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의 이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역사가 말해주는 다음 채권시장에 일어나는 일(해외) / 10/25(수) / BUSINESS INSIDER JAPAN
역사를 돌이켜보면 미국 국채의 이율은 과거 수십 년과 비교해 그리 높지 않다.
10년물 국채의 이율은 5% 가까이로 추이하고 있어, 과거 16년간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즈의 전략가는 FRB의 정책에 의한 통화 긴축은 그다지 효과가 없으며 금리는 곧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서는 미 국채 이율의 상승에 대해 역사가 말하고 있는 것과 미 국채가 다음으로 향할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금리 상승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이 적응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를 투매하게 됐다.
2023년 10월 초 시작된 미 국채 매각은 사상 최악 수준의 폭락을 기록했으며 10월 20일에는 10년물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에 달했다.
시장이 패닉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수십 년의 트렌드로 볼 때, 이율은 중기적인 경제 전망과 거의 일치한다.
시장 데이터·정보 기업 Qontigo의 응용 리서치 담당 시니어·프린시펄을 맡고 있는 크리스토프·숀(Christoph Schon)이 Insider에게 말한 바에 의하면, 10년물의 4.75%~5.1%라고 하는 이율은, 현재의 약 2.45%라고 하는 장기 기대 인플레율로 보면 적절한 수준에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미국 국채 10년물의 이율은 2010년 브레이크 이븐 인플레이션율(BEI)로 대표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의 약 2배였다고 숀은 설명했다. 당시 투자자들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에 걸맞은 실질 리턴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닷컴 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로 이 상황은 달라졌고 주식시장이 장기간 변동성을 겪는 동안 미 국채는 투자자들이 현금을 보관하는 수단이 됐다.
주식과 미국 국채 가격은 위험 선호도에 따라 서로 보완하면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숀은 말한다.
더욱이 최근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소비자물가 급등은 주식과 미국 국채가 다시 상관관계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두 자산이 연동돼 팔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환경은 2000년대 이전과 비슷하다는 것을 우리는 주장한다. 당시 미국 국채는 혼란 시 안전한 피난처일 뿐만 아니라 주식에 대한 매력적인 대체 수단이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투자자들이 찾는 이율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의 1.9배에서 2.1배 사이일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2010년 브레이크 이븐 인플레이션율 2.45%는 4.7%에서 5.1%의 명목 이율을 의미한다.
이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서는 역사가 그 답을 보여준다.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크게 상향 조정되지 않는 한 10년물 이율이 5.5%를 넘을 확률은 1% 미만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