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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이 가라 앉지를 않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어떤 얘기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만 하다 포항현장 인근 숙소에 방금 도착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금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 하며 건축주의 화난 글이 올라오기전까지는 일말의 미안함이 있었지만
그 글을 보고 그 글에 대한 댓글과 제 글의 댓글을 보며 조금 남아 있던 미안함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마무리를 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많은분들이 분노 하시고 걱정도 하시던데 집은 약속데로 마무리를 제 손으로 합니다.
7년간의 목수일을 하며 제가 하던 현장에서 손해를 본다고 한번도 도망친 적이 없습니다.
적정한 이윤을 보고 지은 집은 한번도 없지만 그렇다고 약속을 어긴적 없었습니다.
모자란 공사비나 날씨 때문에 공기를 못맞춘 일은 많았지만 건축주 탓하고 도망...
망도 않됩니다.
딱 한번 전남 구례군 간전면에서 골조뫄 미장 다 맞치고 화장실과 거실 마무리 하다 잔금 2000만원 포기 하고 팀원들 데리고 철수한 적은 있습니다. 그때는 도망이 아니고 제가 받을 돈이 아까워서라도 마무리를 하려 했지만 도저히 견디지를 못하고 도망이 아니라 철수를 했는데 그때와 똑 같은 경우가 생긴다면 더 큰 손해를 봐도 똑 같이 행동할 겁니다.
이야기는 처음 전화통화부터 하겠습니다.
처음 전화는 그냥 단순히 건축 문의만 한건데 제가 하겠다고 해서 공사를 한거라고 건축주가 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죽 애절 했으면 알거지인 제가 제 인건비 생각 않고 어려운분 돠와주자고 팀원 일당도 좀 깎고 했겠습니까.
부담스러워 할까봐 저도 일당정도는 챙기는 일이니 4000만원 중에 3000만원으로만 하자고 했지만 애시당초 계산으로 제 인건비는
없었습니다. 제가 초보 목수도 아닌데 그런 계산을 못하겠습니까.
면적도 적고 마침 휴가철이라 자원봉사자분들을 모시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 올 봄 제주현장에서 못받은 공사비 때문에 의욕도 많이 잃고 힘들었는데 나보다 더 힘든분을 선의로 도와주면 참 행복할것 같았고 돈 많이 벌어 행복한게 아니라 내가 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행복하고 고마워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저 역시 무척 행복해질것 같아 벌린 일이었습니다.
추석전에 건축주 동생이 공사를 조기에 끝내야 하니 인건비를 추가로 150~200 내외로 지원 할테니 사람을 더 부르라고 해서 뻔뻔 하지만 그렇게 해서 일을 줄이려 했고 지붕 단열재로 쓸 단열재와 천정 마감재인 루바 살 돈이 없어 그정도만 더 지원 해달라고 했고 그래서 자재비 도움도 받고 헌데 건축주는 자재비 지원비에 추가 인건비도 포함된걸로 알았고 저는 다른 금액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때문에 한번 언쟁이 있었습니다.
그때 건축주님말이 한국통신가서 쌍방의 동의만 있으면 지나간 통화내용을 들을 수 있다고 하며 확인하자고 하셨는데
이번 제주 내려 가면 그 건만 아니라 처음에 제게 연락한 전화에서 그냥 건축 상담만 한건지 애절하게 제가 듣기에 너무 안스러 손해를 볼지라도 꼭 지어주고 싶은 내용의 얘기가 있었는지도 같이 확인 해보자고 제안 합니다.
첫번째 실망.
건축 착공일이 되어도 참가키로 약속한 회원님이 한분도 오지 않으셨는데 6분중 한분은 휴직 상태였는데 갑자기 취업이 되어 오지 못하게 되어 미안하다는 연락이 있었고 나머지분들은 연락이 없었는데 그때 그러시더군요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뭐 대수롭지 않게 들으면 그만 이지만 저는 큰 실망이 들었습니다.
제가 베푼 배려는 느끼지 못하며 자기의 불이익에는 민감하신 모습을 보면서 참 힘들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이렇게 적중이 되네요.
많은분들이 건축주님의 글을 읽고 제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도망갔다고 생각 하시는데 제가 얼마전 "고생하고 욕먹고"라는 꼭지로 글을 올린 곳에도 썼었지만 10평의 작고 아담한 흙집 그리고 천창이 있는 작은 다락을 만들어 15평 같은 10평짜리 집을 짓기로 했는데 건축사님과 건축주님이 만들어 놓은 도면은 벽체 높이가 3.6m가 넘는 20평 같은 15평의 흙집이었습니다.
물론 엄밀히 도면상의 면적은 10평으로 되어 있지만 시공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15평짜리 2층집이라 해도 될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건축주님과 수많은 카페회원님들 특히 교육 받으며 공사에 참여 하시기로 한 분들과 약속을 했는데 한달여를 뒤로 미루고 다시 설계를 하고 심의를 받기에는 시간이 되질 않았고 그래서 그 도면으로 공사가 진행된것입니다.
아담한 10평 흙집 짓기에도 버거운 공사비로 15평 같은 2층집을 지었으니 정상적인 공기는 어려울거라 예상을 했지만 10명이서 15일 잡았던 공사가 참가신청자들의 불참으로 새로운 참가자를 뽑기위해 일주일 뒤로 늘렸고 다시 10명이 아니라 4명이서 하려니 많이 늦춰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 큰 태풍도 3번이나 지나 갔고 비오는 날을 제외 하고는 하루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중간중간 실망은 많았지만 약속을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 했습니다. 추석날도 집에서 아침 차례 지내고 현장에서 혼자 일을 했습니다.
나중에 포항에 약속한 날이 임박해서는 저녁에 불을 켜고 혼자서 미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추석전후로에 6일간 전문토수를 불러 일을 했는데 잘 아는 사이라 제 입장 알고 여직 일당 얘기는 하지 않는데 건축주님 동생이 한 얘기라 불렀다가 못준다 해서 이부분도 실망했고요.
추석전에 자원봉사 하시던분들은 그분들이 준비 하시는 집짓기와 리모델링을 위해 현장을 떠났고 송당리 현장이 급하긴 했지만 와서 고생하신분들 나몰라라 할 수 없어 제 개인 자재도 나눠 갖다 드리고 신축 하시는 분 현장에서는 기초 콘크리트 작업도 몇일 도와 드리고 제가 현장에 없던 날은 그 몇일이 다였을겁니다.
오랜만에 제주 내려 갔는데 집에서 애들과 잔 날이 몇일 되지도 않았고 몇년전 비닐하우스 안에 스트로베일하우스로 지었던 저온 창고도 올 여름 태풍으로 비닐하우스가 파손되어 물이 새고 벽이 허물어졌다는 얘기를 아버지께 전해들었지만 틈새를 비닐로 메꿔 응급처치만 하시면 곧 가서 수리 해드린다 하고는 10월 21 포항 올라가기 전날 잠깐 가서 외부에 비닐 치고 주저 앉는 서까레 통나무로 받쳐주기만 하고 왔습니다.
포항에 와서도 저온창고 안으로 빗물이 들어 오고 더 많이 무너졌다는 소리를 하셔도 여직 못 내려 가고 있습니다.
가을 고구마 수확후에는 비닐하우스안에 고구마를 들여 놓고 거적과 비닐을 덮어 뒀는데 지난 태풍에 걷어진 비닐하우스 상태로 겨울에 저장이 잘 될가 노심초사 하시는데 전화기에서 아버님 전화벨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덜컥 합니다.
그런데도 근 한달반 동안 제주를 못가고 있습니다.
포항에 제가 왜 왔는지는 송당리 건축주님도 잘 압니다.
원래 지난여름 포항에 6평 황토방을 짓기로 했는데 인허가에 문제가 있어 미뤄지는 바람에 땀흘리며 행복한 집짓기 하려 송당리 일을 한건데 포항도 두분이서 자원봉사 하기로 했는데 제주 일정이 늦어지며 약속한 한분은 미리 받어둔 휴가가 지나 참석을 못하셨고 다른 한분은 기다리다 기다리다 다른 현장으로 일을 배우러 가셨습니다.
그래서 4명이서 10일 잡었던 일정이 두명이서 한달 가까이 했고 그 뒤로 벽난로라도 팔어 밀린 임금과 모자란 건축비 조금이라도 만들어 내려 가려고 오늘까지 전국을 돌아 다녔고요.
건축주님 동생이 건축현장이 있는 마을에 사십니다.
그래서 처음 얘기가 나왔을때부터 현장 일을 많이 도와 줄거라 했는데 처음에는 도움이 없었습니다.
두명의 건장한 자재분들도 내려 가서 도와 줄거라 했지만 오지 않았구요.
물론 동생분이 나중에는 몇차례 일을 거들었고 동생분의 후배 두분이 몇일 도와주시러 오기도 했고요.
처음 얘기는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그걸 믿고 일을 한건 아니지만 일을 하다보니 어려운분 도와주러 와서 고생 하는데 건축비 줬으니 ... 하는 생각인것 같아 못마땅 했고 그런 얘기 긑에 도움이 조금 있었던거지 건축님 말데로 그런 도움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봄 봉화에서 일했는데 그 현장에서는 일당으로 받고 일을 해서 약간의 돈이 생겼고 그 돈이 있어 공사비를 나눠서 받어도 문제 없겠다 생각 하고 건축주께 얘기 했던건데
제주 현장에서 일을 하는데 4000만원 중에 1000만원 빼고 공사비를 받았다는 소리를 들은 전에 같이한 동료가 너무 닥달을 해서 소길 공사 맞치고 주려 했던 돈을 먼저 줄 수 밖에 없었고
아무리 물량을 많이 써주는 목수도 현금이 아니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기에 건축주님께 사정얘기 하고 미리 돈을 받은거지
어차피 약속한 돈 다 받어도 모자란 건축비 먼저 받는다고 남나요?
더 할 말은 많은데 한참을 자판을 두드리다 보니 분이 좀 가라앉네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집안 일을 먼저 해결해야 하나 송당리 일을 먼저 해결해야 하나
헌데 건축주님 글을 본 뒤로 고민이 풀렸습니다.
이 글을 보고 욕을 더 듣더라도 저는 집에 저온창고 응급 복구 하고 비닐하우스 비닐 씌어 고구마 썩지 않게 한 3일 작업 하고 송당 마무리 하러 갈겁니다.
내가 당신을 위해 이런 배려를 하고 이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말을 해야 압니까.
내 행복과 마음의 위안을 위해 도움을 주면서 혹시라도 불편할까봐 내 인건비는 남는 공사이고 알아서 할테니 걱정 말라고했고
자재비가 모자라면서부터는 친동생한테 손도 벌렸고 공사비로 제 차에 기름 넣고 핸드폰 사용료는 냈지만 추석날 애들 옷 한벌 안사줬습니다.그러면서도 미안해 어떻게든 포항 올라가야할 날 안에 끝내려 다른 사람은 못 시켜도 추석연휴 내내 현장에서 혼자 일했고 나중에는 한밤중에 불켜고 혼자 미장을 했습니다.
몇차례 참은 얻어 먹었지만 진심으로 사양 했었고 수고 한다며 밥이라도 같이 먹자 할때 부담스러워 사양 했습니다.
그랬는데도 제가 여러분들한테 지탄을 받아야 합니까?
내가 아마추어라 자재계산도 못하고 품일도 못 맞춰 손해를 볼지 이득을 볼지도 모르고 이런 일을 벌인다고 생각 하십니까?
내가 그리 산다고 세상 모든 사람이 그리 산다 생각 하지들 마세요.
제가 한 행동이 100% 잘한거라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보다는 건축주를 더 많이 생각 하며 일했습니다.
건축주님과 대화도 부족 했고 언제 부턴가 화가 난다고 할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농장 사진과 포항 올라가며 포항건축주께 보냈던 문자 올립니다.
10월 21일 모습입니다.
지금은 고구마가 잔뜩 들어갔을텐데 골조위에 비닐이 없어 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
제주에서는 무가온 비닐하우스안에 거적만 잘 덮어 두어도 겨울 저장에 문제가 없습니다.
로드베어링으로 지은 저온창고라 벽체가 무너지며 지붕이 주저 앉고 있는데 송당리 공사기간 손도 못데다가 급속도로 붕괴가 진행되어 올라오기 전날 잠깐 가서 기둥 몇개 세우고 비닐만 씌우고 왔습니다.
올해 부모님이 수확한 양파가 가득하니 부모님 심정이 말이 아님을 알지만 목수 아들은 지금도 집안일은 손도 못데고 있습니다.
급히 비닐을 둘러 치고는 왔지만 아마 지금쯤 저모습으로 있지는 못할겁니다.
그냥 창고도 아니고 0도로 유지되어야 하는 양파저온창고가 저지경이 됬습니다.
송당 건축주님께 먼저 갈까요 집안일을 먼저 할까요?
잔금을 모두 주면 목수가 도망간다고들 하는데
목수들은 똑같은 고민을 합니다.
죽어라 일하고 공사비는 떼이지 않을까 하고요.
첫댓글 원인이 선의이든 악의이든 내탓이라 생각하면 좀 가라앉을겁니다.
날씨도 춥고, 위험한 공구 다루는데 안전에 유의하세요..^^
제 자만심에 의한 결과일 수 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건축주한테는 큰 고통이 될 수 도 있다는거 역시 잘 압니다.
그래서 공사기간 내내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 했고
두번다시 감정에 치우친 주제 넘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는 규선아빠님의 심성을 알수 있습니다.
건축주님 마음과 몸고생 많으신거 같은데 언능 쾌차하시기 바라며 규선아빠님도 앞으로 좋은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제 모자란 모습을 다 몰랐던것 같습니다.
서로 대화 잘하셔서 좋게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
추운겨울 마음까지 차가워지면 안되자나요~
일단 집과 애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두 분의 글을 다 읽고보니 건축주님이나 규선아빠님 두 분다 참 점잖은 분들이구나라고 느껴집니다. 이 카페분들이 다 들 괜찮은 분들이 가입해서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제주도를 자주 가는데 두 번 그 현장을 지나가면서 애정어린 눈길로 봤습니다. 원만하게 잘 지어서 아름다운 곳으로 거듭 나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가면 한 번 지나가면서 구경가고 싶습니다.
좋은 모습도 좋은 기억도 남겨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동안 7년이란 짧은기간 멋도 모르고 너무 설친것 같습니다.
제가 좋은집을 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냥 능력이 아니고 자만심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수(규선아빠) 의견을 충분히 알았으니, 사는집 수리 하시고 이곳 송당 공사 현장은 이 싯점에서 계약종료된걸로 하는게 좋겠습니다. 이번주 일요일(12/9)까지 공구와 생활용품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이곳은 눈이 와서 쌓여있는데..... 제 형편이 마냥 기다릴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 감정이 있지만 감정은 감정이고 할 일은 할 일입니다.
제가 포항서 일하며 그냥 느긋한적 없습니다.
오늘 짐 챙기고 내일 내려 갑니다.아마 모레정도 제주 도착 하는데 농장일 대충 응급조치만 하고 마무리 하러 올라 가겠습니다.
얼굴도 보기 싫으시겠지만 지붕 단열은 다른사람이 할 상황이 못됩니다.
제가 마무리 갑니다.그리고 어제 정화조 사장님이 현장에 펌프 설치 하고 마감 하러 가셨는데 배관이 미비해 그냥 오셨다고 합니다. 그 일도 가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목수님! 정화조 건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화장실이랑 기타등등을 정말 이집에 손때고 싶다고 말씀하시면서
다른설비업자 불러 해도된다고 했기 때문에 제가 설비업자를 불러서
화장실, 수도, 씽크대, 그리도 방치한 정화조 배관등은 견적을 넣어서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까 그일은 신경쓰지 마세요.
농장일 응급조치는 들어오셔셔 일요일까지 하시고 꼭 10일(월요일)날부터는
송당공장현장에 오셔서 마무리 작업을 하실런지 확실히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젠 불확실한(대충 며칠, 약 10일정도, 일 끝나면 가겠다 등등)
약속은 필요하지 않구요 날짜 약속이 중요합니다.
약속을 하시면 꼭 지켜주셔야 하구요!
있었던 일은 얘기 하셔도 되지만 제 3자가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하시면 않되죠.
내려가서 해준다고 하는데 못믿겠으니 직접 해도 되냐고 해서 그럼 그리 하시라고 했지 제가 언제 손떼고 싶다 했습니까?
이 말도 전화 통화로 했으니 건축주님 얘기 했던데로 한국통신가서 확인 해보시면 정확히 알 수 있을 겁니다.
말은 아와 어가 다른데.
제가 잘못한건 잘못한것만큼만 욕을 먹고 싶습니다.
목수님 아!!! 표현이 잘못됐습니다. "손때고"가 아니고 "손안대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건 한국통신 가실필요 없습니다. 저번에 안한말을 했다고 하셔서 제가 놀래가지고 목수님이랑 통화도중에라도 정신이 번쩍나서 녹음을 했는데 딱 이부분부터 녹음이 되어 있네요
전 더이상 미룰수가 없습니다.
아니면 제가 말씀드린대로 공사종료하는걸로 하고 공구와
생활용품을 일요일(9일)까지 가져가 주세요
뭐라 글을 남겨야 할지 모르겠네요.
규선아빠님 글에서 진심이 느껴지는데 아주 작은 것에서 틈이 생겨버린 듯하네요. 오늘, 많이 춥습니다. 힘내시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토천마님께서는 규선아빠에게 건축을 의뢰하고싶어도 이런곳에 글쓰는게 아닙니다
당사자간에 나머지 공사완료에 관한 심각한 이야기인데..
주제와는 본질이 다른 규선아빠에게 시공을 부탁한다는 엉뚱한 글...
글을 올린 저의가 의심스럽군요
힘내세요!
모든일에서 자기생각이 먼저인거 맞습니다...
건축주는 건축주대로 조금이라도 빨리 마무리하고 정착하고 싶은거고
규선아빠님은 진심으로 해드리고 싶은데 여건이 힘들어서 건축주의 입장을 따라가지 못하시는것 같아요
문제는 <돈>이네요
건축주는 최대한 돈을 줄이면서 일은 정확히 해주시길 원하고..
일하시는 분은 돈때문에 일이 여의치 않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최소한의 경비로 집을 지어주시겠다고 한 규선아빠님이나...
또 너무 최소한의 경비로 남들과 똑같은 속도와 완성을 원하는 건축주님이나....
두 분이 조금만 더 서로 양보하셔서 합의점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규선아빠님의 글을 보면 진심은 가득하나...
객관적으로 받을 건 다 받고 일을 하셔야 본인도 편하고 이러한 일이 안일어날 것이고
나 이만큼 생각해서 덜 받았으니 이러한 상황을 당연히 이해해주겠지 하는것도 너무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건축주님도 비용을 남들과 비슷하거나 더 주지 않은이상 그러한 분들과 똑같은 요구를 하는것도 무리라 생각합니다...
안타까워요.....
진심이 막혀버렸으니...두 분 다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저도 동감하는 부분 입니다. 마음이 너무 여리고 착해서 일 잘해주고도 마음을 다치는 일이 계속 되네요! 안타깝지만 성격이 그런걸 어찌 하나? 란 생각을 하면서도 안타깝네요!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