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30일)
<시편 58편> “악한 권력자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인자들아 너희가 당연히 공의를 말하겠거늘 어찌 잠잠하느뇨 너희가 정직히 판단하느뇨. 오히려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의 강포를 달아주는도다.....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저희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저희는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곧 술사가 아무리 공교한 방술을 행할지라도 그 소리를 듣지 아니하는 독사로다.....하나님이여 저희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저희로 급히 흐르는 물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가 일광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더웁게 하기 전에 저가 생것과 불붙는 것을 회리바람으로 제하여 버리시리로다. 의인은 악인의 보복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시58:1-1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롬13:1)
『시편 58편의 표제는 ‘다윗의 믹담’으로 되어 있어서 이 시의 저자가 다윗임을 알 수 있으나 저작 배경은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이 시의 내용을 볼 때 그가 왕이 된 후가 아니라 왕이 되기 전에 지은 것임을 알 수 있으므로, 57편과 마찬가지로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당시 사울 왕의 악정에 편승하여 불의하게 재판을 하며 백성들을 수탈하는 백성들의 지도자들을 바라보며 지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공의를 말하지 않고 정직을 행하지 않는 ‘인자’들을 책망하는 말로 시를 시작합니다. 여기서 인자라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베네 아담’으로서 ‘사람의 아들들’이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백성들을 다스리며 재판을 행하는 권력을 가진 자들을 가리킵니다.
시인은 공의를 행하지 않고 오히려 악과 강포를 꾀하는 그들의 악한 행동은 독사의 독처럼 치명적으로 위험함을 묘사합니다. 그런 가운데 그들의 가장 사악한 점은 올바른 비판이나 충고에 대해서 귀를 막는 것으로서, 그처럼 올바른 말에 귀를 닫고 있는 그들을 도무지 조련이 될 수 없는 독사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3절에서 그들이 ‘모태에서부터 멀어졌다’는 말은 그들이 애초부터 하나님의 택함을 받지 않은 자들로서, 뱀의 후손들(창3:15)임을 암시합니다.
6-8절에서 시인은 이처럼 악을 행하는 권력자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여 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즉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시며, 건천(乾川)에 흐르던 물이 급히 사라지는 것처럼 사라지며, 또 그들이 겨눈 화살이 꺾여지게 하시고, 뜨거운 햇빛 아래 소멸하는 달팽이와 태중의 아기가 유산되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함같이 소멸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의 악한 계획과 도모가 모두 허사로 돌아가게 해 달라는 일종의 저주입니다.
이어서 시인은 9절에서 이러한 악인들에게 멸망이 신속하게 임할 것을 묘사합니다. 여기서 가마를 뜨겁게 할 불쏘시개인 가시나무는 악인들을 상징하며 가마에 든 음식들은 의로운 하나님의 백성들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마치 가마 밑에서 타오르는 불이 가마 속에 있는 음식물들을 뜨겁게 하며 심지어는 태워버리는 것처럼 악인들이 의인들을 핍박하며 공격하는 것을 그렇게 비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가마가 채 뜨거워지기도 전에 회리바람에 의해 가시나무들이 다 날아가 버린다는 것은 악인들이 자신들의 뜻을 이루기 전에 한 순간에 다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시인은 이처럼 악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사람들이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세상의 공적인 권력들은 인간사회가 보존되도록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시는 일반은총적인 방편입니다. 그러나 그 권력이 하나님의 뜻대로 공의와 정의를 시행치 않고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며 의인들을 핍박할 때, 그 권력은 마귀에게 속한 것이 되며 그런 악한 권력은 반드시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을 이 시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성도들은 우리 사회의 공적인 권력들이 하나님에 뜻대로 시행되기를 기도하되, 만약에 그 권력이 불법적이고 악한 데서 돌이키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간청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나라의 권력기관들이 공의롭게 운영되며, 특별히 통치자가 올바른 비판에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W/44
첫댓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비웃으십니다.
악인들이 9부능선까지 기어 올라 갔을 때 미끄러지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