면 합니다. 미용산업이 발전하고 미용이 학문으로 자리잡고 전문학사. 학사. 석사. 박사 등의 학위를 받는 시대로 미용시장의 유행과 트렌드를 만들고 K-뷰티 열풍을 더욱 많이. 높고. 넓게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되고 미용인들의 지위 향상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용인들의 자부심으로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소장가치 있는 책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한국의 미용교육을 가장 한국적인 미용교육으로 잘 찾아내고 만들어서 K-뷰티 열풍으로 미용을 배우러 오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미용이 잘 전달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
직업은 곧 자신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대학의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나의 삶을 찾는 것이라고 입시설명을 하며 미용 이야기를 참 많이했습니다. 지구상에 인간이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 않을 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음과 몸이 기억하며, 정년이 없는 직업, 건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멋진 미용직업영역 중 저는 미용교육을 했습니다. 미용산업현장에서 열심히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미용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저도 전문대학 미용학과에서 산업현장으로 나가는 전문 미용인들을 교육하는 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미용인 여러분!
세계가 한국의 미용을 주목하고 있으며 K-뷰티 열풍의 시대입니다. 대한민국 미용인이라는 자부심으로 100년 미용인이 되고 100 미용기업이 되어 미용인이 서로 위로하며 미용을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줄 수 있는 미용문화가 만들어지기를 소원합니다. 한국미용계에 꼭 남기고 싶다고 <미용미학과 미용문화사> 책 개정작업을 진행해주신 청구문화사 이상태 대표님과 임직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의 삼십년지기 동료 저자인 동남보건대 안현경 교수님, 신안산대 이귀영 교수님, 서경대 신세영 교수님, 성신여대 문윤경 교수님께도 함께 수고하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마지막으로 책 소개를 할 수 있도록 인터뷰 요청해주신 뷰티라이프 잡지사에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프로필
1984-1988 미가람 피부미용 교육강사.
1988-1991 전덕현뷰토피아 미용교육강사
1991-2025 강릉영동대학교 뷰티미용과 교수
2025-2026.2 현재 강릉영동대학교 K-뷰티과(외국인) 교수
<뷰티라이프> 2026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