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이 좁은 강을 건너면 북한이라고 한다

중국은 이 호산장성을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라고 우기고 있다






호산장성 꼭데기에서 바라본 북한의 산하



압록강 유람선 갑판에서

625때 폭격으로 끊긴 舊다리




바로 끊긴 지점






호텔을 나와 출발 지점으로 향하는 한국 선수단




제주마라톤 동호회


보스톤마라톤 113 동기들과 함께



오늘 풀코스100번째에 도전할 김희석님

한바탕 춤추며 몸푸는 장재연회장





출발신호와 함께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미지의 세계로 향한다


압록강 철교를 지나

단동시내를 한바퀴 돌아 나간다


모택동 동상을 지나






오른손에 디카를 들고


한복입은 우리동포 응원단

다시 압록강 강변으로 나와 강줄기를 따라 북상한다


뒷 모습만 봐도 대번에 알수 있는 마라톤부부

우리 얘 둘다 받아주신 안정자 산부인과 교수님 부부 . 이국땅 주로에서 만나다니 너무 반갑다

풀 코스 200회를 벌써넘긴 마라톤 매니아 김무조님,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저렇게 뛰시니..내 어찌...


44년생인 안정자 교수님은 교통사고로 골반골절이라는 중상을 입고서도 마라톤으로 건강을 회복한 의지의 철녀!





순박한 모습의 주민들

아프리카 선수들이 벌써 반환점을 돌아 나온다

또 한쌍의 한국 부부 마라토너







선두 그룹의 우리 선수단

나도 사진 한장 찍어야지

인천출신 선수

출발점에서 대단한 춤솜씨를 보여주었던 칠십중반의 장재연회장

여기가 만리장성 동단이라고? 하는 호산장성 입구


여기가 반환점. 어제 올랐던 호산장성의 꼭데기 누각이 저멀리 보인다

우측에 호산장성 입구가 보인다

투혼을 발휘하는 안교수님 부부의 아름다운 동행









자원 봉사자 아가씨 ,고마워


최근 급속히 발전한 단동시



응원해주던 여성 봉사자들

사회주의 국가라 통제 하나는 끝내주네. 차없는 텅빈 대로를 개선장군이 되어 마지막 힘을 다해 달린다

멀리 피니쉬라인이 보인다. 지칠대로 지쳤다

손목시계는 4시간50분을 가르킨다 너무 늦다 그러나 나는 나의 몸 속에 비축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며 최선을 다했다

내 삶 속에서도 이렇게 나의 모든 것을 정직하게 쏟아내고 나면

삶의 피니쉬라인을 골인할 때 심령이 가난해지는 해탈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리라






풀코스136번째의 수행이 끝나고 행복한 승리자가 되다

압록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백두산을 향해 전진한다

백두산 초입 마을

압록강 단동시를 출발하여 통화시에서 일박후 장백산 셔틀버스 정류장에 도착








셔틀 버스를 타고 40여분 오르니 등산 초입구에 도착

천지로가는 등산로

천여개의 계단

여기는 겨울이 아직 머물고 있네

돌아보니 저 아래 셔틀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고산지대여서 급히 오르면 숨이 찬다

날은 흐리고 추워진다

어~꼬마도 오르네

아~ 백두산 천지가 드디어 눈 앞에 펼쳐진다. 大장관이다! 벅찬 마음 금할 길이 없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지는 장엄한 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너무나 고맙다

너무 춥고 손이 시려웠다 그리고 우박까지 떨어지기 시작한다

플라쉬가 작동하지 않는다 다들 추위와 시간에 쫓겨내려 내려가고 있었지만 나는 한동안 그 곳을 떠날 줄 몰랐다

천지여 안녕, 꼭 다시 오리라

짧은 천지와의 만남 그러나 금강 대협곡을 바라보며

원시림속을 트래킹할 수 있어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압록강 마라톤과 백두산 정기로 정화된 몸을 몸소 체험하고 나니 의사로서 처방1위는 무엇인지 분명해지네
첫댓글 대단하다 못해 엄숙하다. 136번째 완주, 꿈같은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