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종이식을 마친 림프종 환우 보호자입니다. 2017년 발병부터 계속 된 재발로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요..이제는 조금 숨통트이나 싶었는데 새로운 문제가 생겼어요..ㅠㅠ 최근 짜증이 많이 느셨는데 몸이 힘드셔서 그러겠거니하고 웃으며 넘겼었어요. 근데 아버지가 어제 저한테 본인께서 요즘 뭔가 이상하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증상은 1. 짜증이 쉽게 나는데 짜증이 한 번 나면 가라앉히기가 힘들고 주체할 수가 없어서 온 몸이 베베 꼬이기도하고 소리를 지르고싶기도 한다. 주로 자고 일어났을때 심하다 2. 소리에 예민해진다. 온수매트 소리에 잠 못들때도 있고, 낮에 티비를 보려고 켰다가도 티비 소리에 짜증이나서 꺼버리고는 한다. 3. 종종 멍 때리게 된다
크게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셨어요. 갱년기가 겹친건지 우울증이 생긴건지 본인 스스로 컨트롤을 하지 못하는거에 많이 힘드시다고 합니다..원래 저희 아버지 성격은 모두가 성인군자라고 부를 정도로 인자하시고 긍정적이신 분이셨어요! ㅠㅠㅠ 원인이 무엇일까요? 혹 치료 중 성격이 변화하게 되신분들 있나요? 제가 조금 의심이 가는건 이식 전에 신경안정제를 복용했었으나 후에는 하루날디 정만 복용하고 계시고 검색해보니 이 하루날디정 부작용에 신경과민이 있네요ㅠ 약 부작용일까요..?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첫댓글 저도 원래 밝은성격이었습니다~소리 냄새 미각등등 전부 예민해지고 성격도 많이 까칠해지긴 해요.....본인 가족 모두 힘든시기이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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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숙사에서 4년내내 살았을만큼 크게 예민하지 않았었는데, 치료 후 밤에 소리에 엄청 예민해졌어요ㅠ 조그마한 소음에도 짜증이나고.. 이유는 저도 모르겠더라고요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29 07:37
저도 그리 예민한편이 아니였는데
항암중 냄새와 소리에 정말 민감해졌습니다. 둘레길 걸을때 지나가는 사람냄새도 역겹고 자동차 특히 오토바이지나가는 소리는 귀를 막을정도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외출도 꺼려지고 신경질 적으로 변하던데 또 지나니 점점 괜찮아 졌습니다. 예민해지는것도 항암 부작용에 하나라고 들었습니다