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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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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3-10 | 국가 | 홍콩 | 작성자 | 장원영(홍콩무역관) |
품목 | 품목코드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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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 - 늘어나는 관광객, 더욱 커지는 소비규모 - - 건강식품, 화장품 선호 -
□ 중국인 관광객 매년 증가
○ 최근 여행객 수 계속된 상승세 보임 - 아시아와 유럽의 중간에 위치한 홍콩은 높은 지리적 접근성으로 인해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 본토 방문객 비중이 75%로 가장 높음. - 홍콩 시위에도 불구하고 2014년 홍콩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6084만 명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 관광객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4720만 명을 기록했음.
□ 여행객들의 소비규모
○ 중국인 관광객 수 꾸준히 증가, 소비규모 역시 압도적 - 2013년 중국 본토 관광객의 여행경비 지출액은 2012년 대비 21% 증가한 178억 달러로 외국인 관광객 총 지출금액의 71%를 차지함. 여행객 1인당 지출금액도 2012년 대비 3.9% 증가한 1047 달러로 집계됨. - 이러한 소비규모 증가 추세에 한국 제품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홍콩관광진흥청
□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한국제품
○ 건강보조식품 - 정관장 -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식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방부제나 인공첨가물이 들어있는 식품을 피하고 무 방부제, 천연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건강음료와 유기농 포장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해짐. 그 중 한국산 인삼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정관장, 고려인삼 등이 홍콩으로 진출하기 전까지는 비교적 저가인 북미산 삼(백삼, 화기삼 등)이 홍콩 인삼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2014년 캐나다(-25.1%), 미국(-9.5%) 등 대부분 국가에 대한 수입이 감소하는 반면 한국산 인삼의 수입은 21.6% 증가한 4200만 달러를 기록함. 시장점유율은 2013년 대비 5.5% 증가한 17.7%를 기록했음. - 일부 중국산 인삼은 모양을 내기 위해 뿌리 일부를 붙이거나 원산지가 불분명해 효능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황임. 이에 따라 제품 품질이 좋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상승했으며 정관장의 인기에도 크게 일조함. - 홍콩 정관장 매장 담당자에 따르면 총 매출액의 80%는 중국 관광객이 차지했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정관장에 대한 선호가 매우 두드러진다고 함. - 또한 드링크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고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하며, 특히 고급스러운 포장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함.
매장안 진열된 제품 및 매장 입구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화장품 - 설화수 - 2004년 홍콩에 진출한 설화수는 하이클래스들이 주로 찾는 고급 쇼핑가를 중심으로 상권을 형성했으며, 특히 2011년 홍콩에서 약 40% 성장세를 보이며 명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짐. - 비교적 고소득의 전문직 여성들 및 소위 타이타이(太太)로 불리는 부유층의 부인들이 선호해 70%가 넘는 재구매율을 자랑하며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한국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남. - 홍콩은 화장품 관세도 없어 유명 해외 브랜드 화장품이 중국 본토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됨. 이에 홍콩 방문시 화장품을 구매하는 중국 관광객이 더욱 많아지는 추세임. - 설화수 매장 담당자와 인터뷰 결과 구매율이 가장 높은 제품은 에센스와 보습크림으로 설화수 소비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함. - 한 중국인 관광객에 따르면 설화수 제품이 타 제품보다 수분감과 기능이 좋다고 느껴 계속 사용하게 되며 홍콩이나 한국으로 여행을 갈 때마다 꼭 구입한다고 함. 또한 선물용으로도 쓰이는 만큼 한번 구입할 때 비교적 많이 구입한다고 함.
매장안 진열된 제품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시사점
○ 중국 관광객 방문이 많은 쇼핑중심가 공략, 단, 부동산 임대료는 세계 최고 수준 - 수입제품은 중국 내에서 구매할 경우 종류가 다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높은 관세율 부과에 따른 비싼 가격 때문에 홍콩에 방문할 때 다량으로 구매하고 있음. - 유동인구가 많은 코즈웨이베이, 센트럴, 침사추이 등의 쇼핑지역에서 시범매장을 운영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면 중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높은 광고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음. - 하지만 홍콩의 임대료는 세계 최고수준으로 단독매장 진입은 어려움. 지난 1월 홍콩에 진출한 미샤의 일부 매장은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폐업함. - 단독매장 운영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홍콩 내 화장품 유통채널인 SaSa, Bonjour, Colormix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음. 홍콩 내에만 58개의 매장이 있는 SaSa는 400여 개 브랜드의 1만5000여 개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취급하고 있음. Bonjour도 홍콩 내에 2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e-Shop 코너에 주력함. 실제로 중국 관광객에게 SaSa, Bonjour는 필수 방문 코스임.
○ 한국 고유의 서비스 - 한국은 ‘고객 만족’의 구호가 ‘고객 감동’으로 변한 지 오래이며 현재는 국제적으로도 수준 높은 서비스 문화를 자랑함. 이러한 서비스 문화는 중국 고객들에게 매우 우호적임. - 예를 들어 제품 구입후 받게 되는 샘플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함. -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한국의 발달한 고객 서비스 문화를 적극 활용하면 고품질에 서비스까지 입히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어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됨.
○ 홍콩인들의 중국 관광객 반대 시위 - 매년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홍콩의 일부에서는 이들이 홍콩의 물가상승, 교통체증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중국인 관광객 제한을 요구하는 시위까지 일어나는 상황 - 홍콩 정부는 이에 대해 현재 중국 정부와 중국 여행객 수 제한을 조율 중이며 여행업 발전과 홍콩 현지 주민에 미치는 영향 간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으나, 중국 여행객이 대폭 감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판단됨.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홍콩관광진흥청,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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